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상반기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중국이 연간 기준 세계 자동차 1위 국가에 오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올해 중국 연간 자동차 수출 대수가 5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이 매체는 창쭤신위 중국물류구매연맹(CFLP)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3분기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연간 수출을 넘어섰다면서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50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11월 말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은 441만2000대로 전년 대비 58.4% 증가한 상태다. 500만대까지는 58만8000대 남았다. 11월 한 달간 수출된 물량은48만2000대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일부 밀어내기를 할 경우 충분히 연간 수출 500만대 달성이 가능하다. 중국 자동차 수출이 일본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다. 11월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은 모두 109만1000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3.5% 증가한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4% 밑으로 떨어져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 지수는 이날 고점을 다시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1만4761.56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하는 3차례 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하 시사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bp 가량 떨어진 3.91%에 거래됐다. 2년물은 4bp 하락한 4.39%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30년 고정금리 평군)도 7%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금리 인하가 석유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과 미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국제
올해 중국의 반도체 기업 폐업 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1만900곳(12월 11일 기준)이 폐업했다고 중국 IT전문 신원루(芯聞路)1호가 14일 전했다. 올 한 해 하루 평균 31곳의 업체가 폐업한 셈이다. 지난해 폐업한 반도체 관련 기업은 모두 5746곳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폐업한 업체가 89.7%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새로 등록된 반도체 관련 기업 수는 6만5700곳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업 수는 많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중복투자된 상황이 적지 않아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은 쉽사리 도태된다. 특히 올해는 대형 반도체 업체들도 적지 않게 도산했다. 중국 굴지의 스마트폰업체인 오포(OPPO)의 자회사인 저쿠(哲庫)가 폐업했으며, 가전업체 TCL 산하 모싱(摩星)반도체도 문을 닫았다. 푸싱(復興)그룹 산하 푸루이(復睿)마이크로 역시 폐업했다. 매체는 올해 폐업이 많았던 이유로 4가지를 들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의 불황을 꼽았다. 산업 자체의 주기적 하락을 겪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다. 두 번째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워졌음을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의
중국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기업 신규 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14일 루레이 중국 외환관리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 9월말 기준 기업대출 신규 대출 가중 평균 금리가 연 3.82%이며,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라고 전했다. '2023~2024 중국 경제 연례회의'에 참석한 루 부국장은 "효과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지난 9월 신규 기업대출 가중평균금리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 현재 위안화 대출 잔액은 235조 위안으로 광의통화(M2)와 위안화 대출 잔액 증가율이 모두 1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더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부동산과 관련해 루 부국장은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0.73%포인트 떨어졌다"면서 이는 지속적이며 안정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통화 환경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7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7000 벽을 넘어서는 등 3대 지수가 크게 뛰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40% 오르면서 3만7090.24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3만7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37% 상승한 4707.0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8% 뛴 1만47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기축정책이 사실상 종료, 내년부터 금리 인하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크게 올랐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화했다"라고 표현, 물가가 잡혔음을 시사했다. 실제 연준이 공개한 내년 금리 점도표는 4.50~4.75%로 나타났다. 현재 금리는 5.25~5.50%다.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가장하면 적어도 내년 3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인하 시
미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건설했던 공장을 중국의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반도체가 최종 인수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는 13일 글로벌파운드리 청두공장의 표지석이 최근 화훙직접회로(청두)유한공사의 이름이 적힌 표지석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화훙직접회로(청두)유한공사는 화훙반도체의 100% 자회사인 상하이화리마이크로가 지난 8월 설립한 회사다. 상하이화리마이크로는 화훙집적회로(청두)의 지분 51.3%를 보유하고 있다. 화훙집적회로의 나머지 지분은 청두시 시정부가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훙집적회로의 설립자본금은 228억 위안(한화 3조3000억원)이다. 화훙집적회로는 현재 글로벌파운드리 청두공장에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화훙반도체는 구체적인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매체측은 실제 글로벌파운드리 청두공장에서 기존의 공장 조물이 사용되지 않고, 새로운 공장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화훙 측이 발주한 건설계획서에 따르면 해당 공정은 설계공사기간 30일, 공사기간 977일로 모두 1007일이 공사에 소요된다. 1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월 3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응우엔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초청으로 12일 베트남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3일자 1면에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시 주석은 쫑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베트남은 동지이자 형제"라며 베트남이 이룩한 발전 성과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항상 전력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확고히 추진하자"라고 제안했다. 쫑 서기장은 이에 대해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모든 형태의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을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 발전은 베트남의 최우선 과제"라며 "경제와 무역, 안보, 인적 협력 등 베트남은 중국과의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회주의 국가의 최고 지도자 간 만남은 미국 등 서방 진영을 염두에 둔 정치적 이벤트로 해석된다. 다만 양국 교역 관계를 살펴보면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 양국 무역 거래
중국 경제가 내년 약 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5.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은행 연구원의 '중국 경제 및 금융 전망 보고서(2024)'를 인용, 내년 중국 경제가 약 5%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회복,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중국 경제의 견인한 소비가 내년에도 경제를 이끌 것이며, 소비 증가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당초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3분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이며, 4분기 소비 등을 감안하면 5.3%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3분까지 국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5.9%로 GDP 증가율 5.2%보다 높아 소비가 더딘 경제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10월까지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83.2%로 GDP 성장률을 4.4%포인트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내년 중국 경제의 기본 틀을 잡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공작회의)가 끝났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공작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은 물론 리창 총리 등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공작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하고 내년에도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 안정을 기반으로 경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적극적인 재정정책 통해 경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통화 정책을 유연하고 적절하게 적용,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내년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내수 확대, 핵심 분야 리스크 관리, 시장개방, 식량 안보 등을 강조했다. ◆中 내년 정부 재정 적자 규모 주목 2024년도 주목할 중국 경제 정책은 재정정책 확대 여부다.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보다 재정 적자율 확대 수치에 더 주목해야 한다. 내년 중국 성장률 목표치는 4.5~5.0%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이미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과거와 같은 고도 성장은 불가능하며, 점진적
뉴욕증시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범위 내에서 상승,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8% 상승한 3만6577.9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6% 오른 4643.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0% 뛴 1만453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11월 미국 CPI다.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4%,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한 것이다. 인플레이션(물가) 둔화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락세다. 시장은 여전히 금리 인하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에 달했고,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8%를 나타냈다. 12월 금리 동결과 함께 내년 5~6월께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