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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중국 저축성보험 시장 크게 성장....배경은

은행 금리보다 높은 저축성보험으로 예금 이동
中경기부양 투입 만큼 성장하지 못한 중국 내수 경기

지난해 저축성보험이 중국 보험산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시중 자금이 저축성보험 상품에 몰릴 결과다.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폈지만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소비보다 저축에 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일재경은 중국금융감독총국의 지난해 보험산업 실적 보고서를 인용, 2025년 말 기준 중국 보험산업 총자산은 41조 위안(한화 약 8582억원)에 달한다고 4일 전했다.


또 지난해 중국 보험산업 총 보험료 수입은 6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와 관련 류신치 궈타이하이퉁연구소 부소장은 "지난해 강력한 저축 수요가 생명보험 산업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은 4조3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8.9%나 증가했다. 이는 저축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라는 것.


류 부소장은 "저축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지난해 신규 계약이 증가했다"라고 부연했다.
생명보험사 상품별로는 상해보험과 건강보험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11.4%나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대외환경 등을 감안, 보장성 보험보다 저축성 보험에 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 채널별로도 이 같은 추세는 확인된다. 방카슈랑스 채널이 생명보험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중국태평양보험읭 대리점 채널의 신규 계약 보험료는 전년 대비 무려 9.9%나 감소했다. 반면 이 보험사 방카슈랑스 채널 보험료는 전년 대비 무려 42%나 급증했다.


방카슈랑스는 채널 특성상 보장성 보험보다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 시중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갈 곳 없는 자금이 방카슈랑스 저축성 보험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보험 전문가들 사이에선 은행의 예금금리가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만기된 예금이 저축성 보험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저축성 보험의 보장 이자율은 은행 예금보다 높다.


중국 생명보험 업계는 지난해와 같은 예금 이동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 및 재정정책을 사용했지만 기대만큼 소비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중국 일각에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