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이 2월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5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물 LPR를 각각 10bp씩 인하한 이후 9개월 연속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24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종전과 같은 3.00%와 3.50%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필요할 경우 통화 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필요할 경우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은 변함없이 피력하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2025년 4분기 중국 통화정책 이행 보고서'를 통해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인민은행이 입장에도 불구, 중국 거시전문가들은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그미가 지난해 6월 이후 변동이 없었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이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본지 2월 19일자 '中 9개월 연속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 참조>
다만 인민은행이 시장 기반 금리 형성 개선과 은행 부채 비용, 사회적 금융 비용, 환율 등을 살핀 후 필요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위안화 환율 등을 볼 때 인민은행이 LPR 보다 지급준비율(RRR) 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기 및 내수 부양차원에서 금리보다는 RRR를 통해 시중에 통화를 공급할 것이라는 것.
또 중국 은행권의 시중 금리가 충분히 낮다는 점도 이번 동결의 한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통화당국이 내수 부양차원에서 꾸준히 금리를 인하하면서 예금 등 은행권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이로 인해 은행권을 이탈한 자금이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자금이동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올해 인민은행이 LPR 10bp 범위 내에서, RRR는 25~50bp 범위 내에서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통화 당국의 금리카드는 오는 3월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종료 이후 그 방향성이 명화해 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의 경제 및 재정 운용 방침이 제시된 후 금리 카드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내부에서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가 지난해와 같은 '5.0% 내외'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