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특히 월간 기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이 집계한 10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모두 171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10월 전체 신차 판매량 가운데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이는 월간 기준 최고치다. 특히 10월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54.9%에 달했다. 10월까지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는 1294만 3000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46.7%를 차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 역시 크게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 물량은 201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4%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194만4000대로 89.3% 늘었고, 상용차 수출은 7만대로 집계됐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전했다. 중국 상위 15개 신에너지차 업체의 판매량은 모두 1232만1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95.2%에 달했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차, 상하이차(SAIC) 등 3개사의 점유율은 50.7%에 달했다. 3사 중 바야디의 점유율은 28.6%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인도 델리를 향해 이륙했다 . 중국-인도 직항 항공편이 복원된 것은 5년 만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 타임스)는 9일 13시 2분 중국 동방항공 MU563편이 승객 248명을 태우고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MU563편 항공기 탑승률은 95%가 넘는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방항공이 푸동~델리 노선에 에어버스 A330을 투입했다고 부연했다. 동방항공은 주 3회 이 노선을 운항하며, 향후 쿤밍-콜카타 노선을 재개하고 상하이-뭄바이 노선을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동방항공에 앞서 인도 인디고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27일 광둥성 광저우에 먼저 도착했다. 인디고항공은 델리와 광저우를 잇는 직항 노선도 매일 운항한다. 중국 국적 항공기가 인도 하늘길을 연결한 것은 지난 2020년 국경 지역 이후 유혈사태 이후 5년 만이다. 중국과 인도는 인도 북부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 충돌이 하늘길을 끊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른 말그대로 앙숙관계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선은 3500Km에 달한다. 현재도 이 문제
'32만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판매량이다. 이는 지난해 비야디(BYD)의 월간 평균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중국 매체 지몐신문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 상황을 분석했다. 10일 지몐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3년 8.8%에서 지난해 1%로 수직낙하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간 판매량은 32만대로, 이는 비야디의 월간 평균 판매량 90%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꼬집었다. 이 매체는 불가 10여년 전 현대차의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연비와 내구성, 유지비를 경쟁력으로 베이징과 충칭 등 주요 도시의 택시 모델이 될 정도로 품질 면에서 평판이 좋았고 이를 토대로 중국 자동차 시장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법인)의 대리점을 찾기란 도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3년 700여개에 달했던 베이징현대 복합 대리점은 현재 200여개로 감소했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사이 베이징현대 대리점은 300개 이상 줄었고, 매년 100여개의 대
중국 샤오펑후이톈이 플라잉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플라잉카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과학기술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펑후이톈은 최근 광둥성 광저우 황푸구 소재 공장에서 모듈형 플라잉카를 첫 출고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세계 최초의 비행자동차 양산 라인이 완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샤오펑후이톈 측은 현재 약 7000대의 플라잉카 주문을 수주한 상태라며 오는 2026년 공식 양산 및 인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후이톈이 시험 생산한 플라잉카는 모듈형이다. '육상 항공모함'으로도 불리는 이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내부에 플라잉카가 담겨 있다. 플라잉카는 6륜 기반 지상 차량과 분리형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로 구성돼 있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약 5.5m이며 너비와 높이는 각각 2m로 일반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이 육상 항모의 종합항속거리(CLTL)는 1000Km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샤오펑후이톈은 5000km 이상의 시험 운항을 마친 후 공식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샤오펑후이톈은 시험 비행 단계에 진입한 고정인 플라잉카인 'A868'을 지난 5일 공개했다. 수직틸팅방식인 A8
중국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르쉐가 중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 포르쉐가 독일 외 R&D센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포르쉐는 5일 상하이 베이훙차오 상업 지구에 1만㎡ 규모의 R&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개소식에 참석, "중국은 전동화와 디지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중국 현지에 R&D센터를 건설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R&D 센터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과 중국의 디지털 미래를 연결할 것"이라며 "포르쉐는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측은 구매와 품질 관리 기능을 통합, 전례 없는 민첩성으로 중국 고객의 기대를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폴리히 포르쉐 차이나 사장은 "중국 현지 R&D센터 운영은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현지에 맞는 인포테인먼트
중국에서 제작된 2층 열차가 오스트리아 여객 철도 시스템에 투입된다. 5일 촨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궈중처(CRRC) 주저우 전기기관차에서 생산된 2층 열차가 최근 빈에서 공개됐다. 중국에서 제작된 2층 열차가 오스트리아 여객 철도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다'라 명명된 이 열차는 복층구조로 설계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며, 설계 수명은 30년이다. 객차 6량으로 구성된 이 열차의 최대 수용 인원은 536명이다. 이 열차는 빈에서 잘츠부르크까지 약 308Km를 운행된다. 또 경량 설계가 적용됐고, 내부식성이 뛰어난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 합금 소재 등 새로운 복합 소재가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중국 매체들은 판다 열차는 오스트리아 공식 운행 허가와 유럽연합(EU) 철도 기술 규격(TSI) 인증을 획득한 첫 기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철도 운송 장비가 유럽 오스트리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열차는 지난 2022년 중반 유럽에 도착한 후 2년간 총 30만Km의 시운전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관점에서 보면 이번 EU TSI 인증 획득은 중국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2016년 개장했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4번째 테마 호텔을 건설하는 등 추가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4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리조트는 전날 중국 상하이랜드 방문객이 개장 9년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상하이 디즈니랜드 연간 방문객은 모두 1470만명이다. 이는 세계 주요 25대 테마파크 가운데 5위이며, 중국 내 1위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방문객 수 증가 등 수요 증가에 따라 4번째 테마 호텔을 비롯 9번째 테마랜드 스파이더맨 등 주요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4번째 테마 호렐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정문 옆에 건설되며, 호텔 투숙객은 호텔 내부를 통해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입장하게 된다. 또 새로운 쇼핑 공간도 호텔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테마랜드의 메인 어트랙션을 위한 첫 번째 수직 철골 기둥 공사가 시작됐고, 고속 롤러코스터 등 장비 설치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측은 부연했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앞서 지난 9월 소어링 오버 더 호라이즌(Soaring Over the Horizon) 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달 30일 일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일본 전용 모델 '라코'를 공개하고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자동차 시장은 행외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실제 해외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이다. 전기차 보급률은 2% 내외다. 일본은 순수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토요타의 연간 판매량 1000만대 가운데 40% 이상이 하이브리드다. 비야디 역시 일본에서 고전 중이다. 지난 2022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비야디는 아토3와 돌핀, 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비야디의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7000대(7123대)를 갓넘었다. 중국 현지에서 월간 35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말그대로 미천한 수준이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특성을 감안, 올해 일본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 중국 업체는 비야디가 유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야디는 일본 공략에 정성을 드리고 있다. 더욱이 일본 국민차 닛산 사쿠라 직접 겨냥했다. 라코는 일본 경차 규격(전장 3395mm, 전폭 1475mm)을 충족했다. 라코는 완충시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인도했다. 후동중화조선은 국영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의 자회사다. 3일 시나파이낸스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동중화조선은 지난달 31일 독자적으로 개발 및 건조한 5세대 LNG운반선 '뤼넝웨'호를 인도했다. 후동중화조선는 전날 17만4000㎥급 '미허쩌무'호 명명식을 가졌다. 중국 매체들은 후동중화조선이 한달 새 고부가가치 첨단 LNG 운반선 4척을 인도했다고 전하면서 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4척을 한달 새 인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NG운반선과 관련 CSSC 측은 후동중화조선의 LNG 운반선 국산화율이 과거 26%에서 현재 80%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조 능력도 연 2~3척에서 올해 13척으로 커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13척 건조를 마무리하고 11척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SSC 측은 자체 기술력을 확보,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고 건조 기간도 과거 37~38개월에서 17~18개월로 단축됐다고 전했다. 후동중화조선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LNG운반선 '다펑하오'호(14만7000㎥급)을 인도했다. 당시 국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7% 이상 감소했다. 3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가 전날 공개한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1949억8500만 위안과 78억2300만 위안이다. 이는 전년 동기 각각 3.05%와 32.6% 감소한 것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5662억6600만 위안이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준 233억33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판매 대수는 늘었지만 이익이 준 구조다. 실제 올 9월까지 비야디 판매 대수는 326만대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70만1600대로 전년 대비 무려 132%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비야디의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구조가 축소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 1월까지 비야디의 연구개발비는 모두 437억4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는 것. 또 직원 급여 등복리 후생비용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비야디의 연구개발비가 크게 증가한 탓에 이익이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