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87년 1월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이다. 하지만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애매모호한 발언이 장을 혼조세로 만들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5520.1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4566.7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2% 떨어진 1만4127.28로 장을 끝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의 종료를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은 긴축 기조에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후 "충분히 제약적이지 못하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를 기록하게 됐다. 2001년 1월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 연준은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해 "지표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
중국의 반도체 소재업체인 야커과기가 건설중인 포토레지스트 신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江蘇)성 이싱(宜興)시 정부는 최근 이싱시 개발구 내에 건설중인 공장 점검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야커과기(雅克科技, Yoke)의 반도체 소재 국산화 프로젝트 건설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공식계정을 통해 26일 발표했다. 이싱시는 현재 공장 건설작업은 장비 설치작업이 진행중이며, 공장건설 진도율은 80%를 넘어섰고, 9월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장은 야커과기의 100% 자회사인 장쑤셴커(先科)반도체신재료유한공사(이하 셴커)가 건설중이다. 건설중인 공장은 연간 규소화합물 반도체 소재 326톤, 금속유기원료 150톤, 전자특수가스 294톤, 전자공정보조재료 3만960톤, 포토레지스트 1만9680톤, 포토레지스트 시료 9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해당 공장은 2025년 매출액 40~5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방정부 납세액은 5~7억 위안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싱시는 장쑤성 우시(無錫)시 산하의 현급 시이다. 우시에는 SK하이닉스 공장이 가동중이며, 셴커가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는 S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에 판궁성 부행장이 임명됐다. 판 신임 총재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외환관리국을 이끈 인물이다. 중국 내부에선 앞으로 중국 금융당국이 환율에 적극 개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위안화 국제화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제13대 총재에 판 부행장을 임명했다. 판 신임 총재는 지난 1일 인민은행 서열 1위인 공산당위원회 서기에 임명된 바 있다. 통상 중국에선 정부 주요 부처 요직에 임명되기 앞서 해당 부처 당 직책을 먼저 맡는 관례가 있다. 따라서 판 부행장이 이강 인민은행 총재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간주됐다. 1963년 생인 판 신임 총재는 절강경제대학 회계학과를 나와 인민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4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후 과정과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을 지냈다. 2012년 인민은행 부행장에 선임됐으며, 2016년 1월 국가외환관리국 주임(국장)에 임명됐다. 판 신임 총재는 국가외환관리국 주임으로만 7년 이상 근무한 중국 내 외환통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판 신임 총
지난달 중국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 일본산 반도체 장비를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앞두고 중국이 반도체 장비 수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국 이지웨이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중국의 일본산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은 8억357만7000달러(한화 1조28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41.6%나 급증한 것이다.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수입한 장비는 노광기다. 지난 6월 중국은 일본으로부터 기타 노광기를 1억4558만 달러어치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6.3% 급증한 것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7% 늘어난 것이다. 1월부터 6월까지 수입한 금액은 모두 4억9433억7000만 달러였다. 또 지난 6월 전월 대비 74% 늘어난 1억3077억 달러어치의 기타 반도체 제조 기계 및 장치를 수입했다. 올 6월까지 반도체 제조 기계 및 장치 수입액은 6억9073만 달러에 달한다. 식각기도 올해 중국이 일본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반도체 관련 장비다. 6월 말 기준 중국은 모두 6억8565만4000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2% 증가한 것으로 금액으로 보면 반도체 제
다우존스 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 분위기도 있었지만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5438.0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8% 상승한 4567.4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41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시장은 7월 금리 인상 보다 회의 결과 후 나올 제롬 파월 의장의 멘트에 더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였다. 파월 의장은 올 연말까지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힌 만큼 시장의 파월 의장의 입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긴축 종결에 무게가 실리는 발언이 나올 경우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이 12인치 에피텍셜 웨이퍼(Epitaxial Wafer)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막 두께 측정장비를 국산화했다. 중국 가이쩌(蓋澤,Gazer)반도체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12인치 에피텍셜 웨이퍼 측정장비인 GS-A12X를 생산 완료했으며, 조만간 고객사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중국 반도체산업관찰보가 25일 전했다. 에피텍셜 웨이퍼는 기존의 폴리시드 웨이퍼(Polished Wafer)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폴리시드 웨이퍼는 초고순도의 실리콘 기둥을 자르고 세척해 얇은 판 형태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주로 메모리 반도체에 사용된다. 에피텍셜 웨이퍼는 폴리시드 웨이퍼 위에 실리콘 단결정을 증착해서 생산한다. 이미지 센서나 로직 칩 등 비메모리반도체에 주로 사용된다. 에피텍셜 웨이퍼는 폴리시드웨이퍼에 0.3㎛ 이하의 막을 입혀놓은 것으로, 기술 장벽이 높다. 균일한 두께로 막을 입히는 것이 핵심 과정이며, 이를 위해 정밀한 두께 측정 장비가 필수다. 중국은 그동안 두께 측정장비를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 가이쩌반도체가 측정장비를 국산화한 것이다. 가이쩌반도체는 지난해 8인치 에피텍셜 웨이퍼 두께 측정장비를 중국 고객사에 납품한 바 있다. 이어 올초
25~2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가 11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2% 오른 3만5411.24로 장을 끝냈다. 다우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12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12일 연속 상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4554.6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1만4058.8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종점에 도달했다는 분위기가 팽배, 증시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7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연준이 앞으로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물가)이 떨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
중국 2위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화톈(華天)과기가 TSV(Through Silicon Via) 술을 활용한 패키징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중국의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愛集微)에 따르면 화톈과기는 TSV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3D 집적 패키징 기술을 개발했다. 화톈과기가 3D매트릭스 패키징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패키징 기술인 'eSinC SiP(시스템 인 패키지)'는 여러가지 이질적인 반도체를 하나의 안정적이면서 고밀도의 통합 칩으로 연결해내는 강점이 있다. 매체는 eSinC SiP 기술에는 실리콘 기반 팬아웃 패키징, 범핑 기술, TSV 기술, C2W, W2W 기술이 응용돼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eSinC의 가장 큰 강점은 플라스틱 밀봉재를 실리콘 소재로 대체한 점이라고 소개했다. 열팽창 계수와 열전도율에서 실리콘이 플라스틱에 비해 더욱 우수하고, 웨이퍼 휨이 적다. 또한 실리콘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실리콘 반도체 공정과 호환되는 이점도 있다. 아이지웨이는 이어 TSV 공정을 통해 칩간 고밀도 상호연결을 실현할 수 있으며, 결국 실리콘 기반 구조로 칩의 3D 집적화를 실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SV는 실리콘 관통전
중국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3일부터 미국과 한국, 대만 등 42개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반도체 노광 및 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 수출 시 개벌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제조 장치 수출 및 기술 공여를 제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환구시보는 24일 '일본 반도체 규제에 대해 중국 대책 마련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략 원자재 수출 금지 등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조만간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도체 회사인 도쿄일렉트론과 니콘을 언급했다. ◆압박 강도 높이는 美 VS 반발하는 中 환구시보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조치와 미국을 따르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세계 반도체 산업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지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일본 정부가 채택한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세계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이로 인해 전 세계 반도체
중국 2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업체)인 화훙반도체가 미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건설했던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웨이퍼 공장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21일 전했다. 지웨이왕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훙(華虹)반도체가 글로벌파운드리 청두 공장 인수를 위해 상당히 오랫동안 협상을 벌여왔으며, 기본적인 인수방안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조건이나 거래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수주체는 화훙반도체의 자회사인 상하이화리(上海華力)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화리는 최근 반도체 연구개발(R&D)와 설계, 공정기술, 전력망 분야 등 7가지 직군에서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채용 대상 직원은 모두 청두 근무 조건이다. 지웨이왕은 이를 글로벌파운드리 청두 공장 인수를 전제로 한 채용공고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17년 5월 청두에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투자규모는 약 100억 달러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파운드리가 지분 51%를, 청두 시정부가 49%를 보유했다. 이 공장은 2018년 준공됐지만 시생산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폐업수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