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 500대 기업(국유기업 제외)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7일 중국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胡潤)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종가 기준 중국 500대 기업의 총 가치는 56조 위안(한화 약 1경1232조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조6000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후룬연구소는 지난해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의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는 TSMC가 6조9800억 위안(한화 1400조원)으로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텐세트가 3조4200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바이트댄스(1조6300억 위안), 알리바바(1조5400억 위안), CATL(1조1700억 위안), 핀둬둬(1조1400억 위안), 메이투안(9500억 위안), 핑안보험(9150억 위안), BYD(7930억 위안), 화웨이(6800억 위안)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지난해 다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省)별로는 대만이 84개사로 광둥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광둥성은 81개사로 2위, 베이징은 65개로 3위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 65개사로 1위를, 상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3800억 위안(한화 약 75조원)을 투자한다.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에 38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라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이 24일 전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이 분야에 투자한 금액을 넘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또 중국 민간 기업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중국 매체들은 강조했다. 중국 내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 계획이 나왔다는 점을 중국 매체들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단행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CEO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폭발적인 성장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면서 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알리바바 클아우드는 아시아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라며 이번 3800억 위안의 투자는 관련 산업의 신뢰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및 AI 투자는 예견됐었다.
전 세계 석유화학 업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석유화학 산업도 총이익이 8% 이상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중국청년망과 시나파이낸스, 펑퍼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총매출은 16조2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총이익은 전년 대비 8.8%나 감소한 7897억1000만 위안에 그쳤다. 수출입 총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9488억1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푸샹성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 부회장은 지난해 기초화학, 특수화학, 합성 재료, 비료 등 전 분야에 걸쳐 이익이 전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칼리 관련 화학산업은 유례가 없는 적자가 발생했다고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을 부연했다.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산업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수요 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동시에 비용과 관리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푸 부회장은 덧붙였다.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은 중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전체의 문제다.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도 수요 부진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에
화웨이가 지능형 자동차 생태계를 확장한다. 2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와 상하이차는 새로운 신에너지 스마트 자동차의 생산과 관리, 판매 등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화웨이와 상하이차의 이번 협력은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초첨을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왕샤오추 상하이차 회장과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회장 겸 스마트카 비즈니스유닛(BU) 최고경영자가 참석,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양측이 공동 개발하는 지능형 자동차 브랜드 명은 '상제'로 알려지고 있다. 이 브랜드의 판매 가격은 15만~25만 위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상 중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신에너지차 가격대가 10~20만 위안대인 점을 감안하면 대중적 지능형 신에너지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차는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 솔루션인 훙멍즈싱을 '상제' 브랜드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앞서 치루이차(즈계)와 베이징차(샹계), 장화이차(쭌제), 싸이리쓰(원제) 등과 협력, 지능형 자동차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화웨이의 훙멍즈싱의 지능형 자동차 주행 거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무산된 가운데 중국 국유기업인 창안자동차와 둥펑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한다. 창안차와 둥펑차의 합병은 중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의 시작으로 해석된다. 일부 중국 매체들 사이에서 나온 창안차와 둥펑차의 합병 설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두 회사의 합병을 언급, 두 회사의 합병이 기정사실로 받아드려지는 분위기다. 인민일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통합의 물결을 경험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중국 경제망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창안차와 동풍차의 합병은 지난 9일부터 흘러나왔다. 이후 중국 여러 매체들이 창안차와 동풍차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신호탄을 언급했다. 지난해 동풍차의 신차 판매량은 248만대다. 창안차는 지난해 268만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의 합산 판매 대수는 516만대다. 이는 중국 1위 자동차 회사인 비야디(BYD)의 판매 실적을 뛰어넘는 숫자다. 지난해 BYD의 판매량은 427만대다. 글로벌 판매 순위 5위다.<본지 2월 6일자, 中 내수의 힘···BYD 글로벌 완성차 '톱5' 참조> 창안차와 동풍차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중국 자동차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두
1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또 전년 동월 대비로도 판매가 감소, 중국 자동차 시장이 냉각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내수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12일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1월 전국 승용차 시장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승용차 판매(소매)는 모두 179만4000대로 전월 대비 무려 31.9%나 줄었다. 또 1월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이와 관련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판매 급증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1월 영업일수가 예년에 비해 4일 이상 짧고, 2월 춘제 수요가 지난해 12월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낮게 시작해 높게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1월 신에너지차(친환경차) 판매는 모두 74만4000대로 전월 대비 8%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5% 증가, 신에너지차 열풍은 이어갔다. 신차 판매 대비 신에너지차 비중(보급률)은 41.5%로 전년 동월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1월 중국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중국 1위 신에너지차(친환경차) 부문 1위인 비야디(BYD)가 고급형 지능형 주행 시스템인 '톈선 즈 옌(신의 눈)'을 공개했다. 11일 커촹반(科创板)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왕촨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톈선 즈 옌'을 공식 출시했다. 톈선 즈 옌은 모두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면 차종에 따라 다른 버전이 적용된다고 BYD 측은 설명했다. 왕 회장은 앞으로 비야디의 21개 차종에 톈선 즈 옌을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만 위안급과 15만 위안급, 10만 위안급, 10만 위안 이하급으로 나눠 다른 버전의 톈선 즈 옌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 회장은 "2025년은 전국민 지능형 운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내에 지능형 주행은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같은 필수 구성"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야디의 이번 톈선 즈 옌 공식 출시와 관련 중국 내부에선 전동화 선두 주자인 비야디가 앞으로 지능형 자율 주행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특히 톈선 즈 옌은 중저가 지능형 자율 주행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톈선 즈 옌 공식 출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비야디의 자체 차량 지능형 '쉬안지 아키텍처
중국 정보의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이 발표된 이후 보조금을 신청한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 등 중국 당국은 지난달 20일부터 최대 500위안(한화 약 10만원)의 스마트폰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10일 제일재경과 펑파이신문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0시부터 2월 8일까지 2009만명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제품 2541만개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신청했다. 중국 당국은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지난달 15일 가전제품에 대해선 최대 2000위안(한화 약 40만원),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은 최대 500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에 제공되는 보조금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위기다. 춘제 연휴가 포함된 기간이지만 조사기간 판매된 디지털 제품 수가 2541만개를 넘었다는 것이다. 제일재경은 이 기간 보조금 신청을 통해 판매된 디지털 제품의 총 판매액은 205억8000만 위안(한화 약 4조원, 유니온페이 결제 기준)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조금 정책이 소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조금 정책으로 가장 많은 판매율을 보인 가격대는 4000~6000위안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가 자동차에 접목된다. 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싱루이 대형 모델과 선두추쒀(深度求索·딥시크)의 R1모델을 통합했다. 지리차는 딥스크 R1 모델을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학습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딥시크를 적용하는 것은 지리차가 처음이다. 지리차 측은 학습이 끝나면 약 2000여개의 차량 내 인터네이스가 상호작용, 차량 제어는 물론 운전자와의 정확한 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운전자는 지능형 상호 작용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여타 완성차 업체들도 오픈소스인 딥시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는 극히 낮은 수준의 비용으로 오픈AI와 같은 성능을 구현했다"면서 AI는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 세계 완성차 기업들은 전동화에 이어 지능형자동차(스마트카) 개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의 딥시크가 자율 주행과 같은 첨단 분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허 CEO는 "AI는 자동차의 전기화를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108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1위 신에너지자동차 기업인 비야디(BYD)는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6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모두 1080만대를 판매,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은 것은 도요타가 유일하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모두 903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723만대를 판매한 현대차·기아가, 4위는 650만~680만대를 판매한 스탤란티스가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 완성차 기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BYD다. BYD의 지난해 판매량은 모두 427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BYD는 지난 2023년 302만대를 판매해 9위에 오를 바 있다. BYD는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지 불과 1년 만에 5위까지 올랐다. 무엇보다 지난해 BYD가 판매한 427만대의 차량은 모두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라는 점도 주목한 만 하다. BYD는 신에너지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에너지차만으로 글로벌 5위에 오른 것이다. BYD는 지난 2022년 3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