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해외 전자상거래 수입 주문이 1억번째를 넘어섰다.
또 올해 이우시의 수출입 규모가 7000억 위안(한화 약 147조원)을 돌파했다.
이우시는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곳이다. 미중 관세 문제로 이우시의 수출입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는 평가다.
5일 저장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억번째 해외 전자상거래 수입 주문에 대한 포장이 완료, 소비자에게 배송됐다.
이에 따라 이우시는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해외 전자상거래 규모가 가장 큰 도시로 됐다.
이우시는 그간 수출에 중점을 둔 거래가 주를 이뤘지만 2024년 이후 수입 비중도 늘렸다.
수입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출입 규모가 사상 첫 7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10월까지 이우시의 수출입 액은 7011억9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입액을 웃도는 규모다.
주목한 통계는 대 아세안(ASEAN) 수출이 전년 대비 무려 51%나 급증했다. 해당기간 중국-아세안 원산지 증명서 발급만 13만건이다. 금액으로는 28억7000만 달러(한화 약 4조2347억원)에 달한다.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6.52%와 26.15% 증가했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문제로 신경전을 펴온 중국이 그간 수출 다변화를 꾀했다는 뜻이다.
수출 품목도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5092개로 집계됐다.
이우시는 도시 전체가 보세지역이나 다름없다. 물류 창고 곳곳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이 진행중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스튜디오를 보세 물류창고에서 이전, 보세창구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수입 역시 마찬가지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7만종 이상의 상품이 수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