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이 실용적 접근을 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주장했다. 중국 당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따른 공백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채우지 말라는 미국 당국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요구는 시장 경제에 벗어난 것이며,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 타임스는 30일 한국 경제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 마이크론이 잃은 중국 시장의 빈자리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메꾸는 것은 정상적인 경제이자 정상적인 무역 관계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요청했다는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상 한국 반도체 기업이 마이크론의 몫을 채우면 안 된다는 우회적 시그널은 나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관계자 및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의 마이크론 제재에 따른 중국 내 공급 부족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메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기사를 내놓고 있다. 만약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28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개발한 C919 항공기가 첫 상업 비행에 성공했다. C919는 지난해 5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같은 해 9월 상업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 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첫 주문 항공사인 동방항공에 인도됐다. 인도 이후 6개월간의 최종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8일 첫 상업 비행을 했다. 중국 항공 당국이 C919 개발에 들어간 것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6년이다. 17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만큼 중국 내 C919의 첫 상업 비행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민일보를 포함 중국 전 매체들은 MU9191편이 28일 오전 10시 32분(현지시간) 승객 약 130명을 태우고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이륙, 12시 31분에 착륙했다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자국의 첫 민간 항공기 상업 비행 성공을 자축했다. C919 첫 이륙 공항과 첫 착륙 공항에도 중국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 MU9191편의 첫 이륙 공항은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이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수도이자, 중국 경제 성장의 상징 도시다. 도착지 공항은 베이징수도(서우두)국제공항이다. 여객기의 안전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