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생 신에너지자동차 업체인 웨이라이(NIO)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라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로 그간 순수 전기자동차만을 생산, 판매해 왔다. 샤오펑,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업계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든 업체이기도 하다. 1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를 고집해 온 웨이라이가 최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라이의 3번째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는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라이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관련 근거로 채용을 꼽았다. 웨이라이 채용 홈페이지에 흡배기(NVH) 시스템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NVH는 전기차에는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실제 본지가 웨이라이 전용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 한 결과 NVH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었다. 리빈 웨이라이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간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료 탱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배터리 충전소 보충 및 교환배터리를 통해 충분히 전기차의 한계
애플의 아이폰 생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이 배터리 회사를 공식 설립했다. 1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생산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신설 법인의 사명은 '폭스콘 뉴 에너지 배터리 주식회사'다. 이 법인의 자본금은 6억 위안(한화 약 1161억원)이다. 이 회사 정관에 표기된 사업 범위는 배터리 제조, 배터리 판매, 자동차 등이다. 사업 범위만 놓고 보면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앞서 지난 7월 허난성 정부와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허난성 정부는 정저우 폭스콘의 신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 내부에선 폭스콘이 아이폰 등 스마트폰 제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지능(스마트)형 제조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폭스콘 신설법인의 정확한 사업 목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신에너지차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작업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기차 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폭스콘은 정저우시와 1단계 프로젝트로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1위 기업 비야디(BYD)의 분기 매출이 미국 테슬라를 추월했다. 비야디 분기 매출이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가 공개한 올 3분기 매출은 2011억2500만 위안(미화 약 282억 1057만3438달러)이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51억8200만 달러였다. 비야디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7% 증가한 116억7000만 위안(한화 약 2조2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3분기 비야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04% 증가한 것이며 올 1분기와 비교하면 18.94%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테슬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올 1분기 대비 0.5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모두 테슬라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다만 순이익은 비야디가 테슬라를 넘지 못했다. 올 3분기 비야디의 순이익은 116억7000만 위안이지만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약 154억5025만 위안)다. 이와 관련, 중국 내부에선 매출과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순이익도 의미가 큰 만큼 비야디의 이익 구조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하자, 중국 상무부가 이번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며, 또 받아들이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U 집행부는 29일(현지시간) 반보조금 조사 결과,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5년간 확정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가 부과된다. 상무부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조사는 공정 경쟁을 명목으로 불공정 경쟁을 하는 보호주의적 관행을 보여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간 불합리하고 부적합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EU 측에 전달했지만 EU 측이 중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EU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WTO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EU 측이 중국과 협의를 계속 하겠다고 밝혀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EU 측이 건
41세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중국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후룬연구소는 29일 '2024 후룬 부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는 1999년부터 매년 8월 30일을 기준으로 중국 기업인의 자산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는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3500억 위안(한화 약 67조 9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후룬연구소가 밝혔다. 장이밍 창업자는 지난해보다 자산이 1050억 위안 증가했다고 훈룬연구소는 부연했다. 장이밍은 지난해 5위였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이다. 장이밍은 그틱톡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장이밍의 자산이 1년 만에 껑충 뛴 것으로 보인다. 장이밍은 중국 최초의 80년대생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장이밍은 1984년 4월생이다.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70)은 2위로 밀렸다. 중산산 회장의 자산은 전년보다 1100억 위안 감소한 34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위였던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은 3150억 위안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마화텅의 자산은 전년보다 350억 위안 늘었다. 올해 중국 억만장자 순위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량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했다. 28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량 부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 110차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은 성장 목표 '5% 내외'를 달성, 세계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량 부부장은 "중국은 통화정책 외에도 재정정책을 확대 조정하고 있다"면서 4분기 중국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추진한 다양한 통화정책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안정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량 부부장은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부동산 안정화, 내수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재정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조치는 내수 소비를 자극, 효과적인 시장 수요을 증가를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량 부부장의 발언과 관련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 친화적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당국이 4분기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양더룽
중국에서 포르쉐의 가격이 최대 60% 할인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최근 일부 매체가 선전의 한 딜러점에서 포르쉐 마칸 2.0T 모델 엔트리 가격을 35만8000위안(한화 약 69780만원)에 책정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선전의 한 딜러가 포르쉐 마칸 2.0T 엔트리 모델을 35만8000위안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57만8000위안(한화 약 1억1300만원)이다. 이 가격이 사실이라면 60%나 할인된 가격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포르쉐 마칸은 모두 4개 모델이며, 가격은 57만8000~85만8000위안이다. 일부 선전 딜러들이 포르쉐 마칸 가격을 35만8000~61만8000위안에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일부 딜러의 경우 마칸 2.0T 모델을 34만 위안이라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칸은 포르쉐 모델 가운데 가격이 가장 낮은 저가 모델이다. 하지만 할인율 60%라는 소식에 중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펑파이는 선전과 광둥에 위치한 여러 딜러 매장에 연락해 할인율 60%에 대해 문의한 결과, 60% 할인 프로모션은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다른 후속 조치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이날 주택담보재출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하 폭은 30bp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부동산담보매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현재 5년물 LPR 금리는 연 3.60%다. 인민은행은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금리는 이보다 큰 0.30%포인트 인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5년물 LPR 금리 인하로 인해 5000만 가구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으로는 1500억 위안(한화 약 29조1400억원)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경직된 중국 주택 수요가 완화되고, 내수 소비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감소로 인해 여유가 생기고, 이 여유가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가처분 소득이 늘고 이는 내수로 이어질 것으
10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가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분석한 10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만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국경절 연휴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다시 판매량이 증가했다. 실제 10월 첫째주 일평균 소매판매는 4만9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하지만 둘째주 일평균 판매는 7만9200대로 전년동기 대비 47.7%, 전월대비로는31.0% 급증했다. 셋째주 판매는 일평균 판매 대수가 6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CPCA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신차 보조금 정책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10월 판매량이 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PCA의 전망대로 신에너지차 판매가 115만대에 이를 경우 10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2%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국 자동차 할인율은 약 24.3%로 전월과 비슷하다고 CPCA 측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의 80%를 차지하는 선두업체의 10월 소매판매 목표가 전월 대비 약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BYD) 등 시장 선두업체들의
중국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 3월 양회에서 1조 위안(한화 193조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7000억 위안의 초장기 국채가 발행됐으며 올 연말까지 나머지 3000억 위안이 발행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발표를 인용,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가 발행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중국 정부가 발행한 초장기 특별 국채는 대부분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수 경기 부양차원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했다. 또 지난 여름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 초장기 특별 국채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초장기 특별 국채가 올해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조 위안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추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언급은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2025년 중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전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