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개인 맞춤형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이하 AGI)는 인공지능 발전의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24일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운치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 '초인공지능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기조 연설을 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알리바바는 AI 발전 방향을 명확히 목격했다면서 AI 산업 침투율은 역사상 모든 기술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알리바바는 AGI가 일반적인 인간의 인지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우 CEO는 AI가 3단계를 거쳐 궁극적으로 초인공지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단계로 AI가 인간으로부터 학습하는 단계 즉 지능의 출현을 언급했다.
두 번째 단계는 자율적인 AI가 출현, 인간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보다 더 많은 지능형 에이전트와 로봇이 인간과 함께 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단계는 인간을 능가하는 AI의 자기 반복 단계라고 그는 언급했다.
우 CEO는 알리바바는 AI 시대를 이한 운영 체제 구축을 목표로 오픈 소스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 소스 모델과 이를 통해 구현 가능한 시나리오가 창출하는 가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창출하는 가치보다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032년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규모가 생성형 AI의 원년인 2022년 대비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월 향후 3년간 클라우드 및 AI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3800억 위안(한화 약 7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와 관련 우 CEO는 기존 투자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면서도 투자 규모는 공급망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황에 따라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