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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공업기업 이익 수직 반등...경기회복?

8월 中 공업기업 이익 20.4% 증가
수요보다 비용절감 등 공급적 측면에서 개선

 

중국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이 크게 반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공개한 올해 1~8월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은 4조 692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급등한 것은 8월 한달간 공업기업 이익이 20.4% 급증한 결과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8월 공업기업 이익 반등 배경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관세에 대비 연말 수요에 대비한 선주문 물량이 쏟아지면서 8월 공업기업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현재 유력하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공업부 통계 책임자는 거기경제 정책의 효과적 집행과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8월 공업기업의 이익은 전년 대비 17.8% 감소한 바 있다.


원가 구조가 개선, 공업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90%포인트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비 관련 제조업이 크게 반등, 공업기업 이익 반등에 한 몫을 했다. 8월까지 장비 제조업 이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철도와 조선, 항공우주 및 전기 기계산업 이익은 각각 각각 37.3%, 11.5% 증가했다.


원자재 제조업의 경우 이익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하면서 전체 공업기업 이익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국가통계국은 부연했다.


과잉생산에 대한 감산조치로 일부 산업 원자재 가격이 반등했고, 할인 등 가격경쟁에 대한 지적에 재고 증가율이 멈춘 것도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8월 공업기업의 영업수익은 100 위안 당 0.20 위안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7얼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8월 공업기업의 영업이익률 5.83%로 전년 대비 0.9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번 공업기업 이익 반등이 수요에 부합했다기 보다는 비용 절감과 과잉생산에 따른 감산 조치 등 공급적 측면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공업기업 이익의 지속적 반등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