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미국 당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한 3만4443.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0% 내린 4465.48로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나 떨어진 1만3872.47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장과 같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8%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산 소식과 동절기가 다가오고 있어 유가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가 향방에 따라 긴축 기조가 지연될 수
중국 반도체 소재 기업인 난다광뎬이 ArF(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추가로 개발했다. 중국 매체 퉁화순(同花順)재경은 난다광뎬이 현재 판매 중인 2종류의 ArF 포토레지스트 제품 이외에 몇 가지 제품을 더 개발, 현재 성능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 응고 또는 용해하는 특성이 있는 감광액으로,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회로패턴을 그려넣는데 활용되는 반도체 소재이다. 일본 JSR, TOK, 신에츠, 스미토모화학 등이 주로 생산하는 소재다. ArF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로, 90nm~14nm 기술의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인다. 매체는 ArF 포토레지스트의 제품 인증단계는 성능시험, 소량시험, 대량시험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난다광뎬이 현재 판매중인 ArF 포토레지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50nm 공정용 제품과 비메모리 반도체 55nm 공정용 제품이다. 더욱 정밀한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ArF 포토레지스트가 개발을 마치고 인증 단계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난다광뎬은 중국에서 최초로 ArF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 업체다. 2020년 12월 연산 25t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IAA 모빌리티 2023(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이하 뮌헨 모토쇼)'에 대거 참석,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전기차의 비교우위는 역시 가격이다. 오는 2030년 유럽 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눈독을 드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비야디(BYD)가 독일 뮌헨 모터쇼에 하이바오(씰) 모델과 쑹 플러스 EV 챔피온 에디션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6일 보도했다. 펑파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과 인프라, 소비자 태도 등을 감안하면 유럽이 가장 빨리 발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수여우싱 BYD 유럽 판매 총괄 책임자는 "BYD 전기차가 지난해 유럽 15개국에 진출했다"면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현지 파트너와 함께 유럽 전역에 14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메이커 샤오펑(XPeng Motors)도 유럽 진출을 놀리고 있다. 샤오펑은 'G9(SUV)'과 'P7i(세단)' 해외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또 주춤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다시 상승,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6% 떨어진 3만4641.9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린 4496.8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8% 하락한 1만4020.95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하루 130만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6.6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27%까지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4.97%까지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4.82로, 전거래일 대비 0.56%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
중국 전기자동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가 최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씰(하이바오) 모델을 분해한 후 원가 분석을 했다. 궁민 USB 중국 자동차산업 연구책임자는 "BYD 씰은 동급 모델과 비교해 약 25%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중국 전기차가 유럽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SB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점유율 현재 17%에서 오는 2030년 3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81%에서 58%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롄페이쿤 USB 차이나 리서치 책임자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세계 전기차 시장의 큰 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030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USB는 지난 2017년 GM 쉐보레 볼트를, 2018년과 2021년에는 테슬라 모델3와 폭스바겐 ID.3를 각각 분해, 원가 등 기술 경쟁력을 분석한 바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달 31일 이복현 한국 금융감독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국 금융당국과 교류했다고 5일 밝혔다. 상하이증권보는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당서기 겸 국장이 이 원장 및 한국 대표단과 만나 양국 거시경제 및 금융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중한 은행 및 보험 협력, 금융 규제 및 과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 원장의 중국 방문 및 회담 소식만 간단히 소개했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인 지타(積塔)반도체(GTA)가 135억 위안(한화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ZAKER이 5일 전했다. 투자에 참여한 업체명이나 산정된 기업가치 규모, 투자금의 활용처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가기금과 산업투자기관, 지방정부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타반도체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파운드리 공장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타반도체는 월 7만장의 6인치 웨이퍼, 11만장의 8인치 웨이퍼, 5만장의 12인치 웨이퍼, 3만장의 탄화규소 웨이퍼 등 모두 월 28만장(8인치 웨이퍼 환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 전자장비, 산업컨트롤, 고급가전 분야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비롯해 아날로그칩, 전력반도체, 센서 등이다. 지타반도체는 2018년 1월 설립됐다. 모회사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집단(CEC)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화다(華大)반도체다. 지난해 '중국반도체유니콘기업분석보고'자료에 따르면 비상장 기업인 지타반도체의 기업가치는 43.08억달러(한화 5조3000억원)다. 한편, 지타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 '메이트 60 시리즈' 스마트폰 예약 시 최소 1주일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이 스마트폰은 지난달 29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판매에 들어갔다. 중국 호사가들 사이에선 화웨이가 일정을 2주나 앞당겨 출시했다며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입방아를 찧었다. 화웨이는 미국 등 서방 진영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5일 펑파이는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을 구매하는데 적어도 1~2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약 보증금으로 1000위안(한화 18만원)이다. 또 1인당 메이트 60 시리즈 한 대만 예약할 수 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화웨이는 나름 보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폰을 직접 수령하고, 현장에서 포장지를 뜯어야 한다고 펑파이는 강조했다. 펑파이는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 메이트 60과 메이트 60 프로는 오는 9월 17일 이후 배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르포기사를 통해 화웨이 신형 폰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중국인들을 취재하는 등 메이트 6
지난달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가 8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80만대는 도매 판매 수치다. 전국 딜러망을 통해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된 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일부 밀어내기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여전히 중국 전기차 소비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승용자동차협회(이하 협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8월 한 달간 판매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27% 늘어난 8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전월 보다 9% 늘어난 것이다. 협회는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도매 판매는 모두 50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7~8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당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소매판매는 70만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36%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1∼2035 신에너지산업 발전 계획
중국이 EUV 노광기 핵심부품 분야에서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UV 독점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장비에 비해서는 그 성능이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중국 내 저명 전문학술지인 '레이더광전자학진전'에 '100kHz 반복 주파수 주석 마이크로입자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4일 전했다. 연구소는 현재 레이저 플라즈마 극자외선(LPP-EUV) 리소그래피 장비(노광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주석 마이크로 입자 생성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UV 노광기는 높은 반복 주파수, 작은 직경 및 우수한 안정성을 갖춘 주석 마이크로 입자를 필요로 한다. 연구소는 논문을 통해 자체 개발중인 주석 마이크로 입자 생성기에 대한 진전상황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개발중인 생성기는 100kHz 주파수로 분사되며 직경은 40μm, 작업시간은 5시간이다. 10초 이내에 불안정성은 수직 2μm 및 수평 1μm이다. 매체는 이는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ASML의 생성기와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도 평가했다. 논문에 따르면 2015년 ASML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