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에 이어 중국내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華虹)반도체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2공장 건설을 위해 자금 집행에 나섰다. 화훙반도체는 자회사인 화훙훙리(宏利)반도체에 126억3000만 위안(한화 2조3000억원)을 증자했다고 중국기금보가 21일 전했다. 이는 화훙반도체가 지난 달 7일 상하이증시 커촹반(科創板)에 상장하면서 조달한 자금 212억 위안의 6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화훙훙리는 해당 자금의 대부분을 자회사인 화훙우시에 증자할 예정이다. 화훙우시는 현재 2공장을 건설중이며, 자금은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화훙반도체는 3곳의 8인치 웨이퍼 공장과 1곳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제품을 생산한다. 올해 2분기 기준 8인치 공장의 가동률은 무려 112.0%였으며, 12인치 가동률은 92.9%였다. 4곳 공장중 유일한 12인치 웨이퍼 라인인 우시공장은 2019년 4분기에 가동되기 시작했다. 우시공장은 55나노(nm)와 65나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화훙반도체는 우시 2공장 건설계
올해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0대 기업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31% 늘어난 399조77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자 1면에 중국기업연맹과 중국기업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등 중국 기업의 성장세를 보도했다. 올해 500대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108조3600억 위안(한화 1경9876조원)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했다. 500대 진입 기준액은 469억988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23억7300만 위안 늘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1000억 위안(18조원)을 넘는 기업 수는 254개였고, 1조 위안을 넘는 기업도 16곳이나 됐다. 500대 기업 1인당 영업이익은 330만2200위안으로 전년보다 14만2600위안 늘었다. 이날 공개된 지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R&D) 비용이다. 중국 500대 기업의 지난해 R&D 비용은 1조5786억8800만 위안(289조원)으로 전년보다 9.07%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은 188만5300건의 특허를 출원했
미국 기준 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4440.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94% 떨어진 4402.2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 하락한 1만346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긴축 기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준이 우려하는 것은 국제유가다. 현재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국제유가가 연준의 긴축 기조를 더 유지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했지만 목표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며 금리 인상
중국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로 꼽히는 화다주톈(華大九天, Empyrean)이 중국의 또다른 EDA 업체 주퉁팡(九同方, NineCube)마이크로전자와 공동으로 무선 주파수 회로와 전자기장 통합 시뮬레이션 설계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신쓰샹(芯思想)이 20일 전했다. 화다주톈은 무선주파수 전체 공정 EDA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EDA는 무선 주파수 모형 추출 도구, 무선 주파수 회로 원리 맵 및 레이아웃 편집 도구, 주파수 회로 시뮬레이션 도구, 주파수 회로 물리 검증 도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사들이 무선 주파수 칩을 더욱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주퉁팡은 전자기장 시뮬레이션 도구에 특화돼 있다. 주퉁팡은 특히 업계 최정상급의 수동 소자 설계 및 모델링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하면 전자기장 시뮬레이션의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를 구현해 낼 수 있다. 화다주톈은 자체 보유중인 무선주파수 공정 EDA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퉁팡이 보유한 전자기 시뮬레이션을 융합시킨 제품을 개발, 무선 주파수 칩 팹리스에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중국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중국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 만기 금리를 연 3.35%로 동결했다. 또 부동산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 금리도 전월과 같은 4.2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경기가 급속히 경색되자 지난달 1년 만기 LPR를 0.2%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 LPR는 동결한 바 있다. LPR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로 중국 내 금융회사들은 이를 대출 영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중국 기준금리 동결 배경 인민은행의 이날 LPR 동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우선 거시경제 지표인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8월 반등, 경기 개선 시그널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8월 소매판매액은 3조7933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6% 늘어났다.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5.6%)를 정점으로 5월 3.5%, 6월 4.4%, 7월 3.7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우려 심리가 작용했다. 또 미국 국채 금리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투심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3만4517.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2% 떨어진 4443.95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끝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이날 증시는 숨고르기 모습이 역력했다. 전날이 강보합이라면 이날은 약보합 모양새였다.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이 없지만 오는 11월 이후 금리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투심에 주저하게 만든 요인은 국제 유가다. 이날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93달러를 쉽게 돌파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적지 않았다. 이 경우 연준이 긴축 기조에 무게추가 쏠릴 수 있다.
화웨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가 애플은 배우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교사(선생님)라고 말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9일 보도했다. 그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ICPC)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예전에 애플 팬이었냐"라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런정페이는 "선생님이 있어서 기쁘다. 배우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나는 애플 팬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압력이자 동력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이전에는 화웨는 미국에 기본 플랫폼을 구축했지만 이제는 자체 플랫폼을 사용한다"면서 앞으로 미국 플랫폼과 반드시 같은 기반에서 작동하지 않겠지만 미국 플랫폼과 상호 연결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런정페이는 지난달 21일과 26일 ICPC 참가자들과 두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CPC는 런정페이 발언을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 60 시리즈' 출시에 맞춰 런정페이와 대회 참가자들 간의 대화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정상급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로 평가되는 쯔광잔루이(紫光展銳, 영문명 UNISOC)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순위에서 쯔광잔루이가 15%의 점유율로 4위를 유지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9일 전했다. 점유율 15%는 사상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쯔광잔루이는 2021년 3분기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올랐으며, 8분기째 4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AP 글로벌 출하량 1위 기업은 대만의 미디어텍으로 점유율 30%를 기록했다. 퀄컴이 29%로 2위, 애플이 19%로 3위였다. 쯔광잔루이에 이어 삼성전자가 7%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쯔광잔루이는 올해 1분기 8%에서 점유율이 7%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쯔광잔루이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쯔광잔루이의 AP는 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저사양 제품이지만, 상당한 속도로 기술이 발전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의 AP는 ZTE, 누비아, 차이나텔레콤, 하이신 등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 중이다. 19일 상해증권보 등 중국 경제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8월 1년 만기 LPR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 LPR는 동결한 바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했다면서 중앙은행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욱 확대,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이달 금리를동결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2019년 8월 LPR 제도가 개편된 이후 MLF와 LPR가 동조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1년 만기 LPR)과 2022년 5월(5년 만기 LPR) 단 두차례만 MLF와 LPR가 달리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신용평가기관 동팡진청 수석 애널리스트 왕칭은 "최근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등 LPR를 인하할 동력이 부족하다"면서 상업은행의 건전성 등을 감안,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2009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미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7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36억 달러 감소한 8218억 달러라고 19일 전했다. 펑파이는 3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펑파이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펑파이는 부연했다. 일본은 7월 69억 달러를 늘려 모두 1조1125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 세계 1위 미 국채 보유국이라고 펑파이는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월에도 미 국채를 88억 달러 늘린 바 있다. 세계 3위 미 채권 보유국인 영국은 지난 7월 99억 달러가 감소한 6624억 달러의 미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월 영국은 미 채권을 119억 달러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