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관련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 중국 당국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중국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미국의 기업의 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은 시장경제와 공정경쟁 원칙에서 벗어난 결정을 했다"면서 이는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개별 기업의 정상적인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것이며 글로벌 공급 사슬을 교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인수합병(M&A), 신설법인, 합작투자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AI 등 3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려는 미국 기업 또는 자본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고, 미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MEE)가 28나노(10억분의 1m) 노광장비를 개발했다. SMEE는 중국 내에서 중국판 ASML이라 불리는 노광장비 제작 업체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일 중국 증권일보를 인용, SMEE이 올 연말 28나노 노광장비 'SSA/800-10W'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노광장비 출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의미를 부였다. 중국 반도체 전문가 장훙은 글로벌 타임스에 "28나노 노광장비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큰 돌파구가 될 것"이며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반도체 칩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SMEE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중국 내 최고의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SMEE의 기술력은 90나노 노광장비 수준이다. SMEE 웹사이트에도 90nm 노광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90나노 노광장비는 저가형 칩을 만들 때 사용된다. 노광장비는 극자외선을 웨이퍼에 비춰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때 쓰는 장비다. 통상 14나노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미세공정, 그 이상은 성숙 공정으로 구분된다. 상용화 경쟁이
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C, 이하 기금위원회)가 칩 등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의 중국 반도체 산업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도체 '자력갱생'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금위원회는 1일 '2023 칩 프론티어 기술의 과학적 기반에 관한 주요 연구 프로젝트' 지침을 공개하고, 관련 연구팀(박사후 과정, 대학원생, 고위 연구 전문직 등)의 참여를 독려했다. 기금위원회는 칩 등 반도체 연구 수준 향상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금위원회는 칩 등 반도체 관련 지원 사업을 중점 지원사업과 육성사업으로 세분화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금위원회는 중점 지원사업으로 7~10개 프로젝트를 선정, 최대 300만 위안(한화 5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육성사업으로 10~20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프로젝트당 최대 80만 위안(1억4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 투입되는 지원금은 최대 4600만 위안(83억원)이다. 중점 지원사업 프로젝트의 연구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며, 육성사업 프로젝트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기금위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중국은 1일 반도체와 광 섬유통신의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미국이 반도체 관련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일 미국 등 서방 진영에 관련 소재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국이 기술 장벽을 세우자, 중국이 핵심 원료로 맞대응했다는 평가다. ◆中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31일 '중국의 핵심 소재 수출 통제는 중국을 먼저 압박한 국가의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수출 통제는 중국의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통제의 명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외국 기업들은 희토류와 같은 더 중요한 물질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 확대를 우려하지 말고, 중국에 대한 불공정한 규제를 하지 말도록 자국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조치가 전면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중국에 유사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국가의 기업이 첫 번째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사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을 뜻하는 것으로
중국 전기자동차 충전 요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충전 요금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중국 전기차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정저우와 광저우, 상하이, 칭다오, 충칭 등 주요 도시의 전기차 충전 요금이 최근 50% 가까이 올랐다. 이 매체는 허난성 정저우시의 전기차 충전 요금이 한 달 새 0.4위안/Kwh에서 0.6위안/Kwh으로 50% 올랐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전기차 소유자들 사이에서 충전 요금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으며, 충전 요금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띠디추싱'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운전자들이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을 가장 많이 실감하고 있고, 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공유 서비스 업체 운전자는 충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피크 충전 시간을 피하고 있지만 6월에 비해 7월 충전비용이 430위안(한화 7만7000원) 이상 더 들어갔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매체는 정저우뿐만 아니라 광저우, 상하이, 칭다오, 충칭 등 주요 도시의 충전 요금이 최근 50% 이상 인상됐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중국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소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 및 판매량은 반도체 칩 수요와 관련성이 짙다. 28일 시장 조사 업체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차이나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65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올 상반기 출하량은 모두 1억3000만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것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하는 등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IDC 차이나는 진단했다. 중국 매체 동방재부망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 기간 중 제조업체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각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강도 높은 소비촉진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궈톈샹 IDC 차이나 수석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 추세로 진입할 수 있지만 반등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 일본산 반도체 장비를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앞두고 중국이 반도체 장비 수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국 이지웨이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중국의 일본산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은 8억357만7000달러(한화 1조28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41.6%나 급증한 것이다.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수입한 장비는 노광기다. 지난 6월 중국은 일본으로부터 기타 노광기를 1억4558만 달러어치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6.3% 급증한 것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7% 늘어난 것이다. 1월부터 6월까지 수입한 금액은 모두 4억9433억7000만 달러였다. 또 지난 6월 전월 대비 74% 늘어난 1억3077억 달러어치의 기타 반도체 제조 기계 및 장치를 수입했다. 올 6월까지 반도체 제조 기계 및 장치 수입액은 6억9073만 달러에 달한다. 식각기도 올해 중국이 일본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반도체 관련 장비다. 6월 말 기준 중국은 모두 6억8565만4000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2% 증가한 것으로 금액으로 보면 반도체 제
중국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3일부터 미국과 한국, 대만 등 42개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반도체 노광 및 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 수출 시 개벌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제조 장치 수출 및 기술 공여를 제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환구시보는 24일 '일본 반도체 규제에 대해 중국 대책 마련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략 원자재 수출 금지 등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조만간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도체 회사인 도쿄일렉트론과 니콘을 언급했다. ◆압박 강도 높이는 美 VS 반발하는 中 환구시보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조치와 미국을 따르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세계 반도체 산업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지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일본 정부가 채택한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세계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이로 인해 전 세계 반도체
중국의 상반기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대비 18.5% 급감했지만, 중국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2%대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장비 산업 생산액은 30.9% 증가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상반기 중국 경제지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첨단산업 발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반도체와 관련된 제조업의 성장세가 빨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 반도체 장비 제조업의 산업생산액이 30.9%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은 지난 15일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21.3%~155.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다른 반도체 장비업체인 AMEC(中微公司) 역시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109.5%~120.2%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상반기 반도체 생산량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1400억7000만개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중국의 월간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5월에
중국 중고 자동차 시장에 울상이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휘발유 등 화석연료차를 찾는 이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신에너지차 등 신차 가격 경쟁이 중고차 시장으로 번지면서 중고차 업체 및 딜러들이 수요 위축 위험에 직면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 전기차 메이커들이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추가 할인을 기대한 대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지난 6월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구매세(취득세)를 전액 감면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자동차 수요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금 감면과 신차 가격 할인으로 중고차 시장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8월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영업용 소형차를 대상으로 중고차 지역 간 거래 제한 규제를 철폐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차량이 등록된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팔리는 것을 통제해 왔다. 거래 제한 규제를 없애 중고차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당국의 의지였다. 중고차 딜러간 경쟁 상황에서 신차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가격 할인 정책이 쏟아지면서 신차 수요 쏠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