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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7.4% 감소

상반기 판매량 5% 이상 감소 등 여전히 침체
폴더블폰 등 하이엔드급은 성장

중국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소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 및 판매량은 반도체 칩 수요와 관련성이 짙다.

 

28일 시장 조사 업체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차이나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65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올 상반기 출하량은 모두 1억3000만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것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하는 등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IDC 차이나는 진단했다.


중국 매체 동방재부망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 기간 중 제조업체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각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강도 높은 소비촉진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궈톈샹 IDC 차이나 수석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 추세로 진입할 수 있지만 반등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이든 안드로이드(삼성 등) 제조사든 하반기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주요 소비 고려 사항은 할인 등 혜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부진하지만 600달러 이상 하이엔드급 시장은 수요 부진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600달러 이상 고급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늘었다.


이와 관련 궈 애널리트스는 "중국 업체들이 잇달아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하이엔드급 스마프폰 시장은 모든 기업들이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폴더블폰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포와 비보 등 여타 제조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 플레그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실제 600달러 이상 하이엔드급 시장에 오포 폴더블폰 3개 모델이 진입했고, 비보 역시 2개 모델이 상위권이 진입했다.


천쥔 췬즈자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폴더블폰의 기술적 문제가 많이 개선됐고, 수율도 크게 높아졌다"면서 "폴더블 스마타폰의 출하량이 증가, 세계 출하량 규모가 21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