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 업인 리오(NIO·웨이라이)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펀드 기관인 CYVN 홀딩스(이하 CYVN)로부터 2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것은 자금난 해소와 함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와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니오는 홍콩에서 CYVN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CYVN은 니오 주식을 주당 7.50달러에 매입했다. 인수 주식은 모두 2억9400만 주다. 총 매입금액은 22억500만 달러다. CYVN의 리오 투자는 이번이 두번째다. 니오는 지난 7월 7억385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CYVN은 이어 텐센트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니오지분을 3억5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CYVN는 총 10억 8850억 달러를 투입, 리오 지분 7%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YVN은 리오의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다. 제일재경은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인해 CYVN가 이사회 멤버 2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됐다고 설명했다. CYVN이 리오의 최대주주에 올랐지만 의결권을 더 많이 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 3~5년 사이 변혁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천스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부비서장은 최근 열린 상하이철강연맹 주최 한 포럼에 참석, 향후 3~5년 새 중국 자동차 산업은 조종기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천 부비서장은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매우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中 전기차 판매 쏠림 현상 그는 신에너지차 판매 현황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선 쏠림 현상에 대해 지적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신에너지차 판매 상위 10개 기업의 판매량이 720만7000대라고 말했다. 이는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86.8%에 해당되는 것이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는 10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천 부비서장은 "중국을 포함 전 세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업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운영 압력에 직면해 있고, 업계의 미수금도 수개월 연속 20%를 초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신에너지차 생산 기업이 판매와 이익 사이에서 어
중국 CIS(CMOS 이미지센서) 업체들이 CIS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삼성전자가 CIS 가격을 인상하자, 중국 업체들도 CIS 가격을 인상하자, 중국 업체들도 인상 등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 등에 따르면 중국 CIS 업체들은 최근 CIS 재고 소진이 가속화되고 있고 가격도 바닥권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CIS는 스마트폰 등 주요 전자제품의 눈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반도체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시각 정보를 이미지센서가 디지털신호로 변환해 전자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CIS 가격 인상 주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중 CIS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30%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내년 1분기중 10% 정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회복, 재고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CIS 가격 인상 포문을 연 만큼 중국
올해 중국의 반도체 기업 폐업 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1만900곳(12월 11일 기준)이 폐업했다고 중국 IT전문 신원루(芯聞路)1호가 14일 전했다. 올 한 해 하루 평균 31곳의 업체가 폐업한 셈이다. 지난해 폐업한 반도체 관련 기업은 모두 5746곳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폐업한 업체가 89.7%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새로 등록된 반도체 관련 기업 수는 6만5700곳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업 수는 많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중복투자된 상황이 적지 않아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은 쉽사리 도태된다. 특히 올해는 대형 반도체 업체들도 적지 않게 도산했다. 중국 굴지의 스마트폰업체인 오포(OPPO)의 자회사인 저쿠(哲庫)가 폐업했으며, 가전업체 TCL 산하 모싱(摩星)반도체도 문을 닫았다. 푸싱(復興)그룹 산하 푸루이(復睿)마이크로 역시 폐업했다. 매체는 올해 폐업이 많았던 이유로 4가지를 들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의 불황을 꼽았다. 산업 자체의 주기적 하락을 겪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다. 두 번째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워졌음을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의
미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건설했던 공장을 중국의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반도체가 최종 인수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는 13일 글로벌파운드리 청두공장의 표지석이 최근 화훙직접회로(청두)유한공사의 이름이 적힌 표지석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화훙직접회로(청두)유한공사는 화훙반도체의 100% 자회사인 상하이화리마이크로가 지난 8월 설립한 회사다. 상하이화리마이크로는 화훙집적회로(청두)의 지분 51.3%를 보유하고 있다. 화훙집적회로의 나머지 지분은 청두시 시정부가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훙집적회로의 설립자본금은 228억 위안(한화 3조3000억원)이다. 화훙집적회로는 현재 글로벌파운드리 청두공장에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화훙반도체는 구체적인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매체측은 실제 글로벌파운드리 청두공장에서 기존의 공장 조물이 사용되지 않고, 새로운 공장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화훙 측이 발주한 건설계획서에 따르면 해당 공정은 설계공사기간 30일, 공사기간 977일로 모두 1007일이 공사에 소요된다. 1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월 3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2공장 증설작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중국 IT전문지인 신즈쉰은 중국 국영 철골구조물 전문 기업인 중젠강거우의 발표를 인용, 삼성전자 산시성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소요되는 철골 모듈이 안착됐다고 12일 전했다. 신즈쉰은 이어 현재 삼성전자 시안 2공장 주요 구조물 시공 단계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2인치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증설 작업을 승인받았으며, 오는 2025년 말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증설 작업에는 모두 30억 달러(한화 3조9500억원)가 투자된다. 증설규모는 한달 12인치 웨이퍼 2만8000장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시안 2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16만9000장에 달하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 시안공장은 12인치 웨이퍼 월 26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전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42%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 면제'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공장 증설작업은 미국 정부의 별도의 허가가 없어도 미국산 혹은 미국 원천기술이 포함된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11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공개한 '2024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국 자동차 총 판매 대수는 3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는 1150만대에 이를 것이며, 자동차 수출 대수는 5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천시화 CAAM 부비서장은 "올해 중국 자동차 산업은 사상 최대 생산과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된다"면서 내년에도 중국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AAM은 지난해 말 2023년 중국 자동차 총 판매 대수는 276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는 2380대, 상용차 판매는 380만대,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9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AMM가 공개한 올해 11월말 기준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0%와 10.8% 늘어난 2711만대와 2693만8000대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7% 급증한 721만2000대였다. 생산과 판매 모두 역대 최고치이며, 신에너지차 역시 사상 최대
지난달 중국에서 모두 309만3000대의 자동차가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생산량이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29.4% 늘어난 309만3000대다.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 대수는 27.4% 증가한 297만대였다. 이에 따라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711만1000대로,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693만8000대로 집계됐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승용차 중심의 통계를, CAAM은 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또 11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107만4000대, 102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30% 증가해 시장 점유율은 34.5%에 달했다. 이에 따라 11월 누적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842만6000대, 83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 36.7%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30.8%였다. 11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48만2000대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수출이 40만7000대로 전년 동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항공기인 C919가 중국동방항공에 전달됐다. 1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지난 9일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제작한 3번째 C919를 인도받았다. 이번에 인도받은 C919는 동방항공이 1차 구매한 5대 중 3번째 항공기다. 앞서 동방항공은 중국 민간항공국에 3번째 C919의 국적 등록, 상업 운항 자격을 획득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동방항공은 지난해 12월 9일 첫 번째 C919를 인도받은 바 있다. C919의 여객 수용 능력은 158∼168석이며 항속거리는 4075∼5555km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기 재원상 B737 및 A320 시리즈와 유사하다. 동방항공은 현재 C919를 상하이를 기점으로 국내선에 사용하고 있지만 조만간 국제선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동방항공은 오는 12일 C919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C919가 중국 본토 밖으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C919 홍콩 노선 투입은 행사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오는 16일 C919 홍콩 국제공항을 이륙, 홍콩 섬 주변을 비행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17일까지 C91
내년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이하 신에너지차) 판매가 1100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먀오웨이 중국 전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은 최근 상하이에 열린 '중국 자동차 산업 포럼'에 참석,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당초 계획보다 10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본지 12월4일자 '中 신에너지차 보급 10년 앞당긴다' 참조> 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8일 '11월 전국 승용차 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도매 기준)가 1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PCA는 중국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면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내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올해보다 230만대 가량 늘어난 11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너무 빨리 달렸다···中 신에너지차 시장 성장 둔화 불가피 중국 당국은 지난 2020년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2.0'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은 2025년 25%, 2030년 40%, 2035년 50%까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35년 전기차 판매 50%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를 50% 판매해 내연기관차의 생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