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 당국자가 혼탁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재편을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난립,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3일 차이롄서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 참석,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과도한 무의미한 경쟁을 전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부장은 "지난해 외부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업계는 난관을 극복,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우리(중국) 자동차 산업에 무시할 수 없는 몇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규모 확대에서 규모와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방향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응용기술 혁신에서 기반기술 혁신으로의 전환과 자동차 산업과 타산업과의 융합으로의 전환,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서비스 역량 개선 방향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환되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 부부장은 이어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산업 관리 개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
올해 중국 친환경차(신에너지차) 판매가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차이롄서,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5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포럼'에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중국 국내 신에너지차(승용) 시장 점유율은 58%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왕칭 부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왕 부소장은 "특별한 시장 교란 요소가 없다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4% 늘어날 것이며, 이 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7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소장은 1700만대 판매와 관련 대체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신에너지차는 주로 가솔린 등 연료차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다"면서 지난해 대체효과는 98%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효과로 인해 중국 중부 및 서부 지역의 시장 잠재력이 자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 중국 동부 지역과 대도시 중심으로 판매된 전기차 등
중국 지방 정부의 부채가 2월 말 현재 49조285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8일 제일재경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가 이날 공개한 전국 지방정부 부채 잔액은 49조2859억 위안(한화 약 9972조원)이다. 이는 1월 말 48조131억 위안보다 1조2728위안 늘어난 것이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승인 한도 57조9900억 위안 내에서 지방정부 부채가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지방정부의 은익 부채를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시행되면서 지방정부 부채가 늘었지만 통제 관리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말 중국 전국 지방채 발행 잔액은 40조7400억 위안으로 1년 새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지방 정부의 숨겨진 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5년 간 10조 위안 규모의 지방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은익 부채를 수면 위로 올려 정상적인 채권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지난해 2조8000억 위안이 발행됐으며, 올해 1~2월 사이 1조8633억 위안 규모의 채권이 새롭게 발행됐다. 모두 은닉 채권을 롤오버하기 위한 금액이다. 올해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숨겨진 은
중국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이 올 4분기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이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연속 예정이율 조정값이 2.34%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 금리보다 25bp 높은 것이다. 차이롄서는 2분기 연속 시중 금리보다 예정이율이 높은 경우 생명보험사의 상품이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예정금리 조정값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6대 국유은행 5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값),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등을 비교해 나온 수치다. 생명보험사의 예정이율이 시중금리보다 높다면서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 중국에서 판매되는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1년 물 및 5년물 LPR 금리를 인하했다. 기준금리 격인 LPR가 인하되면서 예금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도 낮춰 실제 시장 금리는 LPR보다 낮다. 이로 인해 생명보험 등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이 인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욱이 인민은행이 올해 느슨한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하고
국제 금값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보험사들이 금(金) 투자에 나섰다. 지난 2월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보험사가 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주식과 부동산, 채권 외에 자산운용에 금을 포함시킨 것이다. 26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생명은 지난 25일 상하이 금 거래소에서 첫 금거래를 마쳤다. 핑안보험도 이날 금거래를 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두 보험사의 전날 금 거래는 보험사 자산운용에 금이 포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금 투자와 관련 중국생명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 투자를 할 것이며 포트폴리오 최적화, 위험 헤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 투자는 회사의 자산 부채 관리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생명은 그러면서 금 투자를 위해 전문 인력 배치, 시스템 프로세스 구축, 위험 관리 시스템 구축, 투자 운영 관리 등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핑안보험도 자산 배분 구조 최적화라는 측면에서 금 투자에 접근할 것이라며 금 투자는 자본 활용의 효율성을
중국 1위 친환경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매출이 미국 테슬라를 추월했다. BYD 매출이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YD는 전날 지난해 매출이 7770억 위안(1069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0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02억5400만 위안이라고 BYD는 밝혔다. 중국 매체들이 주목한 부분은 같은 기간 테슬라 매출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모두 976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BYD 자동차 및 관련 사업 매출은 6173억8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자동차 및 관련 사업 매출 총이익률은 22.31%로 전년 대비 1.2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BYD 신에너지차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무려 41.26% 늘어난 427만21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량은 425만400대로 전년 301만2900대 대비 41.07% 증가했다. 지난해 BYD 수출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40만7700대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BYD의 신에너지차 중국 시장 점유율이 33.2%로 추정하고 있다. BYD
금리를 동결한 중국 중앙은행이 인민은행이 올해 1분기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3.1%와 3.5%로 유지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분기 금융정책위원회 분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된 회의에서 인민은행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수요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선제성, 목표성,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회의 내용과 유사하다. 다만 금리 정책 실행 및 감독 강화를 강조했다. 자금 조달 비용 감소, 자금 사용 효율성에 무게를 뒀다. 또 채권 시장의 장기 수익률 변화에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 발행 등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을 관리감독하겠다는 뜻이다. 또 과학기술 분야 재대출 정책을 최적화, 무역 안정, 소비 촉진 등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인민은행은 전했다.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
중국의 실수, 샤오미가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신고했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전기자동차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혀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3569억 위안(한화 약 71조62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272억 위안이며 영업이익도 22.5% 늘어난 24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샤오미는 인공지능(AI)와 OS, 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총 연구개발(R&D) 비용의 25%인 70~80억 위안을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을 활용, 내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AI 투자 강화는 전동화와 관련이 짙어 보인다. 또 이날 컨퍼런스콜의 최대 관심사는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문이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등 자동차 사업 부문의 총 수익이 328억 위안이며, 이중 스마트 전기차 수입은
'2경9259조원'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 시가총액이 20조1300억 달러(한화 약 2경9259조원)에 달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17일 국제 금값이 지난 14일 온스다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매 가격이 그램당 900위안(한화 18만원)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국제 금값 상승 원인에 대해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에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전통적인 안전 자산이 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정치적 해석을 내놓았다. 동샤오펑 런민대 종양금융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촉발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윌슨 BNP 수석 연구원은도 "미국이 관세 등을 통해 국제 관계를 재조정하면서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금값이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금값 상승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우잉하오 중국 우루무치은행 금 전문 분석가는 "지난 2월 미국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내외'로 제시한 가운데 재정 및 통화 정책이 내수 확대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올해 재정적자율을 종전 3%에서 4%로 상향했다. 이는 국채 등 채권 발행을 통해 돈을 풀겠다는 의미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3일 '소비와 혁신이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의 모멘텀은 내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이테크 등 첨단 기술과 헬스케어 등 의료 부문에 대한 투자도 경제 성장에 한 몫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정 및 통화 정책이 내수와 하이테크, 의료 부문에 집중될 것이라는 뜻이다. 장젠핑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원 학술위원회의회 부주임은 "양회에서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소비 및 투자 확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민간 부문의 참여가 장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적격 건설 및 부동산 기업의 대출 확대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비와 관련 그는 "보조금 등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전제품을 포함한 내구재 소매 판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