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순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구매세(취득세) 및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당국의 전기차 보급률 계획은 10년을 앞당긴 상황이다.
당초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2021∼2035 신에너지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25%였다. 이후 2030년 40%, 2035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내연기관이 자동차의 핵심 동력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형식으로 상당기간 존속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는 2035년 신에너지차의 연간 신차 판매 비중은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비율은 6대 4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내연기관(가솔린 등) 차량과 하이브리드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제일재경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오는 2030년 연료 탱크가 장착된 신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할 것이며 오는 2040년에는 32%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순수 전기차가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차 시장 특히 하이브리차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