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판 업체인 선난뎬루(深南電路, 선난써키트)가 프리미엄급 FC-BGA(플립칩-볼그레드어레이) 기판 개발을 완료했다고 동방재부망이 12일 전했다. 선난써키트는 현재 FC-BGA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선난써키트는 중국내 최대 기판업체다. 주요 사업은 ▲인쇄 회로 기판(PCB)▲패키지 기판▲표면 장착 세그멘트 등 3가지다. 이 중 패키지 기판은 반도체 제품의 패키징에 사용되는 기판으로, 반도체의 물리적 보호, 전기적 연결, 열 관리, 성능 확장 등의 기능을 한다. FC-BGA 기판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일종이다. FC-BGA는 모바일 장치, 컴퓨터 프로세서, 그래픽 카드 및 네트워크 장비와 같은 응용분야에서 사용되며, 고성능 및 고밀도 사양을 충족시키기 위한 패키징 솔루션을 구현한다. 선난써키트는 FC-BGA 패키지 기판 중급 제품이 현재 고객들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고, 일부 중고급 제품은 샘플 배송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급 제품은 연구개발(R&D)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시제품 생산 단계라고 소개했다. 선난써키트는 이와 별도로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패키지 기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굴삭기 등 건설장비(이하 굴삭기)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삭기는 중국 건설 및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다. 12일 중국 건설기계공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판매된 굴삭기 등 건설장비는 모두 1만3105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5%나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내수용으로 판매된 굴삭기는 56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37.7%나 줄었다. 수출도 감소했다. 8월 한 달간 수출된 굴삭기는 전년 동기 대비 17.2% 떨어진 7436대로 집계됐다. 굴삭기 누적 판매도 크게 떨어졌다.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굴삭기는 13만45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줄었다. 다만 8월 굴삭기 판매는 전월 보다 10.8% 늘어났다. 저조한 굴삭기 판매 상황에 대해 협회는 지난해 중국 굴삭기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건설 및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감소 폭이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협회는 최근 당국이 완화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도입하면서 8월 굴삭기 판매가 7월보다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저상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부동산
뉴욕증시가 테슬라와 퀄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3만4663.72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4487.4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 뛴 1만3917.8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테슬라 등 기술주가 주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렸다.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이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 이상 수직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여타 기술주도 이날 상승세를 탔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13일 발표될 CPI를 주목했다. CPI 결과에 따라 긴축 기조의 방향성이 정확해지기 때문이다. 시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CPI가 7월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메이(盛美)반도체장비(ACM상하이)가 원자층 증착장비(ALD) 개발을 완료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인 지웨이망(集微網)이 11일 전했다. 또 현재 2가지 제품이 고객사 검증 과정을 진행중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ALD는 반도체 공정중 증착과정에 사용되는 증착기의 일종이다. ALD는 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작용을 한다. 현재 네덜란드 기업인 ASM이 ALD 세계 1위 업체다. 성메이반도체 측은 "ALD 증착기는 미래 기술 트렌드이며,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장비"라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성메이반도체 측은 이어 "차별화된 ALD 증착기 제품으로 시장 경쟁을 벌일 것이며, ALD제품을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도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회사측은 자체 개발한 스토브 ALD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성메이반도체는 반도체 세정장비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메이반도체는 중국내 반도체 세정장비 1위업체다. 회사의 세정장비는 12인치 웨이퍼 및 14nm(나노미터) 공정까지 커버하고 있다. 성
중국의 대형 레이저장비 업체인 다쭈지광(大族激光)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 장비를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사)에 납품한다. 다쭈지광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0% 지분을 보유한 한스반도체장비과기유한공사(한스반도체)가 반도체 웨이퍼 절단에 필요한 레이저 절단 장비, 전체 절단 장비, 레이저 내부 개질 절단장비, 나이프휠 절단장비(이하 통칭 레이저 절단장비) 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어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 정상급 파운드리 공급망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다쭈지광은 이에 앞서 한스반도체가 지난달 첨단 웨이퍼 레이저 절단장비의 주요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100% 자체기술이 적용된 절단장비 'DA100'을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다쭈지광은 "웨이퍼 절단장비는 외국업체들이 독점하던 영역이었으나, 이번 제품개발로 인해 국산화를 이루게 됐다"며 "그동안 검증과정에서 자사 제품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해당 장비는 실리콘 웨이퍼 뿐만 아니라, 갈륨비소, 갈륨질화물, 사파이어, 인듐, 세라믹,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가공할 수 있으며, 3세대 반도체 공정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
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 지시를 내리면서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2% 밀린 4451.14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9% 떨어진 1만3748.83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의 주가 약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애플이 전 거래일 대비 2.92%나 떨어진 주당 177.56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주식은 전날에도 3.58% 급락했었다. 중국 정부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지시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는 중국 인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AMD, 메타 등 여타 기술주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긴
베이지슝신(北极雄芯)이 자체 개발 중인 칩렛(Chiplet) 기술 테스트에 성공했다. 베이지슝신이 중국내 '칩렛 상호 연결 인터페이스 표준'에 의거해 자체 개발한 'PBLink 칩렛기술'의 백테스트에 성공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IT즈자가 7일 전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을 뜻한다. 생산 완료된 반도체의 패키징을 담당하는 후공정 업체들이 주로 칩렛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예컨대 28나노칩과 14나노칩을 칩렛으로 연결해 7나노 칩의 성능을 구현해 내는 방식이다. 고사양 칩과 비슷한 성능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전력 소모량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베이지슝신은 PBLink 기술은 저비용에 연결이 빠르며, 고대역폭에 적용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기술은 반도체 12나노(nm) 공정에 적용된다. 베이지슝신은 전통적인 후공정기술에 기반한 칩렛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새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고밀도의 칩렛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지슝신은 칭화(靑華)대학교 교차정보연구원에서 인큐베이팅된 스타트업으로, 2021년에 설립됐다. 전혀 다른 성격의 반도체를 칩렛기술을 통해 연결하는 작업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미국 당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한 3만4443.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0% 내린 4465.48로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나 떨어진 1만3872.47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장과 같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8%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산 소식과 동절기가 다가오고 있어 유가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가 향방에 따라 긴축 기조가 지연될 수
중국 반도체 소재 기업인 난다광뎬이 ArF(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추가로 개발했다. 중국 매체 퉁화순(同花順)재경은 난다광뎬이 현재 판매 중인 2종류의 ArF 포토레지스트 제품 이외에 몇 가지 제품을 더 개발, 현재 성능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 응고 또는 용해하는 특성이 있는 감광액으로,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회로패턴을 그려넣는데 활용되는 반도체 소재이다. 일본 JSR, TOK, 신에츠, 스미토모화학 등이 주로 생산하는 소재다. ArF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로, 90nm~14nm 기술의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인다. 매체는 ArF 포토레지스트의 제품 인증단계는 성능시험, 소량시험, 대량시험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난다광뎬이 현재 판매중인 ArF 포토레지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50nm 공정용 제품과 비메모리 반도체 55nm 공정용 제품이다. 더욱 정밀한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ArF 포토레지스트가 개발을 마치고 인증 단계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난다광뎬은 중국에서 최초로 ArF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 업체다. 2020년 12월 연산 25t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또 주춤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다시 상승,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6% 떨어진 3만4641.9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린 4496.8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8% 하락한 1만4020.95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하루 130만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6.6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27%까지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4.97%까지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4.82로, 전거래일 대비 0.56%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