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만든 첫 번째 전기자동차가 공개됐다. 16일 제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차 신고 목록에 등재됐다. 신차 신고 목록 등재는 사실상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뜻이며, 조만간 SU7이 출시된다는 의미다. SU7은 4도어 쿠페 스타일로 길이 5m, 폭 1.96m, 높이 1.44m, 휠베이스 3m다.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 전면부가 낮게 설계됐다. SU7은 순수 전기차로 SU7와 SU7 프로, SU7 맥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들 모델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CATL)와 인산철 배터리(BYD)다. 모터 전력은 220kW와 275kW다. 운항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내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가격이다. 중국 내부에선 30만~40만 위안 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본형인 SU7은 30만 위안 아래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고 프로는 30만대 중반, 맥스는 30만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샤오미는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베이징자동차그룹(BASIC)과 협력한다. 다만 전기차는 베이징 이좡 샤오미 공장에서 생산하며, 이
오는 2027~2030년 경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전해질, 양극, 음극 등 모든 구성 요소에 고체를 사용하는 배터리다. 폭발 위험성이 크게 낮아 꿈의 배터리로도 불린다. 어우양밍가오 중국과학원 원사 겸 칭화대 교수는 최근 열린 신에너지 과학 국제 포럼에서 "배터리 기술 혁신 주기는 약 30년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이 15일 전했다. 그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전력에 적용한 것은 2000년 경이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전력 배터리 기술 및 산업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력 배터리 개발 초기부터 안전 문제(폭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우 교수는 전력 배터리 주기를 감안할 때 오는 2027년에서 2030년 사이 전력 배터리의 전면적인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이 공개한 올 3분기까지 중국 전력 배터리 누적 설치 용량은 전년 대비 32% 급증한 255.7GWh다. 전력 배터리 사용이 급증하면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우선 업체간 경쟁이
테슬라가 중국 판매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후륜구동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판매 전 차종 가격이 모두 올랐다. 테슬라 차이나는 자사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모델3 후륜구동 판매가격은 1500위안(한화 27만원) 인상한다로 14일 밝혔다. 또 모델Y 후륜구동 가격도 2500위안(45만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모델3 후륜구동 가격은 26만1400위안(시작 가격)으로, 모델Y 후륜구동 가격은26만6400위안으로 각각 인상됐다. 인상 가격은 14일부터 적용된다. 테슬라는 올해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중국 내 자사 전기차 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3분기 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실제 테슬라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액이 2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8억53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로 인해 테슬라 매출총이익률은 17.9%를 기록했다. 이는 4년 내 최저치다. 같은 기간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매출총이익률은22.1%였다. 매출총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테슬라는 지난달 말 모델Y 퍼포먼스(고성능 버전) 가격을
올해 중국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295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자동차 판매 급증과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추이동수 중국 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올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2950만대에 이를 수 있다고 14일 전했다. 추이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상저하고'형국을 띄고 있다고 전제한 뒤 6월 이후 중국 자동차 판매 및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동차 소비를 더욱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수기로 평가되는 지난 10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인 2950만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10월 한 달간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203만3000대였다. 10월 누적 판매 대수는 1726만7000대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따라서 연간 2950만대는 도매 기준으로 추정된다. CPCA는 앞서 1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
중국 전기자동차 업계 스타트업인 리오토(리샹)이 올해 매출 1000억 위안(한화 18조12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리오토의 매출총이익률(3분기 누적 기준)이 테슬라와 비야디(BYD)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3분기 리오토의 재무재표를 분석한 뒤 13일 이 같이 보도했다. 리오토의 3분기 매출은 346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억1000만 위안으로 이는 시장 전망치 23억7500위안을 훌쩍 넘어섰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제일재경은 리오토의 매출총이익률을 주목했다. 3분기 누적 리오토의 총이익은 모두 76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46.7% 급증했다. 3분기까지 리오토의 매출총이익률은 22.0%로, BYD(19.79%)와 테슬라(18.1%)보다 높다고 제일재경은 평가했다. 제일재경은 이익률이 높은 이유로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 생산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오토 첫 모델인 리샹원(One)이 35만 위안대이며, L시리즈(L7, L8, L9)는 46만 위안대에 판매되고 있다. 여타 전기차 업체들이 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사 마이크론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수세였던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소송과 관련 중국 매체들은 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중국 반도체 기업의 반격이라고 규정하면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해석하고 있다. 13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YMTC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자사의 미국 특허 8건을 마이크론과 마이크론CPG(Consumer Products Group, 마이크론 100% 자회사)가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냈다. YMTC는 이번 소송과 관련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YMTC가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제품에는 96단, 128단, 176단, 232단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포함돼 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YMTC는 소장에서 마이크론이 자사의 특허 기술을 사용, 자사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최대 소비 기간인 광군제가 시작되면서 업체 간 스마트폰 가격 인하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폴더블 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지난달 31일 저녁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광군제 행사가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했다고 10일 전했다. 이 매체는 징동에서 광군제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10분 만에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삼성,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같은 시간과 비교 1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더블 폰 판매가 급증, 향후 폴더블 폰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행사 시작 4시간이 지난 뒤 폴더블 폰 판매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폴더블 폰 할인이 병행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할인 금액은 브랜드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 100~1000위안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광군제 기간 중 재고 및 기존 모델을 할인하지만 최근 출시된 폰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베이징 스마트폰 전문 매장에서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더5가 출시 4개월 만에
화웨이가 전기자동차 'S7'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화웨이는 치루이(체리)자동차와 공동으로 '즈제(智界)'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만든 바 있다. S7는 즈제의 첫 번째 전기차다. 10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화웨이와 치루이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즈제 S7 모델을 공식 선보였다. 즈제 S7은 전기차에 화웨이의 OS 하모니4 시스템을 장착한 첫 스마트 자동차다. 하모니4가 탑재된 S7은 스마트 음성 비서(샤오이) 지원을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욱 원활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번 충전으로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하고, 단 5분만에 최대 200Km를 주행(15분 충전시 400Km 주행 가능)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S7의 품질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S7은 테슬라 모델S와 벤츠 EQE 모델보다 높은 사양을 가진 고급 세단"이라고 강조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S7의 가격은 모델S보다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논의 끝에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면서 많이 팔아 손실을 줄이겠다라고 덧붙였다. S7은 기본과 장거리, 슈퍼 크루즈, 4륜 구
영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뉴포트웨이퍼팹(NWF)을 인수했던 중국 윙테크(원타이커지, 聞泰科技)가 영국 정부의 매각명령에 따라 NWF를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비샤이(Vishay)에 매각했다고 중국 재경망이 9일 전했다. 윙테크는 8일 NWF의 모회사인 넵튠6(NEPTUNE 6)를 비샤이에 1억7700만달러(한화 2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샤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업체로 시가총액은 약 32억 달러다. 지난 2021년 7월 윙테크는 자회사인 안스(安世)반도체(넥스페리아)를 통해 넵튠6의 지분 100%를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6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넵튠6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직전의 상황이었다. 윙테크는 인수와 동시에 기업회생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회사 정상화작업을 진행했으며, 일부 성과를 냈다. 하지만 중국업체의 영국반도체 업체 인수가 영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반발이 일었고, 영국 정부는 2022년 5월 그해 1월에 발효된 국가안보투자법에 따라 NWF 인수를 소급 검토했다. 그리고 그 해 11월 국가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넥스페리아에 넵튠6의 지분을 매각할 것을
테슬라가 중국 내 전기차 판매 가격을 또 인상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모델Y 퍼포먼스(고성능 버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하는 떨어진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테슬라 차이나는 9일 모델3 롱레인지(장거리 버전) 가격을 1500위안(한화 27만원) 인상하다고 전했다. 또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2500위안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다시 30만 위안대로 가격이 올라갔다. 테슬라는 지난달 27일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1만4000위안 인상한 바 있다. 모델3 스탠다드와 모델Y 스탠다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모델3와 모델Y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지만 이번 이상은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가격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액이 2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8억53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로 인해 테슬라 매출총이익률은 17.9%를 기록했다. 이는 4년 내 최저치다. 같은 기간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매출총이익률은22.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