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의 중국 공장이 문을 닫았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 위축과 함께 급성장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공장 가동을 멈췄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2일 계면신문과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중산 소재 캐론 프린트 공장이 지난달 21일 가동을 중단한 후 24일 공장 폐쇄를 최종 결정했다. 공장 폐쇄와 관련, 캐논 중산공장 측은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레이저 프린트 시장의 위축,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공장 문을 닫는다고 설명했다. 캐논 중산공장 측은 여려 차례의 구조 조정 노력에도 불구,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문을 닫은 캐논 중산공장은 지난 2001년 6월 설립됐다. 이 공장은 2009년부터 일본 캐논의 중국 내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당시 공장 인원만 1만명이 넘었다. 지난 2022년 4월까지 누적 레이저 프린트 생산량은 1억1000만대에 달했다. 캐론 중산 공장의 성장은 여기까지였다. 2022년 3372명이었던 직원 수는 2024년 1656명으로 급감했고, 지난 9월에는 1400여명에 불과했다. 시장 점유율도 뚝뚝 떨어졌다. 2018년 캐논의 중국 레이저 프린트 시장 점유율은 7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로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중국이 피임약과 피임기구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한다. 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부터 피임약과 피임기구에 대해 13%의 부가가치세가 적용된다. 피임약과 피임기구는 그간 면세 품목이었다. 1993년 부가가치세법이 공포됐을 당시 피임약과 피임기구는 과세 품목에서 제외됐다. 피임약과 피임도구는 여러차례 부가가치세법 개정 과정에서 제외돼 왔다. 당시 중국은 가족계획 제한 정책을 시행왔기 때문이다. 면세가 급격한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출생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 2024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피임약과 피임도구에 대한 부가가치세 도입이 통과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1년 '인구 장기 균형 발전 촉진을 위한 출산율 정책 최적화에 관한 결정'을 통해 두 자녀 정책을 세 자녀 정책으로 변경했다.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른 데다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출산 정책을 바꾼 것이다. 중국 당국은 또 올해부터 육아 보조금 제도를 도입, 신생아에게3년간 총 1만800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 수
중국 자동차 산업의 출혈 경쟁을 엿볼 수 있는 숫자가 나왔다. 중국 자동차산업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붐이 일면서 업체간 가격할인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2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2025년 1~3분기 주요 완성차 업체 16곳의 재무보고서를 인용, 차량당 이익에 대해 분석했다. 이 매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조사 대상 기업 중 차량 한 대당 순이익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판매 대수 기준 대당 약 2만3700위안(한화 약 492만원)의 이익이 발생했다는 것. 그 다음으로는 토요타가 차량 한대당 순이익 1만6120위안(335만원)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 업체 가운데는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대당 1만5625위안(325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세레스는 조사 대상 중국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대당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테슬라의 대당 이익은 1만4044위안보다 높은 것이다. 장성차는 대당 9355위안(194만원)으로 세레스를 이었다.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7157위안(149만원)에 그쳤다. 올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독일 폭스바겐의 경우 4273위안에 머물렀다. 폭스바겐은 일본 도요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완성차
중국은 매년 1200만명의 대졸자가 취업전선에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국 국가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1일 21세기 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3만8100명을 뽑는 2026년 중국 국가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지난달 30일 실시됐다. 2026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는 371만8000명여명으로 경쟁률이 98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23년 70대 1, 2024년 77대 1, 2025년86대 1 등 매년 경쟁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명을 뽑는 자리에는 무려 6470명이 지원, 6471대 1이라는 믿기지 않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연령 제한 완화가 한몫을 했다. 기존 중국 공무원 지원자의 나이는 18~38세였다. 하지만 올해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의 연령 제한이 43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종전보다 3세 늘었다. 올해 채용 인원이 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1600명 감소한 3만8100명이다. 대졸 취업자 1000만 시대가 시작되면서 취업난은 중국 국가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765만명이었던 중국 대졸자는 2017년
중국 당국이 내수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3억 위안(한화 약 622조원) 규모의 신규 소비를 이끌어내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소비재를 육성, 신규 소비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27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문화관광부, 중국인민은행,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6개 부처는 '소비재 공급·수요 적합성을 높여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 방안은 오는 2027년까지 소비재 공급 구조를 대폭 최적화해 3조 위안 규모의 소비산업과 1000억 위안 규모의 소비 중심 분야를 형성,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소비재를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우수한 상품 공급을 통해 수요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이다. 또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공급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고품질 발전구조를 구축, 소비가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6개 부처가 밝힌 고품질 발전구조 대상은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소비형 전자제품, 그린(친환경) 건설 자재 등이다. 관련 산업 100대 제품을 육성, 소비에 도움이 되는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 및 수출하겠다는 게 이번 방안의
화웨이가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8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하했다. 2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5일 신형 메이트 80 시리즈 출시 행사를 가졌다. 화웨이는 신형 메이트 80 시리즈 가격을 이전 모델인 메이트 70 시리즈보다 800위안이나 낮춰 시장에 출시했다. 메이트 80 시리즈의 시초가는 4699위안부터 시작된다. 화웨이 측은 메이트 80 시리즈의 프로맥스의 경우 전체 기기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42%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회장은 "메이트 80 시리즈는 화웨이 처음으로 훙멍(하모니OS) 6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디자인, 화면, 성능, 영상 경험의 비약적인 향상을 실현했다고 자신했다. 신제품은 메이트 80, 메이트 프로, 메이트 80 프로맥스, 메이트 80 RS 마스터 등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풀매탈이 적용된 프로맥스의 경우 듀얼 OLED 구조가 채택했고, 기린 9030 칩이 탑재됐다. 위 회장은 "5G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에 풀 메탈을 적용한 스마트폰은 없었다"면서 "맥스프로는 풀 메탈 아키텍처에서 주파수 대역을 높여 신호 성능이 애플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뛰어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조 위안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25일 차이롄서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조 위안 규모의 MLF를 운영했다. 1조 위안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9000억 위안을 감안하면 순유입액은 1000억 위안(한화 약 20조7500억원)이다. 9개월 연속 MLF 공급을 늘린 셈이다. MLF는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더불어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인민은행은 MLF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조정한다. 인민은행이 9개월 연속 MLF 공급을 늘림에 따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 인민은행은 그간 추가 금리 인하 등 지속적으로 통화 완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5% 내외)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올 연말 추가 금리 인하 조치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둥시먀오 자오롄금융 수석 연구원은 "연말연시 중앙은행이 시장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 금융기관의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은 시기적절하다"면서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00년 이후 출생한 Z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Z새대의 반려동물 보유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64% 증가한 것으로, 전체 반려인의 25%에 해당된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중국 Z세대가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성장 배경을 분석했다. 특히 젊은 반려인 증가는 관련 산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반려동물 용품, 보험, 미용, 의료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은 지난해 기준 3000억 위안(한화 약 62조원)에서 오는 2027년 4000억 위안(83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펫 경제와 관련, 제일재경 측은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 도시화, 인구 구조 변화, 소비 개념 변화 등으로 인해 중국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펫 관련 산업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시장 금리가 역대 최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년 만기 예금 판매가 중단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지속적으로 낮출 결과로, 순이자마진 압박에 직면한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장기 예금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이저우커상은행은 5년 정기예금 판매를 중단했다. 이 은행은 또 현재 5년 만기 정기 예금주는 만기가 되면 추가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메이저우커상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개월 1.2%, 6개월 1.5%이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1.7%다. 2년과 3년 예금금리는 1.75%다. 중국 기준금리 격인 LPR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은행권이 예대마진 축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5년 만기 정기 예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중소형 은행들이 최근 5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공개적 또는 암맘리에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5년 만기 정기예금 판매를 중단한 은행은 투여우치멍이춘전은행이다. 이 은행은 지난달 5일 공식적으로 5년 만기 정기 예금 상품을 폐지했다. 민영 중소은행 가운데 5년 만기 정기 예금
메모리 칩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양위앤칭 레노버 회장은 지난 20일 실적발표회에서 메모리 칩 공급부족 현상으로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2026년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회장은 인공지능(AI)가 광범위한 도입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인터넷 인프라의 급속한 성장이 더 많은 컴퓨터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했던 것처럼 더 많은 장비 발전과 응용 프로그램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는 부품 시장 수요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특히 메모리와 플래시 메모리, SSD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회장은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과 최적의 계약을 체결, 내년에 충분한 공급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2분기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실적발표를 한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 역시 메모리 칩 가격 상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 가격 인상만으로는 급등하는 메모리 비용 압력을 상쇄할 수 없다면서도 내년 샤오미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모든 제품 소매 가격이 크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