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소형급 항공기인 C909가 175대 인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C90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개발한 소형급(78~97석) 항공기로 지난 2016년 6월 첫 상업비행을 시작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코맥의 자료를 인용해 C909 항공기가 12개국에 모두 175대가 인도돼 운항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지난 15일자 1면에 실었다. 그러면서 그간 3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C909가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덧붙였다.
C909 항공기는 지난 2002년 개발을 시작, 2008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첫 상업비행을 했다.
C909의 당초 모델명은 ARJ21이다. 코맥이 지난 2024년 말 C919와 C929 시리즈에 맞춰 모델명을 C909로 개명했다.
C909의 항속거리는 2225Km~3700Km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항공기는 에어앰뷸러스, 전용기(비즈니스 제트기) 등으로 개조돼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909는 그간 중국 국내선으로만 활용됐지만 올 7월부터 국제선인 몽골 노선에 투입, 운항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항공사에서 이 기종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면에 C909 항공기 관련 내용을 게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일각에선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신에너지와 신소재, 항공우주 산업 육성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중국 매체들이 중국 항공기 산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항공업계는 지난 2023년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중형급 항공기인 C919의 해외 진출을 염원하고 있다. C919의 승객 수용 능력은 158~168석이다. 항속거리는 최대 5555Km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보잉 737과 유사한 스팩이다.
중국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항공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민일보는 C909 개발은 중국 대형 항공기 산업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항공기라면서 지속적인 개선과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개선, 점점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