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 소비량에 변화가 생겼다. 골드바 소비가 금 장신구 소비를 사상 처음으로 앞선 것. 이는 국제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 소비가 투자 목적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소비량은 전년 대비 3.6% 정도 감소한 95만96t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 소비 목적별로는 금 장신구 소비가 전년 대비 31.6% 감소한 36만3836t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드바 및 금화 소비는 전년 대비 35.1% 급증한 50만4238t이다. 산업용 및 기타 용도 금 소비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만2022t으로 나타났다. 골드바 소비 증가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금 소비 구조의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 및 신에너지 관현 신흥 산업의 성장으로 산업 부문의 금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상하이금거래소 금 상품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하이금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금액만 24조93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3.8% 증가한 것이다. 중국 금 소비 증가와 함께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도 크게 늘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중국 최남단 섬 하이난성의 1월 면세 쇼핑액이 45억 위안을 넘어섰다. 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난성 면세 쇼핑액은 45억3000만 위안(한화 약 9555억원)에 달했다. 1월 한달간 하이난성 쇼핑객은 56만명에 달했고, 이들이 구매한 품목은 336만7000개에 이른다. 쇼핑액과 쇼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8%와 21.1% 증가했다. 하이난성의 면세 쇼핑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단행한 봉관(封關)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하이난성 전체를 중국 본토와 분리된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했다. 섬 전체가 면세 구역인 셈이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일부 금지 품목 제외)은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무관세 품목도 기존 1900개에서 6600개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봉관 조치를 통해 하이난성 전체를 자유 무역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하이난성 주민도 면세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 재정부와 해관총서(세관), 국가세무총국은 4일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주민이 소비하는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정책 시행에
지난해 저축성보험이 중국 보험산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시중 자금이 저축성보험 상품에 몰릴 결과다.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폈지만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소비보다 저축에 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일재경은 중국금융감독총국의 지난해 보험산업 실적 보고서를 인용, 2025년 말 기준 중국 보험산업 총자산은 41조 위안(한화 약 8582억원)에 달한다고 4일 전했다. 또 지난해 중국 보험산업 총 보험료 수입은 6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와 관련 류신치 궈타이하이퉁연구소 부소장은 "지난해 강력한 저축 수요가 생명보험 산업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은 4조3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8.9%나 증가했다. 이는 저축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라는 것. 류 부소장은 "저축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지난해 신규 계약이 증가했다"라고 부연했다. 생명보험사 상품별로는 상해보험과 건강보험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11.4%나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대외환경 등을 감안, 보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한달여 앞두고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각 지방 전인대의 성장률 목표치는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 정부가 제시하는 성장률 목표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제일재경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안후이성을 제외한 30개 성·시·자치구가 전인대를 열고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리로 5% 내외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개된 목표치 가운데 5% 이하를 제시한 성은 랴오닝성과 윈난성, 칭하이성, 톈지시 등이다. 이들 지방 전인대는 약 4.5%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시짱(티베트) 자치구는 7% 이상을 제시해 가장 높은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고 하이난성은 약 6%를 목표로 잡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5.5~6.0%를 설정했다. 제일재경은 대부분의 지방 전인대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성의 경우 지난해 성장률 만큼 성과가 내기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올해 중
중국 경제 및 금융 수도 상하이시 올해 5%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3일 상관신문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는 15차 5개년 계획 기간 경제 성장 목표를 '약 5%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중 연평균 4.9%보다 높다. 상하이는 말그대로 중국 금융 수도다. 지난 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당시 상하이 연평균 성장률은 7.5%였다.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중 연평균 성장률은 5.9%다. 중국 경제 규모가 매년 성장하면서 상하이 연평균 성장률도 과거와 같은 고도 성장은 쉽지 않다. 15차 5개년 계획 기간중 목표 5.0%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이자 결의로 풀이된다. 상하이시는 또 오는 2035년 1인당 GDP(국내총생산)을 2020년 대비 2배로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4.6%를 유지해야만 가능한 숫자다. 상하이시의 목표대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 성장할 경우 상하이시의 GDP는 7조 위안(한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된 지방정부 부채 잔액이 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지방정부 부채 잔액은 약 54조8200억 위안(한화 약 1경 142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대비 7조2900억위안 늘어난 것이다. 중국 재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잔액에 대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승인한 연간 한도 57조9900억 위안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은닉부채를 우량 자산으로 전환 중이라고 부연했다. 은닉부채는 중국 지방 정부가 법정 부채 한도를 초과해 발행한 부실 채권을 뜻한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은익부채를 양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실채권을 우량 채권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지난 2024년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의 은닉부채 규모는 10조5000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024년 말 지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6조 위안 늘리는 등 중국 경제의 뇌관 제거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부채 잔액이 증가한 것은 은닉 부실채권을 양성화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어 지방정
지난해 말 반등했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1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부터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다가 12월에 50.1%로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제조업 PMI는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기준선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는 대기업 PMI가 전월대비 0.5포인트 떨어진 50.3로 집계됐다. 중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48.7과 47.4로 전월 대비 1.1포인트와 1.2포인트 하락했다. 1월 비제조업 PMI 역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9.4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의 경우 금융을 제외한 부동산 등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 종합 PMI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떨어진 49.8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제조 및 비제조 산업이 전반적으로 둔화됐음을 의미한다. 1월 제조업 PMI 가운데 신규 주문 지수가 전월대비 1.6포인트 떨어져 생산지수 하락 폭 보다 컸다. 신규 주문 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제조업 PMI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1월 신규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둥성이 올해 목표치를 4.5~5.0%로 설정했다. 지난해 광둥성 성장률 목표치는 5.0% 내외였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성이다. 따라서 광둥성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가늠할 수 있다. 2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5차 업무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4조5800억 위안(한화 약 3017조원)이라고 보고 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성장한 것이다. 광중성 성장률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광둥성 성장률은 4.1%였다. 목표치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6.5% 이상이 나와야 한다는 계산때문이다. 지난해 목표치에는 미달했지만 규모 면에서 광둥성은 37년 연속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광둥성 GDP는 2021년 12조위안, 2023년 13조 위안, 2024년 14조 위안 등 매년 1조 위안씩 늘었다. 광둥성 GDP는 중국 전체 GDP의 10.5%를 차지한다. GDP가 14조 위안을 넘는 성은 광둥성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광둥성은 이날 올해 성
국제 금값이 결국 5000달러를 돌파했다. 온스당 5000달러는 사상 최고치라는 점과 함께 그간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은 가격 또한 온스당 104.76달러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6일 차이롄서와 21세기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036.57달러를 기록중이다.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5043.9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금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1% 이상 상승한 온스당 50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멕스 금 선물의 경우 온스당 50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해 연초 대비 64% 이상 급등하면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들어서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연말 제시한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4900달러에서 540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까지 했고 올 연말 온스당 6400달러를 예측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랠리를 시작한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깨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 상승과 관련 중국 매체들은 불안한 세계 정세를 꼽고 있다. 관세 등 무역 전쟁
지난해 중국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제품의 소매판매액이 2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중국 당국이 지급한 보조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소매 판매액은 모두 1조1695억 위안(한화 247조원)이다. 또 같은 기간 통신기기 소매 판매액은 1조76억 위안(212조원)에 달했다.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제품 판매액만 우리돈 450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5.0%다. 지난해 초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목표치 당성에는 중국 당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4차례 초장기 특수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된 국채로 보조금을 줬다.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 소비를 이끌었다. 실제 지난해 12종의 가전제품이 1억2900만대 이상 교체됐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은 9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중국 내부에선 보조금을 통해 가전 및 디지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