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1%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기축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를 일제히 끌어내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2% 떨어진 3만4946.3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16% 하락한 4437.8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 밀린 1만3631.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중국 주요 경제 지표에 부담을 느꼈다. 지난 7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에 그쳤다. 이는 시장 추정치(4.5%)에 한참 못 미치는 숫자다. 산업생산 역시 3.7% 늘어나는 데 그쳐 둔화세가 지속됐다. 심지어 중국 국가통계국은 각주까지 고쳐가면서 청년실업률(16~24세)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국가통계국 지표 발표 직후 단기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연 2.65%에서 2.50%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
중국 리진(立琻)반도체(LEKIN)가 3세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자외선 광전 칩 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고 중국의 지역매체 타이창(太倉)일보가 15일 전했다. 리진반도체는 장쑤(江蘇)성 타이창시 고신개발구에 1공장을 지난해 11월 완공한 바 있다. 1공장에는 10억 위안이 투자됐다. 완공후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현재 양산중이다. 1공장은 연간 1만2000개의 광전자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되는 주요 제품은 고효율 UV LED, 적외선 VCSEL(표면 광방출 레이저), 차량용 LED등 광전소자 등이다. 1공장을 기반으로 2공장 건설을 계획중이다. 리진반도체는 적외선 고출력 반도체 광원 칩, 스마트 자동차 광원 칩 등을 제조한다. 특히 개발중인 품목은 ▲인듐질화갈륨(InGaN) 기반 필셀 매트릭스 스마트카 광전 칩 ▲알루미늄질화갈륨(AlGaN) 기반 고효율 고출력 심자외선 광전 칩 ▲갈륨비소(GaAs) 기반 적외선 레이저 레이더 칩 세가지다. 이들 모두는 3세대 반도체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갈륨비소 레이더칩은 군사용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리진반도체 측은 인듐질화갈륨 기반 광전 칩의 연구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7% 상승한 3만5307.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4489.72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 뛴 1만378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7% 오르는 등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견인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AI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거 매집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실제 이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07% 올랐고, AMD와 인텔도 각각 4.1%와 2.26%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는 1.19% 하락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모델Y 가격 1만4000위안 인하로 인해 이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시장의 관심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15일(현
반도체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를 개발하고 있는 중국의 스타트업 뉴신(牛芯)반도체(KNIULINK)가 DDR(더블데이터레이트)4에 사용될 수 있는 IP를 개발했다고 중국 텐센트뉴스가 14일 전했다. 뉴신반도체는 고속 DDR IP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발전을 이뤄냈고, 국내외 다양한 선진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검증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뉴신반도체는 "12nm, 22nm, 28nm 반도체 공정에서 성공적인 검증 테스트 결과를 얻었으며, 자체 IP를 사용한 DDR4가 최고 속도 4266Mb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현재 DDR5에 사용할 수 있는 IP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DDR4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1.6~3.2GT/s인데 반해, DDR5의 그것은 4.8~8.4GT/s에 달한다. 이로 인해 신호 무결성, 안정적인 전송, 전력소비 저감 등의 기술이 필요해졌으며, 해당 IP 역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업체들은 관련 반도체를 설계할 때 해외 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IP를 구매해왔다. 하지만 뉴신반도체의 IP 개발로 인해 DDR4까지의 IP는 국산화에 성공한 셈이다. 뉴신반도체는 2020년1월 중국 선전(深川)에서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안도하며 반등했다.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옅어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5176.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1만3737.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 전월 3.0% 상승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지만 시장 예상치 3.3%보다 낮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월의 4.8%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4.8% 상승보다 낮았다. CPI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실제 CPI 발표 직후 다음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장중 한때 90%를 웃돌았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을 뿐 긴축 기조가 종결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신중론과 달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중국의 반도체 소재기업인 톈커허다의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공장 증설공사가 시작됐다고 장쑤성 지역매체인 진룽후(金龍湖)가 10일 전했다. 톈커허다(天科合達,TankeBlue)는 쉬저우에 탄화규소 기판 1공장과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2공장을 증설한다. 증설규모는 연산 탄화규소 기판 16만장이며, 내년 8월 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톈커허다의 쉬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은 7만장에서 23만장으로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2기공장 증설작업에는 모두 8억3000만 위안(한화 1511억원)이 투자된다. 건축면적은 5만㎡이며, 647대의 장비가 반입되어 설치될 예정이다. 증설작업은 내년 6월 완료되며, 시생산을 거쳐 내년 8월 양산에 들어간다. 톈커허다는 2006년 9월에 설립됐으며, 탄화규소 기판을 생산해왔다. 톈커허다는 장쑤성 쉬저우에 두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은 2019년 12월 양산을 시작했다. 3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연간 4만장의 탄화규소 기판을 생산한다. 2공장은 지난해 9월 완공됐다. 투자액은 1억5000만 위안, 생산능력은 3만장다. 이번에 2공장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2공장의 생산능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또 미국 정부의 추가 대중 제재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4% 밀린 3만512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0% 하락한 4467.7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떨어진 1만3722.0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10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미국 7월 CPI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물가 상승률이 멈추지 않을 경우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월가에서는 7월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6월 상승률(3.0%)를 웃돈 수치다. 여기에 대중 추가 제재 등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떨어진 이유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서 미국 자본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대중국 반도체 관련 제품의 수출 통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항위웨이(航宇微)가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위룽(玉龍)810' 칩의 초도물량을 생산했다고 선전(深川)거래소 공시를 통해 9일 밝혔다. 항위웨이는 위룽810칩의 ECO작업을 완료했으며, 관련 기술 문제를 모두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ECO는 '엔지니어링 체인지 오더'의 약자로 규격, 안전, 기능을 검증하고 회로를 변경하는 마지막 수정작업을 뜻한다. 이어 항위웨이는 1단계 양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초도물량으로 47개 웨이퍼를 생산했으며, 완제품 칩 1만2000개를 제작했고, 현재 칩의 패키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위룽810칩의 테스트 및 카탈로그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위웨이가 개발한 위룽810칩은 범용 AI칩으로 이미지처리, 신호처리, 지능형제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딥러닝 및 신경망 알고리즘의 플랫폼 가속능력을 지니고 있다. 칩은 항공우주, 지능형 보안, 로봇, AIoT, 스마트제조, 스마트교통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칩 하나의 가격은 3888위안(70만76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생산공정은 22nm를 채택하고 있다. 항위웨이는 중국의 옌쥔(顔軍) 박사가 2000년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뉴욕증시는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 10곳에 대한 신용 등급을 대거 내린 여파로 은행주가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만5314.4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2% 밀린 4499.38로, 나스닥 수는 전장보다 0.79% 떨어진 1만3884.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무디스의 커머스뱅크셰어, BOK파이낸셜, M&T 뱅크 등 지역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영향을 받았다. 무디스는 이와 관련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을 비롯한 은행 보유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상당한 수준의 미실현 손실을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음 분기에 은행 예금액이 줄어들만한 시스템적 위험이 다분하며 내년 초 경기 침체로 인해 대출 수요가 줄고,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의 지역은행 10곳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주들도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데다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중국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제조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国际)가 최첨단 공정기술을 지닌 톱티어가 아닌 세컨티어 파운드리지만, 현재의 공정기술만으로도 당분간 충분히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첨단 반도체 공정이 필요한 PC와 스마트폰용 첨단 반도체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첨단 공정이 필요없는 성숙공정으로 제조가 가능한 반도체 품목의 수요가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SMIC가 충분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전문매체 신원루(芯聞路)가 8일 전했다. 최신형 PC의 CPU나 스마트폰 AP는 14nm 이하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공업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주변 인공지능(AI) 장비에 장착되는 반도체는 대부분 28nm 이상의 공정만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SMIC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14nm이하 공정에 소요되는 장비를 조달할 수 없으며, 28nm이상의 공정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전력반도체와 AI 주변장비에 들어가는 고속 인터넷 인터페이스 칩은 미래 핵심 성장 분야이다. 가트너의 예측에 따르면 2022년에서 2026년까지 전력반도체와 인터넷 인터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