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레이저장비 업체인 다쭈지광(大族激光)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 장비를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사)에 납품한다. 다쭈지광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0% 지분을 보유한 한스반도체장비과기유한공사(한스반도체)가 반도체 웨이퍼 절단에 필요한 레이저 절단 장비, 전체 절단 장비, 레이저 내부 개질 절단장비, 나이프휠 절단장비(이하 통칭 레이저 절단장비) 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어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 정상급 파운드리 공급망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다쭈지광은 이에 앞서 한스반도체가 지난달 첨단 웨이퍼 레이저 절단장비의 주요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100% 자체기술이 적용된 절단장비 'DA100'을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다쭈지광은 "웨이퍼 절단장비는 외국업체들이 독점하던 영역이었으나, 이번 제품개발로 인해 국산화를 이루게 됐다"며 "그동안 검증과정에서 자사 제품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해당 장비는 실리콘 웨이퍼 뿐만 아니라, 갈륨비소, 갈륨질화물, 사파이어, 인듐, 세라믹,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가공할 수 있으며, 3세대 반도체 공정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
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 지시를 내리면서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2% 밀린 4451.14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9% 떨어진 1만3748.83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의 주가 약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애플이 전 거래일 대비 2.92%나 떨어진 주당 177.56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주식은 전날에도 3.58% 급락했었다. 중국 정부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지시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는 중국 인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AMD, 메타 등 여타 기술주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긴
베이지슝신(北极雄芯)이 자체 개발 중인 칩렛(Chiplet) 기술 테스트에 성공했다. 베이지슝신이 중국내 '칩렛 상호 연결 인터페이스 표준'에 의거해 자체 개발한 'PBLink 칩렛기술'의 백테스트에 성공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IT즈자가 7일 전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을 뜻한다. 생산 완료된 반도체의 패키징을 담당하는 후공정 업체들이 주로 칩렛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예컨대 28나노칩과 14나노칩을 칩렛으로 연결해 7나노 칩의 성능을 구현해 내는 방식이다. 고사양 칩과 비슷한 성능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전력 소모량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베이지슝신은 PBLink 기술은 저비용에 연결이 빠르며, 고대역폭에 적용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기술은 반도체 12나노(nm) 공정에 적용된다. 베이지슝신은 전통적인 후공정기술에 기반한 칩렛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새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고밀도의 칩렛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지슝신은 칭화(靑華)대학교 교차정보연구원에서 인큐베이팅된 스타트업으로, 2021년에 설립됐다. 전혀 다른 성격의 반도체를 칩렛기술을 통해 연결하는 작업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미국 당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한 3만4443.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0% 내린 4465.48로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나 떨어진 1만3872.47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장과 같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8%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산 소식과 동절기가 다가오고 있어 유가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가 향방에 따라 긴축 기조가 지연될 수
중국 반도체 소재 기업인 난다광뎬이 ArF(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추가로 개발했다. 중국 매체 퉁화순(同花順)재경은 난다광뎬이 현재 판매 중인 2종류의 ArF 포토레지스트 제품 이외에 몇 가지 제품을 더 개발, 현재 성능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 응고 또는 용해하는 특성이 있는 감광액으로,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회로패턴을 그려넣는데 활용되는 반도체 소재이다. 일본 JSR, TOK, 신에츠, 스미토모화학 등이 주로 생산하는 소재다. ArF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로, 90nm~14nm 기술의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인다. 매체는 ArF 포토레지스트의 제품 인증단계는 성능시험, 소량시험, 대량시험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난다광뎬이 현재 판매중인 ArF 포토레지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50nm 공정용 제품과 비메모리 반도체 55nm 공정용 제품이다. 더욱 정밀한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ArF 포토레지스트가 개발을 마치고 인증 단계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난다광뎬은 중국에서 최초로 ArF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 업체다. 2020년 12월 연산 25t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또 주춤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다시 상승,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6% 떨어진 3만4641.9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린 4496.8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8% 하락한 1만4020.95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하루 130만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6.6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27%까지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4.97%까지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4.82로, 전거래일 대비 0.56%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인 지타(積塔)반도체(GTA)가 135억 위안(한화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ZAKER이 5일 전했다. 투자에 참여한 업체명이나 산정된 기업가치 규모, 투자금의 활용처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가기금과 산업투자기관, 지방정부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타반도체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파운드리 공장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타반도체는 월 7만장의 6인치 웨이퍼, 11만장의 8인치 웨이퍼, 5만장의 12인치 웨이퍼, 3만장의 탄화규소 웨이퍼 등 모두 월 28만장(8인치 웨이퍼 환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 전자장비, 산업컨트롤, 고급가전 분야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비롯해 아날로그칩, 전력반도체, 센서 등이다. 지타반도체는 2018년 1월 설립됐다. 모회사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집단(CEC)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화다(華大)반도체다. 지난해 '중국반도체유니콘기업분석보고'자료에 따르면 비상장 기업인 지타반도체의 기업가치는 43.08억달러(한화 5조3000억원)다. 한편, 지타반
중국이 EUV 노광기 핵심부품 분야에서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UV 독점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장비에 비해서는 그 성능이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중국 내 저명 전문학술지인 '레이더광전자학진전'에 '100kHz 반복 주파수 주석 마이크로입자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4일 전했다. 연구소는 현재 레이저 플라즈마 극자외선(LPP-EUV) 리소그래피 장비(노광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주석 마이크로 입자 생성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UV 노광기는 높은 반복 주파수, 작은 직경 및 우수한 안정성을 갖춘 주석 마이크로 입자를 필요로 한다. 연구소는 논문을 통해 자체 개발중인 주석 마이크로 입자 생성기에 대한 진전상황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개발중인 생성기는 100kHz 주파수로 분사되며 직경은 40μm, 작업시간은 5시간이다. 10초 이내에 불안정성은 수직 2μm 및 수평 1μm이다. 매체는 이는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ASML의 생성기와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도 평가했다. 논문에 따르면 2015년 ASML 제
중국 당국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설립했다. 중국 IT전문매체인 IT즈자는 지난달 31일 '중국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 RISC-V 업무위원회(영문명칭 RVEI, 이하 RISC-V 위원회)'가 공식 설립됐다고 1일 전했다. RISC-V 위원회는 중국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CESA) 산하의 한 기구로 꾸려졌다. CESA는 중국의 주요 IT기업을 망라한 중국 최대 IT 협회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CESA산하에는 블록체인 위원회, 메타버스 위원회 등 모두 18개의 업무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RISC-V 업무위원회가 더해져 산하 업무위원회 수는 19개로 늘어나게 됐다. RISC-V 업무위원회는 RISC-V 분야에서의 표준개발, 지적재산권 보호, 인재 양성, 산업연구(R&D)를 지원하게 된다. CESA측은 "지난 3월 산업계 전문가들의 요청에 의해 협회는 RISC-V 위원회 발족을 준비해 왔으며, 싸이팡(賽昉)과기 등 30여개 기업이 위원회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내에 세계 최대의 RISC-V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ISC-V위원회는 26명의 원사를 초청해 전략위원회를 구성했으
뉴욕증시가 8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21.91로 전장보다 0.4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16% 떨어진 450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1만4034.9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뉴욕증시는 그간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다. 소비가 여전하다는 의미이자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다만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