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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자동차 메카로 떠오른 안후이성...작년 생산량 1위

법인 소재지에서 생산지로 통계 산정 방식 변경되면서 1위 등극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 급증도 원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지역 지형이 바뀌고 있다.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지 명단 최상단에 안후이성이 오른 것이다. 반면 2016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광둥성이 2위로 밀려났다.


제일재경은 중국국가통계국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 지역은 안후이성이라고 27일 전했다.


지난해 안후이성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모두 368만 6500대다. 광둥성은 304만2000대로 안후이성에 1위를 자리를 내줬다.


그 다음으로는 충칭(278만7700대), 산둥(261만2200대), 장쑤(251만9900대), 저장(225만6500대), 상하이(177만2000대), 산시(172만5000대), 후난(162만6200대), 후베이(151만4300대) 순이다.


안후이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22년 174만6900대(7위), 2023년 208만8000대(4위), 2024년 262만3000대(2위)였다.


중국 31개성(省)시자치구 가운데 지난해 100만대 이상 생산한 지역은 모두 16곳으로 집계됐다. 31개성 중 절반 이상이 자동차를 생산하는 말그대로 차(車)대륙이 됐다.


안후이성이 광둥성을 제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통계 산정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가통계국은 법인 등록 소재지에서 실제 생산지로 생산 통계 산정 방식을 변경했다. 이는 안후이성에 자동차 생산 공장이 많다는 의미다.


또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기존 연료 자동차 생산 중심지였던 지린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통계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안후이성이 1위를 차지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안후이성에서 생산된 자동차 368만6500대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179만4000대다. 전체 생산량의 49%가 신에너지차인 셈이다. 안후이성이 신에너지차 생산량 1위이기도 하다. 안후이성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메카라는 뜻이다.


이렇다 보니 안후이성에 완성차와 배터리, 반도체 칩 등 관련 산업이 집중되고 있다. 안후이성에는 현재 7개의 완성차 생산공장과 4000개 이상의 부품 업체 등이 집결해 있다. 신에너지차 생산과 관련된 네트크워크 구축된 셈이다.


안후이성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100만대를 돌파, 최초 차량 100만대 수출 성이 되기도 했다. 안후이성의 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안후이성의 GDP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5조2989억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후이성은 2024년 처음 5조 위안을 넘었다.

 

특히 2차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9% 증가하면서 제조업이 성의 주요 핵심 산업임을 재차 확인했다. 


2위로 밀려난 광둥성은 또다른 1위다. 생산액 기준으로 보면 광둥성이 여전히 1위다. 생산된 평균 차량 가격이 안후이성보다 30% 이상 높다. 가격이 비싼 고급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광둥성은 앞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을 주도할 지능형 자동차 기술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 중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선 앞으로 생산량보다 생산가치와 이윤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생산량을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