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감소했다.
중국 철강산업은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2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조강 생산량은 9억6100만t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중국의 연간 조강 생산량은 지난 2020년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간 조강 생산량이 10억t 아래로 내려왔다. 중국 조강 생산량이 10억t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당시 10억5300만t를 기록한 이후 중국 조강생산량은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조강 생산량이 10억t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정책 조정과 시장 수요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책 조정이란 탄소 중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탄소 관리 목표가 제시된 이후 주요 탄소 배출 산업인 철강 산업에 대한 생산 능력 규제의 핵심 대상이었다. 이로 인해 일부 노후화된 시설 등이 폐쇄됐다는 것.
하지만 중국 철강업체들이 난립,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공급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3월 조강 생산량을 통제를 지족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중국 철강협회도 공급과 수요 모순으로 업계 자율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중국 당국에 동조하기도 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9월 향후 2년간 철강산업 부가가치 연평균 성장 목표 4%(신규 설비 건설 엄격 금지)라는 내용이 담긴 '철강 산업 성장 안정화를 위한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과잉생산 능력을 줄이고 조강 생산량을 원천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뜻이다.
중국 조강 생산량 감소는 부동산 경기와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건설용 철강 거래량은 전년 대비 18% 이상 감소했다. 앞서 2024년에는 전년대비 19.4% 감소했다.
제조업에 사용되는 철강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용 철강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중국 철강업계의 중론이다.
중국 철강업계가 잉여 철강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글로벌 철강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철강 수출량은 1억8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