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발표를 인용,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모두 3453만1000대라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4%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3440만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3년 연속 3000대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1600만대를 넘어 전체 신차 판매량의 50%를 넘었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신에너지차는 1662만6000대이며, 판매된 신에너지차는 1649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9%와 28.2% 급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17년 연혹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 대수는 700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311만1000대였다. 이후 2023년 491만대가 수출됐고, 2024년에는 585만9000대로 세계 1위 일본의 자리를 꿰찼다. CAAM이 전한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 수출 물량 700만대에는 CKD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완성차 수출은 650만대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 700만대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261만5000대다.
하지만 자동차 조립 생산 기지에 불과했던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자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생산 및 소비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천스화 CAAM 부사무총장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중국 자동차 산업이 생산 및 판매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 가운데 중국 토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9.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외 브랜드 및 해외 합작브랜드가 중국 자동차 시장을 장악했지만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등장하면서 역전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전동화에 뒤쳐진 일부 해외 브랜드의 경우 중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중국이 해외 브랜드의 무덤이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