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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U-中 전기차 가격보증제 도입...관세 문제 잠정 합의한 듯

중국, 신에너지차 EU 수출 3년간 연평균 20% 성장 낙관

 

중국산 전기자동차 관세를 놓고 대립을 보여 오던 중국과 유럽연합(EU)가 합의점을 찾았다.


중국 상무부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EU 전기차 관련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통지문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우려를 적절히 해소하기 위해 그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그러면서 EU측과 WTO 규정을 준수하면서 우려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격 보증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방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EU는 '가격 약정 신청 제출에 관한 지침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은 WTO 규정의 틀 안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소하고,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할 역량과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격 보증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은 중국 당국의 보조금 등을 감안한 중국산 전기차의 적정 수출 가격을 사전 제시하는 것이다.


상무부 발표 이후 중국 내부에선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분위기다. 중국산 전기차의 EU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2.8%로 역대 최고다.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유럽 시장 점유률이 13%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가격 보증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으로 인해 초기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수출 물량이 일시 감소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추이 사무총장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중국의 EU 전기차 수출이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산 순수 전기차는 58만대 가량이 EU로 수출됐고, 그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차량 42만대 가량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고관세를 대체하는 방안인 가격 약정 합의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EU는 보조금을 받은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 혼란이 미친다면서 지난 2024년 10월 관세를 10%에서17.8%~45.3%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