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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건설경기 바로미터 굴삭기 판매 반등

지난해 굴삭기 내수 판매 18% 증가한 11만8518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형 굴삭기 수출도 역대 최대

 

지난해 중국 굴삭기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삭기 판매는 중국 건설경기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특히 지난해 중국산 굴삭기 수출이 역대 처음으로 11만대를 돌파, 자동차에 이어 굴삭기 등 건설장비 수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중국건설기계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23만525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 내수 판매 대수는 11만8518대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또 굴삭기 수출 물량는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1만6739대였다. 수출 물량이 11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굴삭기 판매는 지난해 말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판매된 굴삭기는 2만3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2% 급증했다. 12월 한달 동안 수출된 굴삭기는 1만2764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6.9%나 뛰었다.


중국산 굴삭기 판매 증가와 관련,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굴삭기 판매가 바닥을 찍고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굴삭기 판매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최근 5년간 감소해 왔다. 실제 굴삭기 판매량은 2021년 34만2800대, 2023년 19만5000대, 2024년 20만1100대 등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로더 판매량도 반등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 로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2만806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로더 국내 판매와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22.1%와 14.6% 늘었다.


굴삭기 및 로더 판매 반등과 관련 중국 내부에선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반등, 건설장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 수출 증가와 관련 글로벌 자원 개발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출용 중국산 굴삭기는 주로 대형이라는 것. 대형 굴삭기는 광산용으로 사용된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산 대형 굴삭기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기준 러시아와 기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평균 20t이 넘는 중국산 굴삭기를 수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튀르키예 등에선 16~18t 규모의 굴살기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둥팡증권은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이 광산 개발을 촉진, 중국산 대형 굴삭기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당국의 재정 정책의 점진적 시행과 경기 순환적 상승세에 힘입어 굴삭기 판매 정장률이 지속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