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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차산업 저성장 시대 진입...올 1분기 판매 부진 우려

2030년까지 연간 판매량 3000만대 유지...성장률은 크게 떨어질 듯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1~11월 기준)은 각각 3123만1000대와 3112만7000대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11%나 급증했다.


하지만 앞으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에너지차 광풍이 어느 정도 지나갔다는 뜻이다.


7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고차 보상 판매 프로그램과 신에너지차 구매세(취득세) 감면 정책에 힘입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2~3년 새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말그대로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신에너지 승용차의 보급률이 50%를 넘어섰다. 보급률은 당초 중국 당국이 예상한 것보다 4년 정도 압당겨졌다.


신에너지차 판매는 중국 내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 성장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올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높은 판매량에도 불구, 성장률이 낮은 새로운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증권시보는 비야디(BYD)의 순수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본지 1월3일자 'BYD, 테슬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1위 차지' 참조>
이와 관련 증권시보는 글로벌 순수 전기차 시장 경쟁의 중심이 단일 스타 모델에서 비용과 공급망, 제품 포트폴리오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중국 내부에선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중국 토종 완성차 브랜드들이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물음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신흥 토종 브랜드의 판매 경쟁이 앞으로 현금 흐름과 이익률, 유통 채널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간 가격 인하 등 '제살깎아먹기식 영업'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산업 내부에선 단순 자동차 제조를 넘어 '경계 없는 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생태계 조성 여부가 향후 중국 토종 브랜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경계없는 통합은 자동차 산업의 가치 사슬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것으로 향후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라이프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대된다는 의미다. 앞으로 단순 이동 및 운송 수단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근 2~3년 새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말그대로 내부 경쟁 심화와 가격 경쟁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일각에선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춘추전국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로 인해 조만간 중국 자동차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고, 재편 과정은 한 단계 더 성장을 위한 필수충분조건이라는 말까지 제기됐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대당 가격'에서 '대당 가치'로 방향성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당국의 중고차 보상 판매 정책으로 시장 판매량이 증가했고, 업체간 가격 인하 경쟁도 약화됐다"면서 이는 앞으로 가격 안정화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연간 약 3000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간 높은 성장률은 당분간 없다는 소리다.


이와 관련 리빈 니오 창업자는 올해 1분기 전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이자 예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