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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CATL 주가 상승 왜...향후 배터리 생산량 증가 전망

내년 CATL 배터리 생산량 2025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가능성 무게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의 주가가 15일 장중 한때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CATL은 15일 나트륨 배터리 국가 인증을 획득, 조만간 나트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동차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중 한때 CATL 주가가 주당 371.52위안을 기록, 지난 2021년 최고가를 넘어섰다.


CATL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은 것은 나트륨 배터리 인증 획득보다 내년 배터리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중국 내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가 상승 원동력이 향후 배터리 수요 증가라는 것이다.


중국 내부에선 내년 CATL 배터리 생산량이 900~10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2025년 추정 생산량 약 700GWh에서 43%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생산량 증가는 전력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CATL이 향후 2년간 생산 용량을 300GWh 이상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CATL의 가동률은 약 90% 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선 CATL의 수요에 비해 가동률이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리항 궈하이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튬 배터리 산업이 경기 저점에서 벗어나는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리튬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주요 리튬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의 수주 잔액이 3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70~80% 늘어난 것이다.


한편 중국공업정보화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에너지저장컨퍼런스(WESG)에서 신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로드맵(2025~2035)'를 발표한다. 로드맵 기간은 '제15차 5개년 경제계획'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특히 저장용 배터리에 초첨을 둔 중장기 계획 보고서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CATL은 이번 보고서의 주요 참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