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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판매 급감에 中 모터쇼 불참하는 초고가 브랜드

29일부터 열리는 청두모터쇼에 포르쉐, 벤틀리 등 초고가 브랜드 불참
렉서스, 제네시스, 재규어 랜드로버 고가 브랜드도 참석 안 해

 

올해 청두 국제 모터쇼에 포르쉐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불참한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 쓰촨성(省)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청두 국제모터쇼'에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8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도 전용 전시홀을 마련, 중국 소비자들에게 초고가 명품 차량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또 일본 렉서스와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가 브랜드도 청두 모터쇼에 불참한다.


제일재경은 마세라티와 인피니티 등 일부 고가 브랜드들이 지난해부터 모터쇼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청두 국제모터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올해 120개 브랜드 160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된다.


올해 포르쉐 등 해외 초고가 명품 브랜드들이 빠진 자리에는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와 신생 샤오미 등 토종 브랜드가 빈자리를 채운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의 청두 모터쇼 불참 배경에 대해 가솔린 등 기존 파워트레인 고급차의 쇠퇴를 의미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한때 초고가 완성차 브랜드에 큰 수익을 안겨주는 자동차 시장이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초고가 브랜드들이 외면받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023년부터 초고가 브랜드 판매가 급락했다.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차라는 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해 7월 고급차 판매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7월 소매 판매 기준 고급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9.3%에 그쳤다.


초고가 브랜드의 판매 부진은 신에너지차라는 흐름과 자국 토종 브랜드에 대한 관심,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선 초고가 브랜드 소비층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구매력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배경이 밴틀리와 롤스로이스,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등 초고가 브랜드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