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산업

中 딥시크 열풍에 AI 인재 채용 붐에 급여도 ↑

중국 주요 대학 IT 관련 전공 확대 등 인재 확보 총력

 

올해 중국 대학 졸업 취업생의 월 평균 급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 보안과 전자, 소프트웨어 등 공학 계열 전공 대졸 취업생의 급여가 크게 상승, 중국 내 딥스크 열풍을 타고 이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이 중국 고등교육 경영 컨설팅 업체 MyCOS 통계를 인용,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취업생의 6개월 평균 월 급여가 6199위안(한화 약 11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부 지역 취업 대졸자의 월 소득이 6861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전공별로는 정보 보안이 7599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 7282위안, 자동차 7108위안, 소프트웨어 7092위안, 광전자 7076위안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보 보안 전공자와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월 급여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중국 IT 관련 전공자들이 우대를 받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이 매체는 인재 부족과 함께 산업 전망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해당 대졸 전공자의 급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중국 교육부가 지난 4월 IT 관련 전공을 조정, 승인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주요 대학들은 학과 구조 조정을 통해 IT 관련 전공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추가되는 전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했다.


예컨대 상하이교통대학은 컴퓨터공학원과 정보전자공학원 등 4개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기존 단과대학의 세부 전공을 나눠 세분화시켰다.


복단대 또한 올해 6개의 혁신형 공학대학을 신설, 공학 분야 학생 인원을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딥시크 공개 이후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채용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바이두가 대표적이다. 바이두는 AI 전문가를채용하기 위해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바이두는 앞으로 5년 간 AI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겠다는 중기 계획도 발표했다.


알리바바 역시 내년 전체 채용 인원의 50% 정도를 AI 관련 인재로 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 대형 IT 기업들이 앞다퉈 AI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기업의 기술혁신을 이끌기 위해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AI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IT 관련 대기업이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상업적 마인드가 뛰어난 AI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