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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손익분기점 못맞추는 탄산리튬 가격

공급과잉으로 탄산리튬 가격 전년 대비 45% 급락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업계에선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완성차 가격 할인 요인이 발생, 중국 업체가 가격전쟁의 밑천이 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30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자동차용 배터리 등에 필요한 탄산리튬 가격이 t당 6만1200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4.9% 급락한 것이라고 증권일보는 지적했다.


올초 탄산리튬 가격은 t당 7만8800 위안이었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증권일보는 전했다.


t당 7만위안이 손익분기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탄산리튬 생산업체가 손실을 보는 구조라는 게 중국 내부의 설명이다.


중국 탄산리튬 업계에선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

 

산리튬 가격이 떨어진 만큼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 여지가 생기고, 이를 할인 등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뜻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오히려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선 탄산리튬 등 전기차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최종 소비를 촉진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 하락 원인과 관련, 중국 내부에선 과잉생산을 지적하고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격이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탄산리륨 업계 관계자들은 여름 휴가철 등 비수기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생산 업체들이 재고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당분간 배터리용 탄산리튬은 잉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