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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U7 사고 충격 벗어나지 못한 샤오미...4월 판매 감소

링파오, 샤오펑, 웨이라이 등 中 전기차 스타트업 순항
中 내수 이끌 車 산업 성장에 기대

 

샤오미 오토의 4월 전기차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 3월 샤오미 SU7 사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반면 링파오와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


2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링파오(립모터)의 4월 판매량은 4만10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73%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4월 판매량이 4만대를 넘은 것을 링파오가 유일하다.


샤오펑은 4월 한 달간 전월 대비 5.5% 늘어난 3만5045대를 판매, 스타트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샤오펑의 4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3% 늘었지만 링파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리샹이 3만3939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리샹은 전월 대비 7.5%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샤오미의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4월 전월 대비 3.4% 감소한 2만8000대를 판매했다. 샤오미는 그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3월 발생한 사고로 인해 4월 판매가 주춤했다. 샤오미 SU7은 지난 3월 말 자율주행 중 사고가 발생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니오(웨이라이)도 4월 판매량이 늘었다. 니오의 4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58.9% 늘어난 2만3900대를 판매했다. 니오는 4월 한달간 일부 모델에 대해 '5년 무료 배테리 교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중국 일각에선 올해 니오가 8개의 신모델을 출시 예정이라는 점에서 니오의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4월 중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판매량이 희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모터쇼를 전후 많은 업체들이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 소비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4월 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39만1000대였지만 전월에 비해선 10% 정도 줄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상하이 모터쇼 후인 5월부터 신차를 출시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대기 수요가 5월부터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