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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니오, '미니' 겨냥 모델 파격적인 가격 책정

파이어플라이 사전예약 당시보다 20% 낮춰 판매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인 니오가 독일 BMW 미니를 겨냥해 만든 '파이어 플라이'를 가격을 공개했다.


니오는 지난해 말 제시한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자체 3번째 브랜드인 파이어 플라이를 지난 19일 공식 출시했다.


파이어 플라이의 엔트리 가격은 11만9800 위안(한화 약 2335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사전계약을 받을 당시 니오가 제시한 가격은 14만8800위안(약 2990만원)보다 판매가격을 2만9000위안(한화 565만원)이나 낮췄다.

 

또 루머네선트 에디션의 가격은 12만5800위안이다. 니오는 파이어 플라이 브랜드를 2개 모델로 운영한다.


니오가 파이어 플라이 엔트리 가격을 공개하자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가격 파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거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대표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은 2번의 가격대 재편을 겪었다"면서 "이는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심리적 기대치가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11만9800 위안은 제품 매출총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 측은 파이어 플라이의 사전예약 대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주문량은 자신들이 예상한 수치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니오 데이 2024'를 통해 파이어 플라이를 공개한 리빈 최고경영자(CEO)는 파이어 플라이의 타깃 모델로 BMW 미니를 지목한 바 있다.


리빈 CEO는 BMW 매출의 약 10%를 미니가 차지한다면서 파이어 플라이가 회사 매출이 10%를 차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오의 올해 판매 목표는 44만대다. 리빈 CEO의 말대로 라면 파이어 플라이가 4만대 이상 팔려야 한다.


42.1kWh 배터리 팩이 탑재된 플라이 파이어의 주행 거리는 420Km다.


니오 측은 파이어 플라이의 수출 계획에 대해선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 중국 시장 판매를 시작한 후 유럽 등 해외시장에 파이어 플라이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만9800 위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 책정은 유럽 시장을 염두에 둔 가격 포지셔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