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산업

샤오미 전기차 출시 앞두고 주가 하향조정

유통채널 및 R&D 투자 부담으로 작용
'SU7' 베이징오토쇼 이후 공식 판매할 듯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인 'SU7' 판매가 임박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가격을 낮췄다.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SU7의 판매가 기대되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의 부담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SU7 출시가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 샤오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SU7 판매 결과에 중국 증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계면신문은 샤오미의 첫 모델인 SU7가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그 결과에 대해 증권사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고 7일 전했다.


그간 들어간 전기차 연구개발(R&D) 비용과 판매 채널 구축에 따른 투자로 인해 샤오미 주가를 낙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뱅크오프아메리카증권은 전기차 자체 유통채널 구축을 위해 샤오미의 마케팅 비용이 올해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샤오미 투자의견을 '중립'이라고 밝힌 뒤 올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계면신문은 설명했다.


이와 달리 하이퉁증권도 SU7 신차가 샤오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 증권사는 샤오미 첫 차 출시를 낙관적으로 봤다. 또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압력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신증권은 전기차 출시로 스마트폰과 스마트홈을 통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는 샤오미 첫 전기차가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샤오미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CICC는 샤오미의 운영체제(OS)와 샤오미 전기차는 중요한 차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SU7가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CICC도 자동차 사업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목표주가를 낮췄다.


한편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의 공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웨이보에 "SU7이 중국 전역에서 종합 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오는 4월 '2024 베이징 오토쇼' 이후 SU7이 본격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 오토쇼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