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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신에너지차 소매판매 700만대 돌파하나

11월 넷째주까지 소매 651만7천대···도매는 747만9천대
신에너지차 재고 증가 사이클 진입 주목

올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가 70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분석한 11월 넷째 주(1~26일)까지 신에너지차 소매판매는 모두 56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전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CPCA는 11월 첫째 주 일평균 소매 판매 대수는 3만8000대이며, 둘째 주는 5만대, 셋째 주는 6만2000대, 넷째 주는 5만9000대라고 설명했다. 11월 다섯째 주의 영업일수가 나흘인 점을 감안하면 11월 한 달간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6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월부터 11월 넷째 주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651만7000대다. 통상 연식 변경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올해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 대수가 700만대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월 넷째 주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는 747만9000대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 689만대를 넘어섰다.

 


신에너지차 수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PCA는 지난 2020년 신에너지차 수출은 22만4000대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59만대, 2022년 112만대, 2023년(1~10월) 144만5000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수출 물량 144만5000대 가운데 승용차가 140만대로 전체 신에너지차 수출 비중은 97%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180만대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CPCA는 올해 중국산 자동차의 전체 수출 대수는 10월말 기준 42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대당 수출 평균 가격도 지난해 1만8000달러에서 올해 2만달러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CPCA는 11월 넷째 주 중국 전체 승용차 소매판매는 138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865만6000대다. 도매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186만7000대라고 덧붙였다.


CPCA는 10월에 비해 자동차 소비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존재한다면서 11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PCA는 10월 말 기준 중국 완성차 업체의 연료 승용차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는 등 업체들이 재고관리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에너지차의 경우 10월 기준 재고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하는 등 신에너지차 산업이 재고 증가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신에너지 재고 증가율 둔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