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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독】中 비야디 누적 생산 600만대 돌파

지난 8월 500만대 이후 3개월도 안돼 600만대
올해 누적 생산 700만대 근접할 듯

중국 1위 전기자동차 기업인 비야디(BYD)의 신에너지차(NEV) 누적 생산량이 600만대를 돌파했다.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 가운데 600만대를 돌파한 것은 BYD가 처음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는 24일 오전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600만번째 차량인 레오파드5가 출고됐다고 전했다.

 


1995년 설립된 BYD는 지난 2021년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300만대를 고지를 넘어섰고, 올 8월 500만대를 돌파했다. 500만번째 차량 출고에서 600만번째 차량 출고까지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고 치처즈지아는 덧붙였다.


전기차 선구자인 테슬라가 지난 9월 누적 생산량 500만대를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비야디의 성장 속도는 말그대로 파죽지세다. BYD는 지난 10월 월간 기준 판매 3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판매와 수출이 급증하면서 BYD이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BYD 매출은 1621억5100만 위안(한화 29조8374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8.4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82.2% 급증한 104억1300만 위안(1조9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영업 일수를 감안하면 하루 평균 1억 위안(18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BYD가 공개한 3분기 실적은 분기 매출 및 순익은 사상 최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75% 늘어난 4222억7500만 위안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에 달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9.47% 증가한 213억6700만 위안이다.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올 3분기 BYD 총이익률은 22.12%에 달한다. 3분기 누적 총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3.9%포인트 개선된 19.79%다.


치처즈지아는 BYD가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적극 추진, 글로벌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면서 독일과 프랑스, 일본, 브라질,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58개 국가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실제 9월 말 기준 BYD 수출 물량은 15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3분기부터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1만8200대였던 수출 물량은 8월 2만5000대, 9월 2만8000대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BYD 수출 물량은 월 1만~1만5000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