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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국 8월 전기차 판매 69만8000대

예상치 70만대에 조금 못 미쳐···누적으로는 442만4000대
中 전기차 업체 할인 공세에 판매 늘어난 듯

지난달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포함)가 모두 69만8000대 판매됐다. 당초 7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추정치에는 다소 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6월과 7월 주춤했던 전기차 판매가 다시 기지개를 펴는 것으로 보인다. 내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당국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월 대비 9% 늘어난 69만8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 늘어난 수치다.<본지 9월 4일자 참조>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442만4000대다. 


8월 한 달간 판매된 도매 판매량은 80만5000대다. 도매와 소매 판매 차이는 10만7000대다. 


중국 승용자동차협회는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여름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업체들의 할인 등으로 인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웨이라이(니오), 링파오, 나타 등 10개 이상 업체가 8월 여름 휴가철 이벤트 명목으로 가격 인하에 뛰어 들었다.


여기에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중국 당국이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주춤했던 전기차 소비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승용자동차협회는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2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1∼2035 신에너지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25%까지 올린 후 2030년 40%, 2035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5~6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중국 승용차 전체 판매량은 190만2000대(소매 기준)이며, 누적 판매량은 1319만9000대로 집계됐다. 도매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은 1535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