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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전기차 8월 80만대 판매

밀어내기 등 소매 판매는 70만대 추정
올해 신에너지차 보급률 36% 낙관

지난달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가 8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80만대는 도매 판매 수치다. 전국 딜러망을 통해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된 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일부 밀어내기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여전히 중국 전기차 소비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승용자동차협회(이하 협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8월 한 달간 판매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27% 늘어난 8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전월 보다 9% 늘어난 것이다.


협회는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도매 판매는 모두 50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7~8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당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소매판매는 70만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36%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1∼2035 신에너지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25%까지 올린 후 2030년 40%, 2035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5~6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각종 보조금 등 지원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이 시작되면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이라이(니오), 링파오, 나타 등 10개 이상 업체가 8월 여름 휴가철 이벤트 명목으로 가격 인하에 뛰어 들면서 판매가 다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