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가 충칭공장을 매각한다.
중국 매체 시나재경은 '베이징재산권거래소'에 공고된 자료를 인용, 베이징현대차 충칭공장이 매물로 나왔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공고문에 따르면 충칭공장의 매각 가격은 토지사용권과 건물, 기계 및 장비, 재고 등 기타 자산을 포함 총 36억8435만6800 위안이다. 이 물건(물건번호 : GR2023BJ1002908)은 지난 8월 11일 베이징재산권거래소에 공식 등록됐다.
시나재경은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이며, 지난 2017년 공식 생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과 5년 만에 생산이 중단됐고, 결국 매각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베이징현대는 과거 중국에 5개의 주요 생산 공장을 운영했으며, 총 생산 능력은 165만대에 달했다고 부연했다. 당시 베이징현대의 연간 중국 판매량은 114만대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베이징현대의 공장은 베이징공장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시나재경은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6만대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공장 2곳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