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권보는 지난달 31일 이복현 한국 금융감독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국 금융당국과 교류했다고 5일 밝혔다. 상하이증권보는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당서기 겸 국장이 이 원장 및 한국 대표단과 만나 양국 거시경제 및 금융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중한 은행 및 보험 협력, 금융 규제 및 과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 원장의 중국 방문 및 회담 소식만 간단히 소개했다.
중국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췄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지 12일 만이다. 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과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 시중은행권은 이날 예금 금리를 0.1~0.25% 포인트 인하했다. 중국 시중은행들은 1년 만기 예금은 0.1%포인트, 2년 만기 예금은 0.2%포인트, 3년 만기 예금은 0.25%포인트 인하했다. 제일재경은 국영은행뿐만 아니라 초상은행, 민성은행 등 민간 시증은행도 이날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장기(3~5년) 예금 금리 인하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등 기존 예금 금리 인하 폭보다 더 크게 예금 금리가 떨어졌다고 제일재경은 덧붙였다. 이날 중국 시중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하는 예견돼 왔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 만기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중국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1년 만기 LPR 금리와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연동, 결정된다. 10년물 국채는 지난 21일 LPR가 인하되자, 장중 한때 2.55%까지 떨어졌고, 8월 31일 종
중국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이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데 따른 것이다. 31일 펑파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주요 시중은행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예금 금리를 10~25bp(0.1~0.25%) 인하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1년 만기 LPR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 및 수입 실적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라는 통화정책 카드를 사용했다.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만의 금리 인하했다. 통상 중국 시중은행은 10면 만기 국채 수익률과 1년 만기 LPR와 연동해 예금 금리를 결정한다. 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급적 예금 금리 인하 폭이 1년 만기 LPR 인하 폭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 폭은 예금 기간에 따라 최대 0.25%포인트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금 금리 인하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관건은 중국 금융 당국의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서 작동할지 여부다. 중국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내수 소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인하 폭은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연 3.345%에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2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인하한 셈이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 및 수입 실적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있어 금리 인하는 예견돼 왔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 침체된 내수 시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인하 폭은 시장 전망에 벗어났다. 시장에서 경제 상황을 감안, 0.15% 이상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무엇보다 5년 만기 LPR는 연 4.2%로 동결했다. 5년 만기 LPR는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다.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를 동결했다. 이와 관
중국 금융 당국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달 위안화 예금도 감소, 대출과 예금이 동시에 주는 현상이 일어났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한 재정통계보고서에 따르면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345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31억 위안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거주자 대출이 2007억 위안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소비와 관련이 짚은 단기대출은 1335억 위안 감소했고,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중장기 대출은 672억 위안 줄었다. 예금도 줄었다. 7월 위안화 예금은 전년대비 1조1200억 위안 감소했다. 이중 가계 예금이 8093억 위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상황을 감안하면 예금 감소를 소비 증가로 해석하기 쉽지 않다.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이 여의치 않자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갚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리(대출우대금리, LPR)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금을 깨 대출금을 상환했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 다만 중국 금융 당국이 대출금리 결정권을 시중은행에 일부 부여하면서 '대출옮겨타기'가 일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대출금+예금 보태기' 현상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에 판궁성 부행장이 임명됐다. 판 신임 총재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외환관리국을 이끈 인물이다. 중국 내부에선 앞으로 중국 금융당국이 환율에 적극 개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위안화 국제화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제13대 총재에 판 부행장을 임명했다. 판 신임 총재는 지난 1일 인민은행 서열 1위인 공산당위원회 서기에 임명된 바 있다. 통상 중국에선 정부 주요 부처 요직에 임명되기 앞서 해당 부처 당 직책을 먼저 맡는 관례가 있다. 따라서 판 부행장이 이강 인민은행 총재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간주됐다. 1963년 생인 판 신임 총재는 절강경제대학 회계학과를 나와 인민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4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후 과정과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을 지냈다. 2012년 인민은행 부행장에 선임됐으며, 2016년 1월 국가외환관리국 주임(국장)에 임명됐다. 판 신임 총재는 국가외환관리국 주임으로만 7년 이상 근무한 중국 내 외환통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판 신임 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간)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3.55%와 4.20%로 전월과 같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LPR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를 취합한 수치로 중국에서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은 지난 17일 예견됐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대신 MLF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030억 위안(한화 18조원)을 시중에 풀었다.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30억 위안(6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한 자금을 제외하면 이날 공급된 자금은 34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 만큼 인민은행이 LPR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한 대신 기업과 은행의 달러의 중국 반입 한도를 늘렸다.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이날 '해외 자금의 거시건전성 조절 변수'를 1.25에서 1.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변수가 올라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암보험을 판매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신한라이프가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다. 14일 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3분기 중 신한라이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정기검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해 통상 5년에 한번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안 및 상황에 따라 시기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암 발병률이 상승될 우려가 있다고 하는 등 비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며 전화 등의 방법으로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보도참고 자료를 배포했다. 금융위는 이어 해당 보험사 등에 대해 보험모집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엄중 촉구했다. 금융위는 또 소비자의 불안감 조성 등을 통한 보험업계의 영업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금감원도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부 보험업계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선 디리스킹이 곧 디커플링이라는 시각이 여전해 양국 간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영 환구시보와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옐런 장관의 방중 결과에 대해 양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서로의 차이를 좁혀야 한다 측면에서 성과가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中, 옐런 방중 긍정적 평가 제일재경은 옐런 장관이 리창 국무원 총리 등 경제 핵심 라인과 회동, 중국과 미국의 상호 이익 및 상생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한 것은 글로벌 경제 및 양국 경제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9일 중국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있으며, 이 같은 이견을 다루는 데는 분명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모두 이견을 책임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양국은 평화와 번영의 측면에서 공동 이익을 진전시키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옐런 장관이 생산적인 회담으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류허 전 부총리를 만난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6일 오후 5시께 베이징에 도착한 옐런 장관은 오는 9일까지 머물며 중국 주요 경제 라인과 회동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의 방중 결과물에 대해 미국 언론과 중국 매체들은 서로 다른 예상을 하고 있어 실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美, 중국 달래면서 이익 추구 미국 언론들은 중국을 달래면서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을 방어해야 하는 난제가 옐런 장관 앞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이 대중국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을 사수해야 하는 외교적 시험대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대중국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에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설명, 양국 간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의 반도체 등 수출제한 조치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위한 것이지, 광범위한 경제 전쟁을 벌이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미국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