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안도하며 반등했다.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옅어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5176.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1만3737.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 전월 3.0% 상승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지만 시장 예상치 3.3%보다 낮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월의 4.8%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4.8% 상승보다 낮았다. CPI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실제 CPI 발표 직후 다음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장중 한때 90%를 웃돌았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을 뿐 긴축 기조가 종결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신중론과 달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중국의 반도체 소재기업인 톈커허다의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공장 증설공사가 시작됐다고 장쑤성 지역매체인 진룽후(金龍湖)가 10일 전했다. 톈커허다(天科合達,TankeBlue)는 쉬저우에 탄화규소 기판 1공장과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2공장을 증설한다. 증설규모는 연산 탄화규소 기판 16만장이며, 내년 8월 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톈커허다의 쉬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은 7만장에서 23만장으로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2기공장 증설작업에는 모두 8억3000만 위안(한화 1511억원)이 투자된다. 건축면적은 5만㎡이며, 647대의 장비가 반입되어 설치될 예정이다. 증설작업은 내년 6월 완료되며, 시생산을 거쳐 내년 8월 양산에 들어간다. 톈커허다는 2006년 9월에 설립됐으며, 탄화규소 기판을 생산해왔다. 톈커허다는 장쑤성 쉬저우에 두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은 2019년 12월 양산을 시작했다. 3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연간 4만장의 탄화규소 기판을 생산한다. 2공장은 지난해 9월 완공됐다. 투자액은 1억5000만 위안, 생산능력은 3만장다. 이번에 2공장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2공장의 생산능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또 미국 정부의 추가 대중 제재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4% 밀린 3만512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0% 하락한 4467.7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떨어진 1만3722.0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10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미국 7월 CPI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물가 상승률이 멈추지 않을 경우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월가에서는 7월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6월 상승률(3.0%)를 웃돈 수치다. 여기에 대중 추가 제재 등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떨어진 이유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서 미국 자본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대중국 반도체 관련 제품의 수출 통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항위웨이(航宇微)가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위룽(玉龍)810' 칩의 초도물량을 생산했다고 선전(深川)거래소 공시를 통해 9일 밝혔다. 항위웨이는 위룽810칩의 ECO작업을 완료했으며, 관련 기술 문제를 모두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ECO는 '엔지니어링 체인지 오더'의 약자로 규격, 안전, 기능을 검증하고 회로를 변경하는 마지막 수정작업을 뜻한다. 이어 항위웨이는 1단계 양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초도물량으로 47개 웨이퍼를 생산했으며, 완제품 칩 1만2000개를 제작했고, 현재 칩의 패키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위룽810칩의 테스트 및 카탈로그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위웨이가 개발한 위룽810칩은 범용 AI칩으로 이미지처리, 신호처리, 지능형제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딥러닝 및 신경망 알고리즘의 플랫폼 가속능력을 지니고 있다. 칩은 항공우주, 지능형 보안, 로봇, AIoT, 스마트제조, 스마트교통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칩 하나의 가격은 3888위안(70만76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생산공정은 22nm를 채택하고 있다. 항위웨이는 중국의 옌쥔(顔軍) 박사가 2000년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뉴욕증시는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 10곳에 대한 신용 등급을 대거 내린 여파로 은행주가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만5314.4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2% 밀린 4499.38로, 나스닥 수는 전장보다 0.79% 떨어진 1만3884.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무디스의 커머스뱅크셰어, BOK파이낸셜, M&T 뱅크 등 지역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영향을 받았다. 무디스는 이와 관련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을 비롯한 은행 보유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상당한 수준의 미실현 손실을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음 분기에 은행 예금액이 줄어들만한 시스템적 위험이 다분하며 내년 초 경기 침체로 인해 대출 수요가 줄고,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의 지역은행 10곳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주들도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데다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중국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제조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国际)가 최첨단 공정기술을 지닌 톱티어가 아닌 세컨티어 파운드리지만, 현재의 공정기술만으로도 당분간 충분히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첨단 반도체 공정이 필요한 PC와 스마트폰용 첨단 반도체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첨단 공정이 필요없는 성숙공정으로 제조가 가능한 반도체 품목의 수요가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SMIC가 충분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전문매체 신원루(芯聞路)가 8일 전했다. 최신형 PC의 CPU나 스마트폰 AP는 14nm 이하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공업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주변 인공지능(AI) 장비에 장착되는 반도체는 대부분 28nm 이상의 공정만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SMIC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14nm이하 공정에 소요되는 장비를 조달할 수 없으며, 28nm이상의 공정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전력반도체와 AI 주변장비에 들어가는 고속 인터넷 인터페이스 칩은 미래 핵심 성장 분야이다. 가트너의 예측에 따르면 2022년에서 2026년까지 전력반도체와 인터넷 인터페이스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주춤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16% 상승한 3만547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90% 오른 4518.4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399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10일 발표될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했다. CPI가 둔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 종료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르고, 근원 CPI는 4.8%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랐고, 근원 CPI는 4.8%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대략 맞으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의지가 지속될 수 있다. 실제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발언이 나오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당
일본의 반도체 소재기업인 페로텍(FerroTec)의 중국 자회사가 신규 반도체공장을 건설한다. 페로텍(푸러더, 富樂德)차이나가 중국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시에 위치한 리수이경제개발구와 공장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리수이경제개발구가 7일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전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우순쩌(吳舜澤) 리수이시 시장과 허셴한(賀賢漢) 페로텍차이나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페로텍은 리수이시 경제개발구에 모두 120억 위안(한화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소재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프로젝트는 2개의 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공장은 12인치 실리콘 폴리시드 웨이퍼(polished wafer) 제조공장으로, 지난달 착공했다. 이 공장의 투자액은 100억 위안이다. 해당 공장은 연산 360만장의 폴리시드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폴리시드 웨이퍼는 메모리 반도체에 주로 공급되는 웨이퍼다. 페로텍차이나 산하 기업인 항저우중신징위안(杭州中欣晶圓)반도체재료유한공사가 건설 주체다. 중신징위안은 항저우에도 폴리시드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8인치 연산 420만장, 12인치 연산 240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인 쓰웨이투신(내브인포)의 자회사인 제파커지가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제품인 'AC7802x'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쓰웨이투신(四維圖新)이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발표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AC7802x 시리즈는 ARM 코어텍스-MO+ 코어를 기반으로 설계한 2세대 차량용 MCU다. 성능 안정성이 높으며, 전력소모가 적고, 후공정 비용이 싼 장점을 지니고 있다. -40도에서 125도까지의 온도를 버틸수 있다. 쓰웨이투신은 "AC7802x는 이미 여러 업체에 납품됐으며, 시스템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스마트자동차 업체는 물론 부품업체와 OEM사에 가성비 높은 차량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제파커지(杰發科技)는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IVI)용 칩과 오디오 멀티플레이어 칩, 타이어 공기압 검측 칩, 차량용 MCU 칩 등 4가지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제파커지는 2018년 차량용 MCU를 양산한 이후 2022년말까지 누적 출하량이 3000만개를 넘어섰다. 창청(長城)자동차, 상하이자동차, 광저우(廣州)자동차, 창안(長安)자동차, BYD 등이 주 고객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9% 떨어진 3만5215.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5% 밀린 4501.89에,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10% 하락한 1만3959.7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정부는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발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에는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198%까지 올랐고, 30년물 국채도 4.301%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를 매도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장기 금리의 상승은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뜨려 성장주 등 기술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1조 달러 가량의 국채 발행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