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와 미 연방정보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작용,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4% 떨어진 3만3618.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7% 하락한 4273.5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7% 내린 1만3063.61로 거래를 끝냈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도 상승 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장중 한때 4.56%까지 올랐고, 30년물도 4.70%까지 상승했다. 20년도 장중 4.87%까지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날 나온 경제지표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8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8.7% 감소한 연율 67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9만5000채를 밑돌았고,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웃돌면서 매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국제 유가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추격의 길'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체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톈춘(葉甜春) 중국 반도체협회 집적회로 분회 이사장이 2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 마이크로 전자 국제 심포지엄 및 IC월드대회'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가 26일 전했다. 예 이사장은 "현재 업계에서 '단점 보완'이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단점 보완으로는 전략적 주도성을 쥘 수 없다"며 "중국이 반도체를 재정의하고 전체 산업 체인을 통합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외부의 제재로 인해 7나노(nm) 장벽에 막혀있다"며 "기존의 길에서 해외 업체를 추격하기 보다는, '경로 변경'과 '경로 혁신'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광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혁신을 달성하고, 여러 기술 분야에서 독특한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 이사장은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뉴욕증시가 장 마감 무렵 반등에 성공했다.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반발 심리가 작용,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3만4006.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4337.44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5% 뛴 1만3271.32에 거래를 끝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 관련 지수가 1%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기술, 통신 관련 지수가 올랐다. 반면, 필수 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내렸다. 아마존(1.67%)과 애플(0.74%), MS(0.17%) 등 빅테크주도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5%를 웃돌았고, 30년물은 장중 4.67%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때가 되면 도마 위에 오르는 연방정부 셧다운 시점도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정치권은 2024년 예산안을 합의해야 한다. 마감 시한인
중국의 적층세라믹캐퍼시티(MLCC) 소재 업체인 궈츠차이랴오(國瓷材料, Sinocera, 이하 시노세라)가 최근 기관투자가들과 가진 IR행사에서 MLCC 분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IT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IR행사 내용을 전하면서 향후 스마트폰 소비회복이 MLCC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시노세라는 하반기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며, 동시에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IR행사에서 강조했다. 시노세라는 최근 사내에 별도 인수합병(M&A)팀을 꾸렸으며, 인수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지난해 시노세라는 한국의 스피덴트(Spident)와 독일의 데커마(Dekema)를 인수한 바 있다. 이들 업체 인수가 성공적이었던 만큼 시노세라는 인수를 통한 외연확장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인수한 중국 업체 사이촹(賽創)전기를 통해 세라믹 기판 금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화알루미늄과 질화규소 분야에서 소재 혁신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가 직접 나서 대학졸업자 대상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목표는 일자리 1000만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 청년 실업률이 급증,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사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대도시 및 중소도시 거주 대졸자를 대상으로 공동 채용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국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장강 경제벨트 등 중국 정부가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대도시는 물론 산업이 낙후된 서부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열어 취업 준비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중국국가인재네트워크) 채용 플랫폼도 활용, 대학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인사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1000만개는 올해 대학 졸업자 1158만명을 염두에 둔
중국내 이미지센서 2위업체인 거커웨이(格科微, GalaxyCore)가 팹리스에서 팹라이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중여우(中邮)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평가했다. 거커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12인치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을 완공해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고 중여우증권은 전했다. 시운전 결과, 제품은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수율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현재 공장은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상태이며, 향후 월 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여우증권은 거커웨이가 팹리스에서 팹라이트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면서 향후 더욱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기업은 설계만 전담하는 팹리스와 제조만 담당하는 파운드리, 설계부터 제조까지를 모두 망라하는 종합반도체(IDC)로 나뉜다. 이에 더해 최소한의 생산 설비만을 운영하는 업체를 '팹라이트'라고 한다. 하나의 반도체 제품에 특화되어 있는 팹리스 업체가 생산 설비를 구축해 자체적으로 설계한 반도체만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팹라이트라는 용어가 출현했다. 중여우증권은 거커웨이가 특수 공정기술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더 적은 포토마스크를 사용하면서도 제품 성능을 유지시키는 원가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8% 하락한 3만407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64% 밀린 4330.0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크게 떨어졌던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1.82%나 떨어진 1만3223.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틀 연속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직격탄을 맞았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긴축 기조는 국제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것이다. 9월 동결, 11월 인상 기조는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투심)이 저하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국채 금리는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는 4.48%를 돌파하며, 20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에 이어 중국내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華虹)반도체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2공장 건설을 위해 자금 집행에 나섰다. 화훙반도체는 자회사인 화훙훙리(宏利)반도체에 126억3000만 위안(한화 2조3000억원)을 증자했다고 중국기금보가 21일 전했다. 이는 화훙반도체가 지난 달 7일 상하이증시 커촹반(科創板)에 상장하면서 조달한 자금 212억 위안의 6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화훙훙리는 해당 자금의 대부분을 자회사인 화훙우시에 증자할 예정이다. 화훙우시는 현재 2공장을 건설중이며, 자금은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화훙반도체는 3곳의 8인치 웨이퍼 공장과 1곳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제품을 생산한다. 올해 2분기 기준 8인치 공장의 가동률은 무려 112.0%였으며, 12인치 가동률은 92.9%였다. 4곳 공장중 유일한 12인치 웨이퍼 라인인 우시공장은 2019년 4분기에 가동되기 시작했다. 우시공장은 55나노(nm)와 65나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화훙반도체는 우시 2공장 건설계
미국 기준 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4440.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94% 떨어진 4402.2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 하락한 1만346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긴축 기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준이 우려하는 것은 국제유가다. 현재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국제유가가 연준의 긴축 기조를 더 유지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했지만 목표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며 금리 인상
중국 1위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업체로 꼽히는 화다주톈(華大九天, Empyrean)이 중국의 또다른 EDA 업체 주퉁팡(九同方, NineCube)마이크로전자와 공동으로 무선 주파수 회로와 전자기장 통합 시뮬레이션 설계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신쓰샹(芯思想)이 20일 전했다. 화다주톈은 무선주파수 전체 공정 EDA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EDA는 무선 주파수 모형 추출 도구, 무선 주파수 회로 원리 맵 및 레이아웃 편집 도구, 주파수 회로 시뮬레이션 도구, 주파수 회로 물리 검증 도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사들이 무선 주파수 칩을 더욱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주퉁팡은 전자기장 시뮬레이션 도구에 특화돼 있다. 주퉁팡은 특히 업계 최정상급의 수동 소자 설계 및 모델링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하면 전자기장 시뮬레이션의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를 구현해 낼 수 있다. 화다주톈은 자체 보유중인 무선주파수 공정 EDA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퉁팡이 보유한 전자기 시뮬레이션을 융합시킨 제품을 개발, 무선 주파수 칩 팹리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