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MEC(중신지청, 中芯集成)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공동으로 탄화규소(SiC,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업체를 설립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5일 전했다. SMEC는 전날 저녁 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신롄둥리(芯聯動力)를 설립 완료했고, 기업 등기 절차까지 마쳤다고 발표했다. 신롄둥리의 자본금은 5억 위안(한화 922억원)이다. SMEC는 신롄둥리의 지분 50%를 보유한다고 공시했다. 특히 주목받는 점은 신롄둥리가 화려한 진용의 주주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주주는 신롄둥리의 제품을 구매할 고객군이기도 하다. 자동차업체로는 상하이모터스와 샤오펑(小鵬)모터스가 주주로 참여했다. 양사 모두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핵심부품인 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 2차 전지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도 주주로 참여했다. CATL이 펼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가 갈수록 고전압 및 고전류로 발전하면서 탄화규소 전력반도체가 필요하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도 투자에 참여했다. 보쉬는 중국에서 전기차 부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차 전력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애플의
다우존스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GE 등 미국 일부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면서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3141.38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도 전장보다 0.73% 상승한 4247.6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상승한 1만3139.88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반등 기회를 잡았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3bp 가량 하락했고, 30년물도 전장보다 7bp 가량 떨어졌다. 10년물과 30년물 모두 5% 돌파라는 우려에서 한발 물러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GM과 GE, 버라이즌, 3M 등이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서비스 PM
예톈춘(葉甜春) 중국집적회로혁신연맹 사무총장이 FD-SOI 공정이 중국에 새로운 기회와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의 더욱 많은 업체들이 FD-SOI 생태계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 사무총장은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제8회 상하이 FD-SOI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24일 전했다.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공정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얇은 이산화규소(인슐레이터)를 부착시켜 전자가 얇은 층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공법이다. 전자소자의 이동이 빨라져 효율이 높으며, 전력 소비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또 주류 반도체 공정인 핀펫(FinFET) 공정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제조원가가 낮다는 이점도 있다. 삼성전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핀펫공정과 FD-SOI 공정을 함께 채택하고 있다. 핀펫공정에 특화된 대만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중국에는 FD-SOI 공정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현재 루이리핑신(銳立平芯)이라는 업체가 2022년 3월 설립돼 이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예톈춘은 이 회사의 회장이기도 하다. 예톈춘은 광둥(廣東)성 다완취(大灣區) 집접회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웃돌면서 증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8% 하락한 3만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7% 떨어진 4217.0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장보다 0.27% 상승한 1만301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거래일 기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 1만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국채 금리 향방을 주목했다. 10년물 국채는 장 초반 5%를 돌파한 후 다시 5% 아래로 떨어졌다. 결국 이날 2년물과 10년물, 30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이날 소폭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지만 나스닥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는 뒷심 부족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가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
상하이징처(精測)반도체기술유한공사(이하 상하이징처)가 최근 한 고객사와 반도체 계측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3일 전했다. 상하이징처는 디스플레이 계측장비 업체인 징처뎬즈(精測電子)의 자회사다. 징처뎬즈는 22일 공시를 통해 상하이징처의 공급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1억4300만 위안(한화 264억원)이다. 징처뎬즈는 공시에서 본 계약체결은 "상하이징처가 제조하는 반도체 계측장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신뢰도를 반영한다"며 "회사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징처뎬즈는 10월 8일 공시를 통해 상하이징처가 올해 3월 5일부터 10월8일까지 여러 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합산 계약규모는 3억774만위안(569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징처의 올해 공급계약 규모는 한화 833억원다. 반도체 계측장비 분야는 미국의 KLA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KLA의 첨단장비는 중국 수출이 금지된 상태다. 상하이징처는 2018년에 설립된 반도체 계측장비 전문업체다. 회사는 필름 두께 측정, 주요 크기 측정, 그래픽 웨이퍼 검출, 전자빔 검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국 후공정 업체인 화톈커지(華天科技)가 난징 1기1공장 설비 반입 및 1기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중국 난징(南京)일보가 20일 전했다. 기공식에는 천즈창(陳之常) 난징시 시장과 우융창(吳勇强) 장베이(江北)신구 관리위원회 주임, 샤오성리(肖勝利) 화톈커지 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화톈커지는 2018년 난징 푸커우(浦口)구에 법인을 세운 이후 공장건설 작업을 진행해왔다. 화톈커지는 그동안 화톈커지의 누적된 후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설비와 기술, 그리고 환경설비를 활용해 글로벌 최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웨이퍼급 후공정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로 난징 1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난징 1공장에는 200억 위안(한화 3조6834억원)이 투입됐다. 1기1공장은 지난해 11월 기공했으며, 현재 공장 건물이 완공됐고, 이날 첫번째 생산설비가 반입됐다. 1기1공장은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간다. 이날 1기3공장의 기공식도 진행됐다. 난징 1공장은 전체 공장이 완성되는 2026년이면 연매출 70억 위안, 순이익 1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오성리 화톈커지 회장은 "화톈커지 난징(장수) 공장에 설비가 반입된 것은 화톈커지가 웨이퍼급 선진 후공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긴축 지속 가능성을 열어 둔 발언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5% 밀린 3만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85% 하락한 4278.0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6% 떨어진 1만3186.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입에 집중했다. 그는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물가)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4.99%까지 상승했다. 전날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뉴욕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엇갈린 3분기 기업 실적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테슬라와 AT&T, 블랙스톤 등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
미국 국채 금리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액을 또다시 줄였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8월 미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8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64억 달러 감소한 8054억 달러라고 19일 전했다. 이는 2009년 5월 8015억 달러 이후 최저치다. 펑파이는 5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매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인 바 있다. 이후 4월부터 5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이고 있다. 세계 2위 미국 국채 보유국인 중국이 매달 보유액을 줄이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미국 국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월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의 중국을 방문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시 관영 매체들은 옐런 장관 방중 기간 중 미국 국채가 주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6월 16일 기준 미국 국채 발행 규모는 32조390억 달러였다. 미국은 추가 국채 발행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중국의 적극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를 압박하기도 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8% 밀린 3만3665.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34% 떨어진 4314.6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나 하락한 1만3314.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확전에 대한 긴장감이 커졌다. 특히 이란이 이스라엘 석유 판매 금지를 촉구, 이란의 전쟁 개입 시사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4.9%대로 올라섰다.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5%대 진입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보다는 외부환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이날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1.83% 상승한 배럴당 88.22달러에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업체)인 기가디바이스(자오이촹신, 兆易創新)가 RISC-V를 기반으로 하는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신제품을 출시했다. RISC는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라는 뜻으로,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명령어 세트를 말한다. RISC-V는 RISC의 다섯번째 버전으로, 기존 버전과 달리 오픈소스로 개발돼 미국의 제재에 빗겨나 있고, 가격이 무료라는 강점이 있다. 기가디바이스가 RISC-V를 기반으로 하는 'GD32VW553' 시리즈 듀얼 모드 무선 MCU을 공식 출시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8일 전했다. 기가디바이스는 'GD32'라는 이름의 MCU를 개발, 지속적으로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GD32VW553 시리즈 MCU는 와이파이6 및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보안 메커니즘이 강화됐고, 대용량 메모리와 풍부한 커넥터 툴이 특징이다. 반도체 성숙공정으로 생산돼 가성비도 갖췄다. 신제품 포트폴리오에는 8가지 모델과 두가지 소형 패키지 옵션이 제공되며, 현재 샘플이 공개된 상황이다. 오는 12월 정식 양산에 돌입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스마트 가전,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