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해에만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반도체 시설투자가 43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카바이드를 소재로 한 반도체는 주로 전력 반도체에 사용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내열성이 높아 쉽게 뜨거워지는 전력반도체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산업과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이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IT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자체 통계 결과, 올해 중국에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관련 시설투자가 이뤄진 프로젝트는 43건에 달했다고 4일 전했다. 매체는 공장건설을 위한 신규 투자프로젝트, 토지임대계약, 신규 생산라인 건설 및 증설 등을 발표한 업체의 프로젝트 수를 집계했다. 올해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 업체는 싼안광뎬(三安光電) 산하 싼안반도체다. 싼안반도체는 지난해 7월 후난(湖南)성 1공장을 기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후난 2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은 비슷한 수준이며, 합계 생산능력은 연산 36만장이다. 모두 160억 위안(한화 2조9200억원)이 투자됐다. 싼안반도체는 이와 함께 올해
네덜란드 정부가 그동안 보류해왔던 중국기업의 현지 반도체기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네덜란드 정부가 전력 반도체 기업 노위(Nowi)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윙테크)의 100% 자회사인 안스 반도체(넥스페리아)가 노위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동안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하며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에 대해 법률상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노위는 2016년 설립된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진동과 전파, 온도 등 환경자원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원격제어, 웨어러블 등 저전력 소모 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11월 노위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하고 노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정부는 그동안 국가안보와 관련된 심사작업을 진행했다. 노위의 설립자는 "이번 협력으로 대규모 칩 제조업체의 생산, 판매,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궈신커지(國芯科技)가 차량용 차세대 DSP(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22일 전했다. 궈신커지는 신제품 DSP 칩인 'CCD5001'이 최근 자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제품은 고객사에 샘플로 전달, 고객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CCD5001은 자체 개발한 칩으로, 모든 지적재산권은 궈신커지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CD5001은 고성능 DSP칩으로 차량용으로 사용되도록 개발됐다. 능동 소음 제거,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 지능형 음성 상호작용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 산업과 교통 분야에서 신호처리 혹은 실시간 제어 응용 솔루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칩은 12나노(nm) 반도체 공정에서 제작되며, 중국 내 자동차산업의 DSP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신커지는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에서 자동차 차체 제어 칩, 자동차 파워트레인 제어 칩 등 7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타이커(埃泰克), 커스다(科士達) 등 차량 모듈업체, 웨이차이둥리(濰柴動力), 아오이커스(奧伊克斯) 등
삼성 갤럭시 태블릿 PC인 A9에 중국 기업이 제조한 칩이 28개 장착됐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21일 전했다. 갤럭시탭 A9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태블릿 PC다. 이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과 자체적으로 A9을 분해한 결과를 종합, 이 제품은 CPU와 메모리칩을 제외한 다른 모듈에서 대량의 중국산 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신호를 무선 신호로 변환하는 RF(Radio Frequency) 모듈에 들어가는 칩은 대부분이 중국 업체가 만든 칩이었다며 "이는 중국 반도체산업에 있어서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탭 A9에 들어간 RF모듈 중 무선 신호의 전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PA(Power Amplifier)칩은 2개가 사용됐으며, 각각 페이샹(飛驤)과 루이스(銳石)가 제조했다. 특정 주파수 범위의 신호를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주파수 필터 칩은 모두 23개가 사용됐으며, 이 중 22개가 중국 업체의 제품이었다고 지웨이왕은 부연했다. 22개 중 14개의 칩은 신성(新聲)이라는 업체가 제조했다. 신성의 칩 14개중 4개는 업체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필터칩이었다. 전자회로에서 회로를 열
중국이 한국과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관영 환구시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이 500억 위안(69억8000만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간 통화 스와프 기간은 3년이며, 계약 기간은 추후 연장 가능하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을 계기로 양국간 금융 협력이 강화될 것이며,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통화 스와프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과 중동 국가들 간의 통화 거래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쥔양 상하이재경대학 교수는 통화 스와프 계약과 관련 "이번 거래로 양국 간 에너지 무역을 촉진할 것"이며 "중동 지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원유는 5억800만t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중동지역에서 수입했고, 사우디아라비는 중국의 1위 원유 수출국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유 거래에서 미국 달러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이 위안화 국제화
중국의 대표적인 CPU 개발 기업인 룽신중커(龍芯中科, Loongson)가 자체 개발중인 신형 GPU를 기반으로 한 SoC(시스템온칩)를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이 20일 전했다. 룽신중커는 중국의 선두권 CPU업체로, '룽아크(LoongArch)'라고 불리는 자체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자체 CPU와 호환되는 GPU 제품인 LG100을 이미 출시한 바 있다. LG100은 룽신중커의 칩셋인 7A2000 및 단말기용 SoC인 2K2000에 탑재돼 판매되고 있다. 룽신중커는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자 IR행사에서 현재 2세대 GPU인 LG200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200은 그래픽처리는 물론 AI연산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사 측은 LG200 GPU는 현재 개발중인 SoC인 2K300에 포함돼 설계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재 기초적인 설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K300은 내년 1분기에 테이프아웃(파운드리에 설계도 전송, 류펜, 流片)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산에 특화된 GPGPU(General-Purpose computing on Grap
중국 와이파이 칩 업체인 캉시(康希)통신이 상하이거래소 커촹반(科創板)에 17일 상장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147%까지 급등하며 시가총액 110억위안(한화 2조원)을 기록했다고 중국경제망이 이날 전했다. 캉시통신은 와이파이 프런트 엔드 모듈(FEM)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다. 캉시통신의 매출구성 역시 와이파이 FEM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와이파이 FEM은 안테나와 송수신기 사이의 회로 및 부품을 포함하며, 무선통신장치에서 주파수 변환, 증폭, 안테나 매칭 및 다양한 신호 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 부품이다. 와이파이 FEM 시장에서는 스카이웍스(Skyworks)와 코보(Qorvo)로 대표되는 미국 업체들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양대 업체가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캉시통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해외 업체들과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캉시통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캉시통신의 중국 내 화이파이 FEM 시장 점유율은 20.26%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6.52%다. 캉시통신의 제품은 ZTE, 지샹텅다(吉祥騰達), TP-Link, 징둥윈(京東雲), 톈이
현재 중국 내에 44곳의 반도체 웨이퍼 공장이 가동중이며, 내년 연말까지 32곳의 공장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중국 IT전문매체 IT즈자(之家)가 15일 전했다. 이 매체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화훙(華虹)반도체, 허페이징허(合肥晶合)반도체(넥스칩, Nexchip) 등 3곳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는 51개의 반도체공장이 존재하며, 이 중 7곳은 가동중단 상태로, 44곳의 반도체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12인치 웨이퍼 공장이 25개, 6인치 공장이 4개, 8인치 공장이 15곳이다. 이 밖에 22곳의 반도체 웨이퍼 공장이 현재 건설중이다. 이 중 12인치가 15곳, 8인치가 8개다. 또한 SMIC, 허페이징허, CXMT, 실란(士蘭) 등의 업체가 10곳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중 12인치는 9곳이고, 8인치는 1곳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연말이면 중국에 32곳의 신규공장이 건설되게 된다. 이들 모두는 성숙공정(28나노 이상)을 채택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 중에는 12인치 공장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12인치 공장은 8
중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성메이상하이(盛美上海, ACM Research)가 포토리소그래피(노광기)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트랙(Track) 장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메이상하이는 지난 1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IR 자료를 13일 공개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14일 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성메이상하이는 ArF(액침불화아르곤), KrF(크립톤 플루오라이드) 노광기에 사용되는 트랙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상당한 진전을 보였으며, 올해 말에 포토리소그래피 설비에 장착할 계획이다. 현재 성메이상하이의 트랙장비는 하루에 300~330장의 웨이퍼를 가공할 수 있는 효율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400~450장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개발중인 트랙 장비는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어 및 소프트웨어 안정성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의 독점을 깨트리고 세계에서 2번째로 트랙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트랙설비는 노광공정에서 빛을 사용해 포토레지스트에 이미지를 전사시키는 역할을 하며, 반도체 웨이퍼의 특정부분에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한 단
중국의 반도체 노광기(포토리소그래피) 업체인 SMEE(상하이마이크로전자, 上海微電子)가 중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금융기관인 중신건투(中信建投)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SMEE가 중국 증권시장에서 상장을 신청할 계획임을 공개했다고 중국 매체 금융계가 13일 전했다. 중신건투는 SMEE의 상장 준비 주관사다. 다만 상장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중신건투는 보고서에서 SMEE의 상장을 위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지적했다. 주요 문제로는 모집자금을 사용할 투자 프로젝트와 모집자금 수요가 꼽혔다. 관련사항을 확정한 후 기업의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SMEE의 상장은 SMEE가 현재 개발 중인 노광기의 성능 및 출시 일정과 관련이 있다.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산정받고 대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SMEE의 경쟁력을 시장에 증명받아야 한다. 현재 SMEE는 28nm(나노미터)급 노광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칭화(靑華)대학 연구팀의 회사방문 당시 SMEE는 "28나노 노광기 제조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MEE는 2021년 28나노 노광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