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4237.8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1만3061.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금리 동결은 예상됐다는 점과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 미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 점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동결 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어 "갈 길이 아직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미 국채 발행 계획도 증시 상승에 이끌었다. 미 재무부는 이날 국채 1120억 달러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1030억 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재무부는 10년물과 30년물 발행 규모는 매달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씩 늘리고, 20년물에는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장기물은 시장 예상보다 적게 발행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형 IT업체인 샤오미(小米)가 그룹내 두번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 퉁화순(同花順)재경은 현지 기업정보사이트 톈옌차(天眼査)를 인용, 베이징쉬안제(玄戒)기술유한공사가 지난달 26일 설립됐다고 1일 전했다. 베이징쉬안제의 자본금은 30억 위안(한화 5500억원)이며, 법정 대표는 쩡쉐중(曾學忠) 샤오미 그룹 부회장이 맡았다. 베이징쉬안제의 사업 범위는 반도체 설계, 서비스, 판매 등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반도체를 설계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샤오미는 2021년 12월 상하이쉬안제(玄戒)기술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 업체 역시 반도체 설계, 서비스, 판매를 사업 범위로 하고 있으며, 법정 대표 역시 쩡쉐중 부회장이다. 상하이쉬안제의 설립 당시 자본금은 15억위안(2770억원)이었으며, 지난 6월 4억2000만 위안을 증자했다. 베이징쉬안제와 상하이쉬안제 두 업체 모두 샤오미의 자회사인 바이언커지(拜恩科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루웨이빙(盧偉冰) 샤오미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샤오미의 자체 반도체 투자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사업은 장기적이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10월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3만3052.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5% 오른 4193.8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8% 반등한 1만2851.24로 장을 끝냈다. 10월 마지막날 거래에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1.4%, S&P 지수는 2.2%, 나스닥 지수는 2.8% 떨어졌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낙관했다. 실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2%였다.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속에 11~12월 연말 랠리가 나타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단 미국 국채 금리 고공
UNISOC(중국명 쯔광잔루이, 紫光展銳)가 개발한 스마트 워치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W117'이 샤오미 워치 S3에 탑재됐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IT즈자(之家)가 31일 전했다. 칭화유니그룹(쯔광지퇀, 紫光集團) 산하 기업인 UNISOC은 스마트폰 AP를 주로 개발하는 팹리스다. 'W117'은 앞서 아너(룽야오, 榮耀) 워치4에 탑재된 바 있다. 아너 워치4는 지난 13일 출시됐고, 샤오미 S3는 지난 29일 출시됐다. W117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비보 워치2에도 적용됐다. 중국에서 스마트워치를 판매하는 기업 중에 자체 제작한 반도체를 사용하는 화웨이(華為)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기업이 UNISOC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스마트워치용 AP로 퀄컴 제품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이 분야에서 대부분 국산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W117은 스마트워치 구동 반도체로 TSMC에서 22나노(nm) 반도체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4G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며, 고품질 음성통화, 모바일페이, 인터넷음악청취, 음성비서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전력소모량을 낮춰 1회 충전으로 10일(최장 14일) 간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측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반등 마감했다.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과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주요 3대 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20% 상승한 4166.82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1만2789.48로 장을 끝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큰 폭 하락에 대한 반발 및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상승시켰다. 또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주가 반등에 한몫을 했다.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확신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동결에 의무를 두는 모양새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줬던 국채 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오는 4분기에 776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가 네이멍구자치구 내 처음으로 반도체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바오터우시는 또 다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지역 매체인 바오터우신문이 30일 전했다. 바오터우시는 희토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시 재정이 튼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란신(貝藍芯)전자과기(이하 베이란신)가 바오터우시 강철야금개발구 금속심가공 산업단지에 29일 1공장 준공식을 진행했으며, 이날 생산에 들어갔다. 바오터우 시정부는 중국의 대형 반도체업체인 웨이얼(韋爾)홀딩스와 함께 공동으로 지난해 7월 베이란신을 설립했다. 설립과 동시에 반도체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공장은 5만㎡ 부지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설계, 클린룸, 후공정,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센터까지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은 MCU(마이크로컽트롤러유닛)와 IGBT(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등이다. 연간 1억2000만개의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며, 연간 예상 매출액은 30억 위안이다. 베이란신은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화웨이, TCL, ZTE, 중국항공공업, 비야디 등 중국의 대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회
중국 3위이자 세계 10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넥스칩(NexChip, 징허지청, 晶合集成)이 허페이(合肥) 3공장을 준공했다고 홍콩 매체 봉황망이 27일 전했다. 넥스칩은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와 화훙(華虹)반도체에 이은 중국내 3위 파운드리 업체다. 넥스칩은 2022년 동부하이텍을 밀어내고 매출액 기준 글로벌 10위 파운드리 업체로 등극한 바 있다. 넥스칩은 2015년 허페이 시정부 산하 정부 기금과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PSMC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파운드리다. 현재 허페이 시정부가 지분율 23.35%로 1대 주주이며, 2대 주주는 대만 PSMC(20.58%)다. 초기에는 허페이 시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중인 BOE(징둥팡, 京東方)에 디스플레이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를 주로 생산공급해 왔다. 넥스칩의 1공장과 2공장은 주로 CMOS 이미지칩과 OLED용 DDI 공정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해왔다. 150nm(나노미터), 110nm, 90nm, 55nm 공정을 통해 1공장과 2공장은 매달 12인치 웨이퍼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넥스칩은 안후이성에 가동중인 자동차 공장에 공급할 목적으로 차량용
미국 경제가 3분기 4.9%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고금리 환경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 우려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3만27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18% 떨어진 413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지수는 전날 심리적 지지선이자 200일 이동평균선인 4200선이 무너진 이후 이날도 1% 넘게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1.76% 떨어진 1만2595.6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월 19일 기록한 신고가 1만4358.02에 비해 14% 급락해 조정장에 진입,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지수는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나 성장했음에도 불구,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신왕웨이(芯旺微)가 상하이거래소 커촹반(科創板)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라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이 26일 전했다. 상장 목표 기업가치는 115억2700만 위안(한화 2조1000억원)이라고 관찰자망은 덧붙였다. 신왕웨이는 상하이거래소에 IPO신청서를 접수시켰으며, 최근 신청서가 거래소에 공개됐다. 신왕웨이는 기업공개를 통해 17억3000만 위안의 투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용 MCU 연구개발 및 산업화, 차량용 SoC(시스템온칩) 연구개발 및 산업화, 시험인증센터건설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주식은 6353만주로 상장 후 전체 지분은 15%이며, 상장 전 기업가치는 115억2700만 위안으로 산정됐다. 신왕웨이는 딩샤오빙(丁曉兵)과 딩딩(丁丁) 형제가 2012년 설립했으며, 형제는 현재 전체 지분 60.32%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예상 지분율은 51.27%다. 신왕웨이는 2021년 1월 A라운드 투자유치 당시에는 기업가치 6억5000만 위안을 산정받았다. 2021년 4월 B라운드 투자유치에서는 23억5000만 위안을 산정받았다. 이후 2022년 8월 C라운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와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2% 밀린 3만3035.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3% 하락한 4186.7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3%나 떨어진 1만2821.2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21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기술주들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9% 넘게 하락했다. 글라우드 부문 성장률은 22%로 전분기 28%보다 둔화됐다. 클라우드 시장이 MS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알파벳 주가가 이날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1%, 5% 이상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와 메타도 4% 이상 떨어졌다. 잠시 주춤했던 국채 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탔다. 10년물 국채와 30년물 국채는 각각 각각 13bp와 15bp 오른 4.96%와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