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위이자 세계 10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넥스칩(NexChip, 징허지청, 晶合集成)이 허페이(合肥) 3공장을 준공했다고 홍콩 매체 봉황망이 27일 전했다. 넥스칩은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와 화훙(華虹)반도체에 이은 중국내 3위 파운드리 업체다. 넥스칩은 2022년 동부하이텍을 밀어내고 매출액 기준 글로벌 10위 파운드리 업체로 등극한 바 있다. 넥스칩은 2015년 허페이 시정부 산하 정부 기금과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PSMC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파운드리다. 현재 허페이 시정부가 지분율 23.35%로 1대 주주이며, 2대 주주는 대만 PSMC(20.58%)다. 초기에는 허페이 시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중인 BOE(징둥팡, 京東方)에 디스플레이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를 주로 생산공급해 왔다. 넥스칩의 1공장과 2공장은 주로 CMOS 이미지칩과 OLED용 DDI 공정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해왔다. 150nm(나노미터), 110nm, 90nm, 55nm 공정을 통해 1공장과 2공장은 매달 12인치 웨이퍼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넥스칩은 안후이성에 가동중인 자동차 공장에 공급할 목적으로 차량용
미국 경제가 3분기 4.9%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고금리 환경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 우려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3만27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18% 떨어진 413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지수는 전날 심리적 지지선이자 200일 이동평균선인 4200선이 무너진 이후 이날도 1% 넘게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1.76% 떨어진 1만2595.6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월 19일 기록한 신고가 1만4358.02에 비해 14% 급락해 조정장에 진입,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지수는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나 성장했음에도 불구,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신왕웨이(芯旺微)가 상하이거래소 커촹반(科創板)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라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이 26일 전했다. 상장 목표 기업가치는 115억2700만 위안(한화 2조1000억원)이라고 관찰자망은 덧붙였다. 신왕웨이는 상하이거래소에 IPO신청서를 접수시켰으며, 최근 신청서가 거래소에 공개됐다. 신왕웨이는 기업공개를 통해 17억3000만 위안의 투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용 MCU 연구개발 및 산업화, 차량용 SoC(시스템온칩) 연구개발 및 산업화, 시험인증센터건설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주식은 6353만주로 상장 후 전체 지분은 15%이며, 상장 전 기업가치는 115억2700만 위안으로 산정됐다. 신왕웨이는 딩샤오빙(丁曉兵)과 딩딩(丁丁) 형제가 2012년 설립했으며, 형제는 현재 전체 지분 60.32%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예상 지분율은 51.27%다. 신왕웨이는 2021년 1월 A라운드 투자유치 당시에는 기업가치 6억5000만 위안을 산정받았다. 2021년 4월 B라운드 투자유치에서는 23억5000만 위안을 산정받았다. 이후 2022년 8월 C라운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와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2% 밀린 3만3035.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3% 하락한 4186.7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3%나 떨어진 1만2821.2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21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기술주들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9% 넘게 하락했다. 글라우드 부문 성장률은 22%로 전분기 28%보다 둔화됐다. 클라우드 시장이 MS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알파벳 주가가 이날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1%, 5% 이상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와 메타도 4% 이상 떨어졌다. 잠시 주춤했던 국채 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탔다. 10년물 국채와 30년물 국채는 각각 각각 13bp와 15bp 오른 4.96%와 5.09%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MEC(중신지청, 中芯集成)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공동으로 탄화규소(SiC,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업체를 설립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5일 전했다. SMEC는 전날 저녁 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신롄둥리(芯聯動力)를 설립 완료했고, 기업 등기 절차까지 마쳤다고 발표했다. 신롄둥리의 자본금은 5억 위안(한화 922억원)이다. SMEC는 신롄둥리의 지분 50%를 보유한다고 공시했다. 특히 주목받는 점은 신롄둥리가 화려한 진용의 주주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주주는 신롄둥리의 제품을 구매할 고객군이기도 하다. 자동차업체로는 상하이모터스와 샤오펑(小鵬)모터스가 주주로 참여했다. 양사 모두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핵심부품인 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 2차 전지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도 주주로 참여했다. CATL이 펼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가 갈수록 고전압 및 고전류로 발전하면서 탄화규소 전력반도체가 필요하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도 투자에 참여했다. 보쉬는 중국에서 전기차 부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차 전력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애플의
다우존스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GE 등 미국 일부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면서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3141.38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도 전장보다 0.73% 상승한 4247.6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상승한 1만3139.88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반등 기회를 잡았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3bp 가량 하락했고, 30년물도 전장보다 7bp 가량 떨어졌다. 10년물과 30년물 모두 5% 돌파라는 우려에서 한발 물러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GM과 GE, 버라이즌, 3M 등이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서비스 PM
예톈춘(葉甜春) 중국집적회로혁신연맹 사무총장이 FD-SOI 공정이 중국에 새로운 기회와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의 더욱 많은 업체들이 FD-SOI 생태계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 사무총장은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제8회 상하이 FD-SOI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24일 전했다.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공정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얇은 이산화규소(인슐레이터)를 부착시켜 전자가 얇은 층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공법이다. 전자소자의 이동이 빨라져 효율이 높으며, 전력 소비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또 주류 반도체 공정인 핀펫(FinFET) 공정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제조원가가 낮다는 이점도 있다. 삼성전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핀펫공정과 FD-SOI 공정을 함께 채택하고 있다. 핀펫공정에 특화된 대만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중국에는 FD-SOI 공정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현재 루이리핑신(銳立平芯)이라는 업체가 2022년 3월 설립돼 이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예톈춘은 이 회사의 회장이기도 하다. 예톈춘은 광둥(廣東)성 다완취(大灣區) 집접회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웃돌면서 증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8% 하락한 3만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7% 떨어진 4217.0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장보다 0.27% 상승한 1만301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거래일 기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 1만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국채 금리 향방을 주목했다. 10년물 국채는 장 초반 5%를 돌파한 후 다시 5% 아래로 떨어졌다. 결국 이날 2년물과 10년물, 30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이날 소폭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지만 나스닥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는 뒷심 부족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가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
상하이징처(精測)반도체기술유한공사(이하 상하이징처)가 최근 한 고객사와 반도체 계측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3일 전했다. 상하이징처는 디스플레이 계측장비 업체인 징처뎬즈(精測電子)의 자회사다. 징처뎬즈는 22일 공시를 통해 상하이징처의 공급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1억4300만 위안(한화 264억원)이다. 징처뎬즈는 공시에서 본 계약체결은 "상하이징처가 제조하는 반도체 계측장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신뢰도를 반영한다"며 "회사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징처뎬즈는 10월 8일 공시를 통해 상하이징처가 올해 3월 5일부터 10월8일까지 여러 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합산 계약규모는 3억774만위안(569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징처의 올해 공급계약 규모는 한화 833억원다. 반도체 계측장비 분야는 미국의 KLA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KLA의 첨단장비는 중국 수출이 금지된 상태다. 상하이징처는 2018년에 설립된 반도체 계측장비 전문업체다. 회사는 필름 두께 측정, 주요 크기 측정, 그래픽 웨이퍼 검출, 전자빔 검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국 후공정 업체인 화톈커지(華天科技)가 난징 1기1공장 설비 반입 및 1기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중국 난징(南京)일보가 20일 전했다. 기공식에는 천즈창(陳之常) 난징시 시장과 우융창(吳勇强) 장베이(江北)신구 관리위원회 주임, 샤오성리(肖勝利) 화톈커지 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화톈커지는 2018년 난징 푸커우(浦口)구에 법인을 세운 이후 공장건설 작업을 진행해왔다. 화톈커지는 그동안 화톈커지의 누적된 후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설비와 기술, 그리고 환경설비를 활용해 글로벌 최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웨이퍼급 후공정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로 난징 1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난징 1공장에는 200억 위안(한화 3조6834억원)이 투입됐다. 1기1공장은 지난해 11월 기공했으며, 현재 공장 건물이 완공됐고, 이날 첫번째 생산설비가 반입됐다. 1기1공장은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간다. 이날 1기3공장의 기공식도 진행됐다. 난징 1공장은 전체 공장이 완성되는 2026년이면 연매출 70억 위안, 순이익 1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오성리 화톈커지 회장은 "화톈커지 난징(장수) 공장에 설비가 반입된 것은 화톈커지가 웨이퍼급 선진 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