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첫 3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한 3만8001.81로 장을 마감했다. 3만8001.81은 역대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0.32% 오른 1만5360.29로 장을 끝냈다.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오는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힘들다는 분위기가 역력함에도 불구,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6%까지 떨어졌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11%로 직전 거래일(19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애플은 이날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애플 주식은 전장대비 1.22% 오른 193.89달러로 마감, 시총이 2조99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IT전문지 타이메이티(鈦媒體)는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토대로 중국 EDA시장이 글로벌 시장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중국 EDA 개발업체의 수는 지난 5년동안 10곳에서 120곳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EDA 국산화율은 2018년 6.24%에서 2020년 11.48%로 증가했다. 국산화율은 2023년에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SEMI(국제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도 전세계 EDA 시장규모는 134억3700만 달러(한화 18조원)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EDA 시장규모는 145억2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중국 EDA 시장규모는 115억6000만 위안(2조1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30억 위안에 도달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내에서 해외 EDA 제품은 오랜 기간 8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중국의 자급률은 여전히
중국 화웨이(華爲)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하이쓰, 海思)이 올해 7나노(nm) 5G칩을 7000만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웨이는 운영중인 메이트, X, 노바, P 등 네가지 스미트폰 시리즈에 대해 모두 자체 5G 칩인 ‘기린칩’을 장착할 예정이며, 태블릿 PC에도 기린칩을 장착하게 된다고 중국 매체 EET차이나가 19일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7월 메이트60을 출시하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는 산하 브랜드 중 가장 고가이며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메이트60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첫번째 5G 스마트폰이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5G칩 조달이 불가능한 화웨이이기에, 당시 하이실리콘이 제작해 메이트60에 탑재했던 기린 9000 칩에 글로벌 관심이 모아졌다. 기린 9000은 7나노 칩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메이트60에 이어 화웨이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폴더블폰인 X5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도 5G 기린 칩이 장착됐다. 화웨이는 X5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신제품 5G 스마트폰인 노바(NOV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3만7468.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88%와 1.35% 오른 4780.94와 1만5055.6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사흘 만에 반등, 1만5000선을 회복했다. 애플 주가가 전장 대비 3.26% 급등하는 등 지수 1만5000선 회복을 이끌었다.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엔비디아는 1.88% 상승했고, AMD도 전장 대비 1.56%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됐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실적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1%까지 낮아졌다. 전날 가능성은 59.1%였다. 시장은 금리보다 기업의 잠재
대만 웨이퍼 생산 업체인 웨이퍼웍스(허징, 合晶)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웨이퍼웍스는 자회사인 상하이허징(合晶)으로부터 위임받아 17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새로운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지웨이왕(集微網)이 18일 전했다. 공장건설 주체는 상하이허징이며, 공장은 중국 본토에 건설된다. 이를 위해 25억7500위안(한화 4789억원)이 투자된다. 웨이퍼웍스가 중국에 신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업계에 널리 퍼진 상태였으며,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투자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웨이퍼웍스는 상하이허징의 지분 47.88%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허징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해 놓은 상태이며, 아직 상장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웨이퍼웍스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웨이퍼웍스는 글로벌 공급망 구조재편에 부응해 중국내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저우 공장은 월 2만장의 12인치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웨이퍼웍스는 대만 기업으로 대만 웨이퍼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소재로, 웨이퍼 공장이 원통의 실리콘을 잘라 둥근 모양의 웨이퍼를 만들
중국 경제가 우려와 달리 지난해 당국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서방 진영의 시각이지만 중국 내부에선 말그대로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영력하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경제가 4.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16명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집계, 올해 중국 경제가 최저 4.5%에서 최대 5.0% 성장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2024년 연평균 중국 경제가 전년대비 4.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예정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2024년 경제 성장률 '5.0% 안팎'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중국 경제 발목잡은 부동산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6조582억 위안(한화 2경227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 경제를 이끈 것은 역시 소비다. 지난해 1차 산업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2차 산업은 4.7% 성장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늘어났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낳는 지표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56% 밀린 4739.21로, 나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1만4,855.62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조기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날 마감 시점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1%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가 같은 분위기면 금리 인하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다시 4%대로 진입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빅7 종목 가운데 메타만 소폭 상승,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 NAURA)이 지난해 300억 위안(한화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팡화촹은 16일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09.7억~231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IT매체 EET차이나가 17일 전했다. 이는 전년대비 42.7%~57.2% 증가한 수치다. 또 순이익은 36.1억~41.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3.4%~76.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3.8~85.1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대비 36.5%~82%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3.6%~38.1%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순이익은 7.3억~12.7억 위안을 기록할 것이며 이는 전년대비 8.9%~89.9% 상상한 수치다. 특히 베이팡화촹은 공시에서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30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물량 중 70%가 반도체 장비였다. 베이팡화촹은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수주물량을 기록했다”며 “올해 중국 상위권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구매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선진 제조 라인의 확장과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적층수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떨어진 데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떨어진 3만7361.1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7%와 0.19% 밀린 각각 4765.98와 1만4944.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한 인사의 긴축 유지 발언에 매수세가 위축됐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은행(ECB) 총재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10년물 국채는 0.106%포인트 상승한 4.056%를 나타냈다.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떨어졌다.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기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9%를 나타냈다. 사실상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접는 분위기다. 뉴욕증시 빅7 종목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한시적 아이폰15 할인 판매를 시작한
중국 전력반도체 업체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중국 IT전문지 EET차이나가 16일 전했다. 중국의 전력반도체 업체들은 지난해 재고 조정 차원에서 가격 인하 판촉전을 벌여온데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인상 조치를 내놓고 있다. EET차이나는 "중국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업황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 전력반도체 업체인 제제웨이뎬(捷捷微電)은 지난 14일 가격인상 서한을 발송해 15일부터 제품 단가를 5~10%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제웨이뎬 측은 "장기간 업황 악화를 겪어왔으며, 제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가격으로는 더이상 정상적인 회사운영이 불가능하며,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펼치자는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징신웨이(晶新微), 란차이뎬쯔(藍彩電子), 가오거신웨이(高格芯微), 싼롄성(三聯盛), 선웨이(深微)반도체 등 업체들이 올해 1월부터 제품가격을 10~20% 인상했다. 싼롄성은 "원자재 가격 상승, 위안화 환율 약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대폭 증가했고, 이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