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 NAURA)이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반도체 장비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IT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자체 추산한 결과,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는 네덜란드의 ASML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76억 유로였다. ASML은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AMAT는 매출액 265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램리서치가 143억 달러로 3위였다. 도쿄일렉트로닉이 1억7300만 엔으로 4위였으며, 미국 KLA가 96억 달러로 5위였다. 상위 5개 업체중 1위와 2위업체는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3위부터 5위까지의 업체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일본의 스크린(SCREEN)홀딩스가 매출액 5000억 엔으로 6위였고, 일본 어드밴테스트(Advantest)가 4700억 엔으로 7위였다. 중국의 베이팡화촹이 8위에 올랐으며, 네덜란드의 ASMI가 9위, 미국 테라다인이 10위에 올랐다. 테라다인의 매출액은 26억7000만 달러였다. 중국 업체로는 베이팡화촹이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국 내부에선 매우 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 인하에 선을 그으면서 증시가 주저앉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2% 밀린 3만8150.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날보다 1.61% 하락한 4845.65로, 나스닥 지수는 2.23% 떨어진 1만5164.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 좌우됐다. 파월 의장은 "더 큰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사실상 3월 금리 인하가 없음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 이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37.5%까지 떨어졌다. 시장의 기대는 3월이 아닌 5월로 넘어갔다. 이날 금리 선물 시장에서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4.2%까지 치솟았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알파벳의 경우 전장보다 7.5%나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69%)와 메타플랫폼스(2.48%), 아마존(2.39%), 테슬라(2.24%), 애플(1.94%) 하락 등 빅7 종목 모두 큰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중국 공장에서 철수했다. 테라다인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회의에서 제조공장을 중국에서 철수했음을 확인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31일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에서 생산활동을 하며,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긴급허가를 받아야만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며 "우리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제조 분야를 중국에서 철수시켰으며, 그 비용은 결코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라다인은 2022년 기업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통제가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테라다인은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테라다인의 중국내 영업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제조와 개발 업무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라다인은 지난해 3분기 중국시장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4%포인트 떨어진 12%를 기록했다. 테라다인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해당 공장을 지난해 중국에서 철수했다. 쑤저우 공장은 2003년에 완공돼 21년간 운영돼 왔다. 테라다인은 쑤저우 공장의 가치를 10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밀렸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3만8467.3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 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빅7 종목이 밀리면서 전장보다 0.76% 떨어진 1만5509.90로 장을 마쳤다. FOMC 회의 결과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시기 언급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경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4%로 전날 47.2%보다 더 낮아졌다. 빅7 종목 중 5개 종목이 떨어졌다. 애플은 전장보다 1.92%나 떨어졌고, 아마존과 알파벳도 전장 대비 각각 1.40%
중국에서 스마트폰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과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원타이커지(聞泰科技, 윙테크)가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스마트폰 ODM 물량을 수주했다고 중국증권망이 30일 전했다.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은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외주를 맡기는 방식이며, 주문자는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만 붙여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원타이커지의 오랜 ODM 고객사다. 중국증권보는 업계 인사의 전언을 빌려 원타이커지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4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ODM 수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는 삼성전자의 최대 ODM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5700만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원타이커지가 수주한 4000만대의 물량은 적지 않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중저가 브랜드인 갤럭시A 시리즈를 원타이커지에 ODM 위탁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타이커지는 화친지수(华勤技术), 룽치커지(龙旗科技)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스마트폰 ODM업체로 꼽힌다. 이 세 곳이 전세계 ODM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타이커지의 지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 발행 물량 부담감 감소와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9% 상승한 3만8333.45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 대비 0.76% 오른 4927.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역대 최고치인 1만6212.23을 향해 달려리고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2% 뛴 1만5628.04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의 올 1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7600억 달러로 알려지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550억 달러 줄어든 규모다. 이는 미국 정부의 재정 상태가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미다. 여기에 이번주 발표 예정인 대형 기술주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가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빅7 종목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1%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2.35% 상승 마감했고,
성메이(盛美)반도체장비(ACM상하이, 이하 성메이반도체)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5억 위안(한화 약 832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경제망이 29일 전했다. 유상증자 대상은 증권투자사, 증권사, 신탁회사, 자산관리사, 보험사, 해외 기관투자가 등 35곳이다. 모집된 자금 45억 위안 중 23억 위안은 '첨단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13억 위안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9억 위안은 'R&D 및 공정 테스트 플랫폼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성메이반도체 측은 설명했다. 첨단 반도체 장비 프로젝트는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상응하는 R&D 인력을 배치해 기존의 장비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R&D 및 공정 테스트 플랫폼은 자체 보유한 공정테스트 기술을 바탕으로 필수적인 R&D 테스트 기기와 노광기, CMP(연마기), 이온주입기 등 외부 구매 장비를 결합시켜 R&D 및 테스트 능력을 높이고, 보다 완비된 테스트 시스템을 구죽하겠다는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싱신춘추(興芯存儲)가 중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와 공동으로 MRAM(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M램) 제품을 출시했다. M램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같이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메모리지만, D램 수준으로 속도가 빠른 특성을 지녀 차세대 메모리로 평가받고 있다. M램은 자성체 소자를 이용한 비휘발성 메모리로, 플래시 메모리 대비 구동 속도가 약 1000배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은 특징이 있다. 싱신춘추는 중국내 굴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H사와 함께 지난해 12월말 40나노(nm) 4MB M램 제품을 공장에서 출고했다고 중국 IT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26일 전했다. 매체는 H사의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다. 싱신춘추는 이번 제품 출고를 계기로, H사와 두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해 D램 리페어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싱신춘추는 또 다른 중국의 메모리업체와 함께 D램 입자 시장에 진입하기로 했다. 이는 싱신춘추가 메모리 분야에서 상당한 혁신능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특히 싱신춘추가 보유하고 있는 'D램 비트 바이 비트 리페어' 글로벌 특허는
다우존스 지수가 다시 3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매수세가 재유입됐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분기 상승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됐다. 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4% 상승한 3만8049.13으로 마감, 3만8000선을 재탈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0.53% 오른 4894.16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S&P 지수는 거래일 기준 닷새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엿새째 상승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18% 오른 1만551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1만6000선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 PEC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르는데 그쳤다. 근원물가지수도 분기상승률이 2%에 그쳤다. 물가 안정과 연착륙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수치가 이날 발표되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된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고객 빼내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 IT전문 매체 EET차이나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격 인하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의 신규 주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는 반도체 공장이 대거 건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파운드리들은 신규 고객유치를 통한 물량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본지 2023년 11월15일자 '中 내년까지 반도체공장 32곳 추가 예정' 참조> 매체는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화훙(華虹)반도체, 징허지청(晶合集成) 등 대표적인 중국의 파운드리가 지난해 가격인하를 통해 대만 팹리스들의 수주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이들 대만 팹리스들은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를 비롯해 글로벌 8위 파운드리인 대만의 PSMC, 대만의 UMC(聯電) 및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기존 고객이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일부 업체는 기존 거래 파운드리 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중국 파운드리 업체로 물량을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