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15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9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19만 온스로 전월 대비 4만 온스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지만 2024년 11월부터 다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늘어난 금만 86만 온스에 달한다.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배경은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금리 인하 추세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유로 1월 국제 금가격이 급등해지만 인민은행이 여전히 금을 매입하고 있다는 것. 다만 1월 금 가격이 급등, 매입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외환 보유고 다각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안전 자산인 금을 매입하고 있다는 게 중국 거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왕칭 동방금성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보유량 증가는 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정치, 경제 상황의 변화 때문"이라며 국제 금 가격이 상당 기간 하락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외환보유액 구조 최적화 관점에서 금 보유량을 더 늘릴 필요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을 늘리고 있다.
화타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800t 정도의 신규 수요가 발생, 금 가격을 지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에 대한 글로벌 자산 비중이 현재의 약 2.9%에서 4.3~4.8%로 증가하면 국제 금값은 2026년 5463달러, 2027년 6059달러, 2028년 6848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26년 1월 말 기준 3조3991억 달러로 전월 대비 412억 달러 증가했다.












